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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up – BIO #8] 더킹콩, “한우 사육과정도 중요하지만 유전적 한계선 개선 주력”

2020-01-21 3 min read

[Link up – BIO #8] 더킹콩, “한우 사육과정도 중요하지만 유전적 한계선 개선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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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6일에 개최되는 울산대학교의 ‘바이오-헬스케어 IR데모데이 Link up – BIO’에는 10개팀이 참가해서 각 팀의 제품/서비스를 뽐낼 예정이다.

와우테일은 10팀이 해결하려는 문제점과 이를 해결한 제품/서비스에 대한 인터뷰를 제공할 예정이다. 바이오 분야 팀이 많아 서비스/제품이 어려운데 미리 확인해 보고 오시기 바란다.

이번에 소개할 팀은 고능력 한우 수정란을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더킹콩이다. 더 높은 등급과 더 많은 체중을 얻기 위한 한우 사육 과정도 중요하지만, 한우의 유전적 한계선을 대폭 개선해서 축산 농가 수입 향상을 도모한다는 전략입니다. 더킹콩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농업법인회사 주식회사 더킹콩 공일근 대표이사

우리 팀이 해결하려는 문제점이 무엇입니까? 

한우 사육 농가의 수입은 한우의 등급(도체등급)과 체중(도체중)에 따라 좌우됩니다. 때문에 일선 한우 사육 농가에서는 높은 등급과 등급을 얻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선 농가에서 좋은 사료(배합비율, 급여 시기)와 환경, 적절한 출하 시기에 대하여 열심히 공부하고 고민해가며 사육하더라도, 해당 한우 개체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유전적 특성을 뛰어 넘는 한우로 길러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렇게 오랜 기간 밤낮으로 애지중지 길러온 소가 원하는 만큼의 출하 결과를 내지 못할 때, 마음 아파하는 한우 농가를 많이 만나왔습니다.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합니까? 

더킹콩은 살아있는 암소로 부터 OPU(Ovum-pick up)기술을 이용하여 생산한 한우 수정란을 일선 한우 농가에 공급하여, 한우 개체의 타고난 유전적 한계선을 대폭 개선함으로써 같은 사료와 환경을 제공하더라도 더 높은 도체등급과 도체중을 얻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쟁사에 비해 우리의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동결 정액을 이용한 기존의 한우 품종 개량 방식을 이용하는 경우, 인공수정을 받는 암소의 유전 형질에 따라 개량 효율이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일선 한우 농가에서 실질적으로 수익 증대를 체감할 정도의 우량 한우를 생산하기 위하여 여러 세대(길게는 4~5세대, 20년 가량)에 걸쳐 지속적으로 품종 개량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하지만 우량 한우 암소로부터 채란한 난자와 우량 한우 정액을 이용하여 생산한 OPU유래 수정란을 활용한다면, 단 1세대만라는 짧은 기간 내에 만족스러운 품종 개량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우리가 제공하는 제품/서비스는 무엇인가요?

더킹콩은 지난 2019년 말 OPU Donor Center (OPU 공급 센터)를 구축하였고, 우수한 유전 형질을 갖춘 한우 암소를 10여 두 도입하였습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OPU 유래 한우 수정란에 대한 홍보와 공급을 시작해 나갈 예정입니다. 

우리 제품/서비스가 겨냥하는 시장 크기는 얼마나 됩니까? 우리의 핵심 타겟 고객은 누구입니까? 

2019년 말 기준 우리나라 소 사육 두수 총 약 360만 두(한우 320만두, 젖소 40만두) 중 가임 암소 수는 약 200만 마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중 품종 개량에 대하여 관심이 높지만, 아직 실제로 OPU 유래 수정란을 도입해보지 못한 개인 한우 농가가 주요 고객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입니까? 

그 동안 개인 축산 농가에서 OPU 유래 수정란을 공급받기 위하여 현실적으로 여러 장벽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더킹콩은 모바일 홈페이지와 카카오톡(챗봇)으로 OPU 유래 수정란 공급에 대한 문의, 상담과 주문까지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여 그 문턱을 최대한 낮춰 축산 농가와 함께하고자 합니다.

우리 팀의 경쟁력은?

더킹콩 공일근 대표이사(좌)와 도너센터 센터장인 하영오 지배인(우)

더킹콩의 대표이사인 공일근 교수는 가축번식학을 전공하였고, 1998년부터 20년 넘는 기간 동안 소(牛)의 번식과 품종 개량에 대한 연구에 매진해 왔습니다. 특히 공일근 대표이사는 2010년 한우 OPU 유래 수정란 상용화를 성공시킨 이후, 여러 축산 현장을 누비며 OPU 유래 수정란을 성공적으로 도입시킨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공일근 대표를 도와 한우를 직접 기르며 일선 축산 농가 현실에 알맞은 사양관리와 번식에 대한 오랜 경험과 Know-how를 가진 하영오 지배인(더킹콩 OPU Donor Center 부설 영오목장), 수정란에 대하여 전문성을 가진 박사급 연구 인력 및 수의사가 함께 힘을 모아 양질의 수정란 공급하여 축산 농가에 조금이라도 더 보탬이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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