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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플랫폼 ‘스트라입(Stripe)’, 매출 기반 대출 서비스 제공

2019-09-08 2 min read

결제 플랫폼 ‘스트라입(Stripe)’, 매출 기반 대출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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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플랫폼으로 잘 나가고 있는 ‘스트라입(Stripe)’이 대출 서비스인 ‘스트라입 캐피탈(Stripe Capital)’을 제공한다.

일단 스트라입은 올해 초에 225억달러에 이르는 회사 가치에 1억달러를 추가 조달한 바 있는 등 아주 잘 나가는 결제 플랫폼으로 일찌감치 유니콘에 등극한 회사이다.

경쟁사인 스퀘어(Square)가 음식 배달 서비스(오래 전에 인수했던 캐비어를 얼마 전에 도어대쉬에 팔았음)와 소액 대출 서비스인 Square Capital에 뛰어들었을 때도 꿋꿋하게 결제 플랫폼만 제공해 왔는데,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 확장에 나설 모양이다. 참고로 스퀘어는 2014년부터 Square Capital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작년에 78,000 곳에 5억2천8백만달러를 대출했다고 한다. 평균적으로 보면 한 곳에 약 6,700달러 수준이다.

스트라입은 자사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사에게 그 동안의 결제 현황을 자동으로 분석해서 대출 여부와 대출액을 알려줄 계획이다. 물론 향후 결제액에 따라 융통성 있게 상환도 받는다는 한다. 실제 결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니 잘 분석해서 미수율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테크크런치는 이 소식을 전하면서 ‘지분을 요구하지 않는 펀딩(non-dilutive funding)’ 또는 매출 기반 펀딩의 선두주자인 클리어방크 등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하고 있다.

근데 스트라입의 경우 예시로 1~2만달러 수준을 들고 있는 등 당장은 소액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클리어방크의 경우 최소 100,000달러에서 많게는 수천만 달러에 이르는 자금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한 가지. 스트라입은 조만간 신용카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스타트업 전용 신용카드를 만들어 20대 초반 창업자가 가장 단기간에 유니콘 대열에 합류한 브렉스(Brex)에게도 큰 위협이 될 전망이다. 미국 내 핀테크 스타트업도 결제, 대출 등의 경계가 점점 희미해지며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국내에도 유니콘에 오른 토스(Toss)뿐만 아니라 최근에 450억원을 투자받은 뱅크샐러드 등 핀테크 스타트업 간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송금과 금융 서비스 추천을 넘어 다양한 영역에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데이터(분석 기술)로 무장한 신생 스타트업이 기존 금융 거인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은 확실하고, 어떻게 협업 또는 인수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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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와 창업팀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컨텐츠에 관심이 많은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이자 와우테일(wowtale) 기자입니다. Linkedin Facebook투자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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