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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픽업 ‘벅시’, 물류 부문 확대 진출… 카리스국보가 구주 인수 후 경영 참여

2019-10-31 2 min read

공항 픽업 ‘벅시’, 물류 부문 확대 진출… 카리스국보가 구주 인수 후 경영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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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업계의 대표주자인 벅시로지스틱스(물류) 부문까지 확대 진출한다. 

벅시는 66년 역사의 종합물류기업인 코스피 상장기업 카리스국보가 지분인수 형식으로 경영에 함께 참여한다고 31일 밝혔다. 카리스국보는 향후 벅시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모빌리티와 로지스틱스 부문 사업을 함께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벅시는 이번 카리스국보의 지분인수를 계기로 지난 4년간 개척해 온 기사 포함 렌터카 기반의 모빌리티 사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카리스국보의 컨테이너 및 철도 기반 물류 사업을 첨단화하는 데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카리스국보의 66년 종합물류사업 노하우와 벅시의 첨단 모빌리티 기술이 접목하면 로지스틱스 업계에도 큰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벅시는 지난 2017년 4월, 기사가 운전해 주는 11~15인승 렌터카 승합차 호출 서비스를 국내에서 최초로 시작한 기업으로, 쏘카의 ‘타다’등 후발주자들의 벤치마크 역할을 해 왔다. 벅시는 그간 렌터카승합차 기사 알선 조항의 법적 취지에 맞게 인천/김포/김해/청주공항 등 공항 서비스와 골프 등 내/외국인 관광 서비스에 집중해 왔다. 벅시는 기업 대상 의전과 국제행사(MICE) 등 B2B 부문과 골프장 서비스, 외국인 관광 서비스 등 B2C 부문을 함께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벅시는 지난 4년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카리스국보와 물류시스템 첨단화에도 함께 할 예정이다. 

정부는 2020년 1월부터 컨테이너 트럭과 시멘트 트럭을 대상으로 안전운임제(표준운임제)를 시범도입할 예정인데, 벅시와 카리스국보는 이를 중요한 계기로 보고 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차의 운행거리와 톤당 운임비용을 산정해 택시미터기 요금처럼 거리와 중량에 따라 운송비용을 산정하는 제도다. 안전운임제가 시작되면, 국보와 같은 컨테이너 물류업체의 경쟁력은 정시 운행과 배차시간 절약 등의 관리효율화가 가능한 물류 시스템을 어떻게 갖추느냐에 달려있게 된다. 

벅시와 카리스국보는 협업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 및 차량위치 추적을 통한 배차 및 최적 경로를 찾아내는 시스템을 개발,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차량별 적재율, 배송 영역, 배송지 위치에 따른 최적 배차 시스템 및 화주 및 화차를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배차를 배정하는 실시간 및 예약 배차 시스템을 국보 물류시스템에 도입하는 프로젝트도 시작하기로 했다.

벅시의 기술력과 카리스국보의 자금력으로 이 플랫폼에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반의 기술 고도화를 진행하여 통합이동서비스(Maas) 플랫폼 시장을 함께 이끌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벅시는 기사가 운전해 주는 11인~15인승 승합차 렌터카를 여러 명이 함께 빌려 이용할 수 있는 공유임대를 중개하는 회사로, 지난 2017년 10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합법판정을 받은 국내 유일의 모빌리티 서비스다.

특히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4일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제출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에서도 11~15인승 렌터카 승합차의 기사 포함 서비스는 관광 목적으로 6시간 이상 대여를 하거나, 대여 또는 반납 장소가 공항 또는 항만일 경우에만 가능하도록 해, 벅시 서비스는 합법적으로 계속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벅시는 지난 7월에 엔지스테크널리지에서 15억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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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와 창업팀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컨텐츠에 관심이 많은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이자 와우테일(wowtale) 기자입니다. Linkedin Facebook투자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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