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2019년 상반기 크라우드펀딩 동향 발표.. 490억원 모집
Reading Time: 2 minutes와디즈는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중심으로 한 2019년 상반기 스타트업 펀딩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본 보고서는 크라우드넷 공시자료와 와디즈 내부 자료를 중심으로 작성된 것으로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 창구로 자리매김한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동향과 최근 스타트업 투자 트렌드를 포함한 업계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전체 모집금액은 2016년 198억원에서 약 2.5배 증가된 2019년 492억원(예상)으로 연평균 35% 성장 추세로 나타났다. 이는 펀딩 성공률 및 기업당 모집금액 증가로 인한 질적 성장이 전체 시장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부터 발행한도가 연 7억에서 15억으로 확대됨에 따라 기업당 평균 모집금액이 2016년 1억 5천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2억 7천만원으로 약 2배 증가했다.
특히, 참여 기업으로는 중기·후기 기업 비중이 52%로 절반 이상을 차지, 업력 3년 이하 초기 기업과 3년 이상의 중·후기 기업이 균형 이루며 지원 폭 확대로 이어져 투자 유치 기업 성숙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로써 크라우드펀딩 허용 기업 범위가 모든 중소기업으로 확대되는 법안 통과 시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경기 등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 서울 외 지역 기업의 참여 비율이 2017년 29%에서 올 상반기엔 50%까지 두 배 가까이 늘어남에 따라 상대적으로 창업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 기회를 제공해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는 온라인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공간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발휘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주식형에선 상반기 가장 많은 투자자의 참여를 이끌어낸 분야가 환경·에너지(37%), 금융·보험(13%), F&B(9%), 의료·바이오(7%), 데이터·솔루션(5%) 순으로 나타났다. 파력에너지 개발 기업 ‘인진’(25억원 모집)과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자산 관리 기업 ‘두물머리’(15억원 모집)는 올 1월 자본시장법 개정 관련 발행 한도 확대 이후 7억원 이상을 발행한 대표 기업이다.
채권형에선 전시(35%), 공연(22%), F&B(17%), 라이프스타일(12%), 농축산어업(8%) 순으로 나타나 문화콘텐츠 분야의 강세가 이어지며 좋아하는 것에 투자하는 대중의 참여로 크라우드펀딩이 새로운 투자 문화의 큰 축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평가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5월 한강난지공원에서 열린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9’ 프로젝트의 경우 5개월만에 14% 수익을 달성한데 이어 스웨덴 대표 사진 작가 에릭 요한슨전, 매그넘 인 파리 사진전 등 기대 수익률 20% 이상의 고수익 투자 프로젝트가 펀딩에 성공하며 투자자들로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자를 살펴보면 와디즈에 대한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상반기 기준으로 투자형 펀딩 내 와디즈 시장점유율은 참여기업수 67%, 모집금액 87%, 청약자수 96%를 차지하며 지난해 대비 모든 영역에서 비중이 확대됐다.
뿐만 아니라,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성공 후 KSM 등록 및 후속 투자 유치를 통해 성장을 이어가는 사례가 대폭 늘어났다. 특히,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와디즈 펀딩 성공 기업 중 7개 기업이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리워드형과 투자형 펀딩을 포함해 와디즈 펀딩 후 총 27개 기업이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 이 기업들의 누적 투자금액만 63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디즈 신혜성 대표는 “2016년 1월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 1호 라이선스 취득 후 와디즈는 꾸준히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 창구로 자리매김하며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초기 기업 을 넘어 중·후기 기업까지 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라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전천후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사막 같은 스타트업 투자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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