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너랩 데모데이 #1] 프로카젠, “아시아인 전용 전립선암 발병 예측 유전자 키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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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풍성해지면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로 진입하는 창업팀의 수가 많아지고 있다. 최근 인보사 사태로 인해 어려움이 있지만, 벤처캐피탈 업계에서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계속되고 있다.

초기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전문 액셀러레이터도 등장하고 있는데, 이 분야 선두주자인 액트너랩이 오는 26일에 올해 발굴한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의 데모데이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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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테일은 데모데이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을 소개하고자 하는데, 오늘은 첫번째로 전립선암 발병 예측 유전자 키트를 개발하고 있는 ‘프로카젠’을 만나보기로 한다.

Q1. 우리 팀이 해결하려는 문제점이 무엇입니까?

대부분의 암에서 발생자수가 줄어들고 있는 반면, 전립선암 발생자수는 2016년 1만2천여명으로 2015년 대비 14.5%나 증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간암을 제치고 남성에서 4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급증하고 있는 전립선암은 유전적 요인이 강하게 작용하는 대표적인 암입니다. 따라서 유전자 분석을 통해 내가 물려받은 DNA는 전립선암에 취약한지 아닌지를 알고 그에 따른 적절한 예방이 중요합니다.

전립선암은 이미 서양에서는 남성암 1-2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전립선암 유전자분석 서비스는 존재합니다. 하지만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전립선암 유전자 분석 서비스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유전자 분석을 할 때 필요한 전립선암 유전자 바이오마커 또한 대부분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이기 때문에 아시아인에 적용시 부정확한 결과를 초래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Q2.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합니까?

프로카젠은 한국인 전립선암 임상환자들의 유전체데이터를 통해 아시아인 특이적인 전립선암 유전자 바이오마커를 발굴하였습니다. 발굴된 바이오마커는 개인별 전립선암 발병 유전위험도를 계산하는 알고리즘에 사용되며, 개발된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전립선암 발병예측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Q3.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쟁사에 비해 우리의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기술적인 장점이 무엇입니까?

현재 프로카젠은 국내 최대인 7,000건 이상의 전립선암 임상환자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규모 분석을 통해 아시아인 특이적인 전립선암 유전자 바이오마커 발굴뿐만 아니라 가장 정확한 전립선암 발병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프로카젠의 대표이사 및 공동발기인 모두 비뇨의학과 전문의로써 실제 저희 제품을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는 대학병원 비뇨의학과 및 개원의와의 네트워크가 저희 프로카젠의 경쟁력입니다.

Q4. 우리가 제공하는 제품/서비스는 무엇인가요? 현재 상태는?

프로카젠에서 개발중인 서비스는 아시아인 전용 전립선암 발병예측 알고리즘입니다. 개인별 유전 정보를 입력 받으면 자동적으로 전립선암과 관련된 유전자 바이오마커 보유여부를 판단하여 전립선암 발병 확률이 평균보다 높은지 낮은지 수치화 되어서 산출되는 시스템입니다. 현재 1차 알고리즘 개발을 마친 상태이며, 추가 전립선암 환자 샘플들의 유전체 분석을 통하여 알고리즘의 고도화 작업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제품은 2021년 출시 예정입니다.

Q5. 우리 제품/서비스가 겨냥하는 시장 크기는 얼마나 됩니까? 우리의 핵심 타겟 고객은 누구입니까?

전립선암 발병예측 유전자 검사의 1차목표시장은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40대이상 환자이며, 2차목표시장은 전립선암 가족력이 있는 20대이상 남성이며, 3차목표시장은 30대이상의 건강검진을 수검하는 일반남성이 그 대상입니다. 향후에 글로벌시장인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의 진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장 규모는 3,600억원 이상이 될 것입니다.

Q6.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입니까?

프로카젠은 전립선암 발병예측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서비스 공급가격은 건당 50,000원입니다. 주요공급처는 비뇨의학과, 가정의학과 개원의, 종합병원 비뇨의학과, 건강검진센터입니다.

Q7. 그 동안 우리 팀의 성과는 무엇입니까?

전립선암 발병예측 유전자검사 서비스에 대한 비뇨의학과 임상의들의 140여건의 구매의향서를 받았습니다. 그 중에는 종합병원 의사(3차병원) 48%, 2차 병원 24%, 일반개원의(1차 병원) 28% 의 비율로 구성되어 있어 현장에 초기 적용하는데 용이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립선암 발병예측 유전자 검사와 관련한 기술에 대한 특허 10건(등록, 출원, 기술이전 등)을 보유하여 기술의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Q8. 우리 팀의 핵심 경쟁력은?

본 창업팀의 변석수 대표이사는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과장으로 역임 중에 당사를 창업하였습니다. 전립선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진료하며 전립선암의 발병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본 사업 아이템을 개발하였습니다. 다년간의 임상현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실제 전립선암 임상환자샘플을 국내최대로 확보하여 보다 더 정확한 제품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9. 액트너랩의 본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성과와 개선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구체적인 피치덱 구성방법, 내용, 발표전략에 대한 코칭을 통해 IR 발표에 대한 자신감을 갖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 데모데이를 통해 실전경험을 쌓고 다른팀들의 발표를 지켜보며 배울 점, 고쳐야 할 점 등을 정리하여 향후의 본 창업팀의 IR 전략에 대한 밑바탕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액트너랩은 지난 11월 초에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의 메카인 보스턴에서 해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래 사진도 참고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