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대차 플랫폼 ‘디렉셔널’, 美 MWC 파이널리스트 선정.. 글로벌 진출 박차
글로벌 최초로 개인 간 주식대차 플랫폼을 상용화한 핀테크 스타트업 ‘디렉셔널’이 세계 최고 혁신기업 5개 팀이 겨루는 MWC 파이널리스트로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2018년 창업한 디렉셔녈은 지난 4월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 서비스 1호 기업으로 지정된 핀테크 전문기업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P2P 주식대차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해 개인투자자들이 직접 주식을 대여 또는 차입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그동안 주식대차 시장은 기관투자자와 외국기관투자자, 주권상장법인, 외국법인 등에게만 거래를 허용해 개인투자자의 참여 기회가 제한된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 하지만, 디렉셔널은 개인 간 주식 대차거래가 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하여 그동안 공매도에서 소외됐던 개인투자자들도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또한 디렉셔널은 신한금융투자와 협약을 맺고 지난 8월 P2P 서비스를 본격 개시했다. 이용자가 디렉셔널 플랫폼을 통해 대차거래를 하면 신한금융투자증권은 계좌관리, 공매도 서비스, 리스크 관리 등을 지원하는 구조다. NH투자증권을 통한 서비스도 연내 개시될 전망이다.
정지원 디렉셔널 대표는 “전 세계 대차거래의 약 40%가 진행되는 금융선진국 미국에서 열리는 MWC 참여로 현지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하고 해외진출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P2P 대차플랫폼에 참여하는 개인투자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투명하고 안전한 거래를 바탕으로 금융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디렉셔널을 비롯해 초기창업패키지사업과 글로벌벤처스타를 통해 육성 중인 10개 기업의 MWC 참여를 지원하고 현지에서 부스운영 및 현지 네트워크 자원화를 체계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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