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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로봇에는 뭐가 있나?

2019-06-08 2 min read

배달 로봇에는 뭐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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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가 각광을 받고 있지만, 사람의 안전을 보장하는 완전한 자율주행차가 나올 때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이유로 최근 들어 자율주행 기술은 상대적으로 비즈니스화하기 쉬운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물류를 담당하는 자율주행 트럭과 배달 로봇이 있다.

오늘은 이 중에 배달 로봇 시장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가장 먼저 소개할 곳은 누로(Nuro)이다. 올 2월에 소프트뱅크 비전펀드(Softbank Vision Fund)가 무려 9억4천만달러를 투자했다. 여기는 자율주행 기술을 승용차나 트럭이 아닌 배달 로봇에 적용했다. 작년에 Kroger와 함께 자율주행 배달 시범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회사 창업자는 구글X의 자율주행 부문(지금은 Waymo로 독립)에 있었는데, 다른 동료들과 함께 누로를 창업했다.(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대부분은 구글에서 갈라져 나왔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 참고) 이 때 함께 했던 팀원 중에는 자율주행 트럭을 만들고 있는 Ike가 있는데, 누로가 자율주행 기술을 제공하고 지분을 획득했다고 한다. Ike 여기도 올해 2월에 시리즈A 펀딩으로 무려 5천2백만달러를 투자받은 바 있다.

다음으로 살펴볼 곳은 아마존(Amazon)이다. 그렇다. 아마존은 배송을 혁신하기 위해서 정말 엄청나고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글에서 잠시 소개했던 드론도 그렇고..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배달 로봇인 스카우트(Scout)도 있다.

다음으로는 음식 배달 서비스인 포스트메이트(Postmates)가 선보인 배달 로봇인 서브(Serve)가 있다. 작년 12월에 나왔는데 충전 후 50파운드를 싣고 25마일 거리를 갈 수 있다고 한다. 라이다(LiDAR)와 각종 센서가 달려 있고, 길 가는 사람이 헬프 버튼을 누르면 원격에 있는 관리자와 영상 통화도 가능하다고 한다. 아직 파일럿 프로그램을 제대로 했다는 소식도 들리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애플의 베테랑 엔지니어를 영입해서 이 프로젝트를 맡기기로 했다고 한다.

포스트메이트는 올해 말에 상장할 예정인데, 올해 1월에 18.5억달러 가치에 1억달러를 투자 받았다. 이미 유니콘에 등극한 스타트업이다. 경쟁사인 도어대시(Doordash)나 우버이츠(Uber Eats)에 비해서는 아직 규모가 작다.

또 다른 배달 로봇으로는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마블(marble)도 있다. 작년 4월에 시리즈A 펀딩으로 1천만달러를 투자받았는데, 주요 투자자는 텐센트(Tencent), Crunchfund, Maven 등이다.

마지막으로 UC버클리 내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키위봇(kiwibot)이 있다.

국내에서는 배달의민족이 자율주행 로봇인 딜리를 테스트 중이다.

투자자와 창업팀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컨텐츠에 관심이 많은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이자 와우테일(wowtale) 기자입니다. Linkedin Facebook투자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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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라스트마일을 담당하는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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