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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기보, 민간이 투자하면 2배 보증 하는 ‘엔젤플러스’ 프로그램 시행

2019-07-04 2 min read

중기부-기보, 민간이 투자하면 2배 보증 하는 ‘엔젤플러스’ 프로그램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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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기술보증기금은 엔젤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엔젤플러스(A+) 프로그램’ 시행 및 ‘기보 엔젤 파트너스’ 발대식 행사를 열었다.

지난 3월에 발표한 ‘제2벤처 붐 확산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더욱 촉진하기 위한 후속 정책이 하나 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엔젤플러스(A+) 프로그램은 제2벤처붐 가시화의 첫 번째 후속조치였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뒤이은 두 번째 조치로, 전문엔젤과 액셀러레이터 등 민간이 자체적으로 투자한 유망 창업 초기기업을 추천하면 기보가 투자액의 2배까지 보증하고, 보육·투자 등 단계별 지원을 전폭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세부적으로는 먼저 기보와 협력하는 엔젤투자 전문가 그룹인 ‘기보 엔젤 파트너스’를 구성하고, 파트너스에게는 5천만원 이상 투자 및 보육(액셀러레이터의 경우)한 기업 중 연간 2개 기업까지 추천권이 부여된다.

현재 중기부가 운영하고 있는 팁스(TIPS)와 유사한 방식이다. 팁스는 민간에서 투자한 것에 대해 R&D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라면, 엔젤플러스는 보증을 통해 대출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파트너스가 기업을 추천하면, 먼저 기보 파트너스 보증을 통해 3억원 한도 내에서 엔젤투자액의 2배까지 지원(3억원 한도, 旣 보증액 무관)하고, 보증비율 100% 및 보증료 0.3% 감면의 우대사항을 제공한다. 별도 보육기능이 없는 전문엔젤이 투자한 기업에게는 기보 벤처캠프 우선 입소기회를 부여, 전문 액셀러레이터를 매칭하여 3개월간 집중 인큐베이팅을 실시한다.

1단계 지원 이후 매출·고용 등 성과가 우수한 기업은 별도로 선발하여 포스트엔젤보증(기업당 최대 30억원 보증, ’20년 시행) 및 후속투자를 제공한다. 또한 후속투자 유치 기업의 엔젤투자자 지분(구주)을 기보가 인수하는 엔젤 구주투자 제도를 시행하여 엔젤투자자의 조기 회수(Exit) 및 유동성 확보, 재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후속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기보가 VC협회와 협력하여 (가칭)IR 라운드테이블과 같은 분기별 IR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다.

엔젤플러스(A+) 프로그램이 발표된 3일 발대식 행사에서는 ‘기보 엔젤 파트너스’를 구성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기보-엔젤協-액셀協간 MOU도 이루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문엔젤 26명 및 액셀러레이터 25개로 이루어진 ‘기보 엔젤 파트너스’에 위촉장이 수여되었다. 기보는 추후 우수한 전문엔젤·액셀러레이터들을 파트너스로 수시 발굴·모집하는 등 참여범위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초기 스타트업에 신속히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실리콘밸리 투자방식인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의 1호 계약도 행사 당일 함께 체결되었다. SAFE는 중기부가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새롭게 도입한 제도로, 엔젤투자 업계에 신속히 확산될 수 있도록 액셀러레이터 1호인 아이빌트와 리마보안연구소가 처음으로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향후 이번 1호 계약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되도록 할 생각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엔젤플러스(A+) 프로그램은 기보와 전문엔젤·액셀러레이터들간 연결의 힘을 통해 엔젤투자 확대를 견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하면서, “중기부는 엔젤투자를 활성화하는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2022년까지 엔젤 신규투자 규모가 1조원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용보증기금도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유커넥트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민간 영역의 투자에 따라 ‘유커네트 매칭 보증’을 도입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기부-기보가 예비유니콘 특별보증과 유사하게 신보는 혁신아이콘 기업 6팀을 선정해서 발표한 바 있다.

그야말로 대한민국은 ‘스타트업 전성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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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와 창업팀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컨텐츠에 관심이 많은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이자 와우테일(wowtale) 기자입니다. Linkedin Facebook투자실적
3 Comments
  1. […] 특별보증’과 민간 투자사가 투자한 스타트업에 보증을 제공하는 엔젤플러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솔직히 눈먼 돈이 되지 않을까 우려될 […]

  2. […] 행사는 제2벤처 붐 가시화를 위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지난 3일 개최된 “엔젤플러스(A+) 프로그램 시행 및 기보 엔젤 파트너스 발대식” 행사에 이어 […]

  3. […] 엔젤플러스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이 제2벤처붐 확산을 위해 엔젤투자 보증과 기업 보육을 동시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유망 스타트업으로 인정하거나 민간 전문 투자사와 액셀러레이터가 추천한 곳에 한해 기금측이 투자액의 2배까지 보증한다. 내년부터는 성과 우수 기업을 별도 선발해 최대 30억 원까지 보증하는 포스트 엔젤보증 제도도 시행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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