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너랩 데모데이 #5] 디엔에이보이, “농촌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농화학 분석 로봇”

Reading Time: 2 minutes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풍성해지면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로 진입하는 창업팀의 수가 많아지고 있다. 최근 인보사 사태로 인해 어려움이 있지만, 벤처캐피탈 업계에서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계속되고 있다.

초기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전문 액셀러레이터도 등장하고 있는데, 이 분야 선두주자인 액트너랩이 오는 26일에 올해 발굴한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의 데모데이를 연다.

데모데이 참가신청

이번에 소개할 팀은 저렴한 가격에 농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농화학 분석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디앤에이보이(DNAboy)이다. 어떤 서비스를 만들고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무엇을 얻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Q1. 우리 팀이 해결하려는 문제점이 무엇입니까?

현재 우리가 먹는 농산물에는 신경독살충제/제초제/항생제/ 화학비료 같은 화학물질부터 토종/외래/조작된 유전자까지 각종 생물/화학물질이 침투해 있습니다.

특히 유기농인증농가는 세심하게 농작물에 화학물질 또는 유전자를 관리하지 않으면 뜻밖의 낭패를 볼 수 있는데, 농민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화학분석기는 시장에서 많지 않다는게 현실입니다. 우리는 농민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화학분석 로봇을 만들고 있다.

Q2.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합니까?

화학분석작업은 시약을 섞고 가열하고 분리하고 검출하는 작업이 반복되는데, 이 작업을 하려면 고도로 훈련된 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최근에 실험로봇이 화학분석을 자동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실험 자동화산업이 발달하여 대규모의 화학실험실은 이미 로봇이 많은 실험을 자동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험로봇은 매우 고가인데다 덩치가 커서 농가의 창고에 도입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초소형 액츄에이터와 마이크로센서를 이용하여 미세로봇을 만들 수 있는데 디앤에이보이는 이런 미세로봇을 화학분석기에 적용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손바닥에 올려놓을 수 있는 화학분석로봇을 농가에 제공할 계획입니다.

Q3.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쟁사에 비해 우리의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기술적인 장점이 무엇입니까?

디앤에이보이의 분석기는 농민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샘플투앤서(sample-to-answer)’ 방식으로 작동됩니다 . 즉 시료의 주입 외에는 다른 조작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시료를 넣고 버튼을 누르면 바로 분석결과가 나옵니다. 알라딘의 마법램프에 있는 지니처럼 당사의 미니 분석기속에 작은 실험로봇이 있다고 보면 됩니다.

Q4. 우리가 제공하는 제품/서비스는 무엇인가요? 현재 상태는?

우리의 제품은 디앤에이보이(DNABOY)라는 화학실험로봇입니다. 우리는 로봇을 임대하는 모델을 적용하며, 로봇에 삽입되는 일회용 카트릿지를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입니다.

현재 농약검사용 카트리지를 개발중이며 차츰 다른 검사 키트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Q5. 우리 제품/서비스가 겨냥하는 시장 크기는 얼마나 됩니까? 우리의 핵심 타겟 고객은 누구입니까?

전 세계에 있는 3백만명에 이르는 유기농 생산자가 우리의 잠재고객입니다. 카트리지 한개를 1만원, 농가당 년간 10개를 소비하며 시장침투율을 1%라고 가정할 경우, 연간 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Q6.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입니까?

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기본적으로 화학분석로봇은 아주 저렴하게 또는 무료로 임대할 계획이며, 자체 쇼핑몰에서 카트리지를 판매합니다.

Q7. 그 동안 우리 팀의 성과는 무엇입니까?

본 프로그램 기간 중에 액트너랩을 통해 1억원을 투자받았고, 팁스(TIPS)에 선정되어 추가적으로 창업자금 6억원을 확보해서 안정적인 연구개발의 여건을 갖춘 것이 가장 큰 성과입니다. 이 외에도 특허의 경우 1건이 등록되었고, 3건을 추가 출원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