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카누(Canoo)와 전기차 플랫폼 공동개발
Reading Time: 2 minutes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의 전기차 전문 기업 카누(Canoo)와 협력해 카누의 스케이트보드 설계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는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협력 계약에 따라 카누는 현대·기아차에 최적화된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며, 현대·기아차는 이 플랫폼을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소형 크기의 승용형 전기차는 물론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 기반 모빌리티)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LA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카누는 모터, 배터리 등 전기차의 핵심 부품을 표준화된 모듈 형태로 장착하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분야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은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와 구동 모터 등을 표준화된 모듈 형태로 스케이트보드 모양의 플랫폼에 탑재하고 그 위에 용도에 따라 다양한 모양의 상부 차체를 올릴 수 있는 구조를 일컫는다. 특히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의 크기와 무게, 부품 수를 획기적으로 줄여 실내공간을 확보하고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하는 전기차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카누의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전기차 개발 공정을 단순화하고 표준화하는 등 전기차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이에 앞서 현대·기아차는 지난 1월에 영국의 상용 전기차 전문 개발 업체 어라이벌(Arrival)에 약 1300억원을 투자하고 도심형 밴, 소형 버스 등 상용 전기차를 공동 개발하기로 한 바 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승용 전기차 분야는 카누와, 상용 전기차는 어라이벌(Arrival)과 협업하는 전기차 개발 이원화 전략도 펼치게 된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혁신적 전기차 아키텍처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카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카누는 우리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개척자로 변모하기 위한 완벽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카누와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및 대량 양산에 최적화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 플랫폼 콘셉트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카누의 울리히 크란츠(Ulrich Kranz) 대표는 “우리는 대담한 신형 전기차 개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으며 현대·기아차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은 우리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현대기아차와 미래 전기차 아키텍처를 함께 개발하는 것은 우리에게 진정한 영광”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누는 2017년 12월 설립 이래 본격적인 연구 시작 19개월 만인 2019년 9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첫 번째 전기차를 공개하고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300명 이상의 기술자들이 카누의 아키텍처 시스템 개념을 구체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21년 첫 번째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카누는 전기차 제조뿐만 아니라 구독형 모델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기도 하다.
- 현대차-아마존, 고객경험 혁신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내년에 온라인에서 자동차 판매”
- 3D프린팅 ‘매이드’, 26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 신보-현대차-기아, 협력사 해외 진출에 특례보증…3000억원 규모 지원
- 현대차, 사내벤처 ‘피트인-매이드-에바싸이클’ 조기 분사
- 현대차그룹, AI 반도체 ‘텐스토렌트’에 5000만달러 투자
- 현대차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참여 스타트업 모집(~7월30일)
- 현대자동차-기아, 팹리스 ‘보스반도체’에 20억 후속 투자
- 현대차그룹, 스타트업 200여개사에 1조3천억원 투자
- 왓챠, 현대차와 만났다…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
- 모빈-어플레이즈 등 현대차 사내벤처 4개社 분사
- 카카오모빌리티, 6월부터 택시 가맹 수수료 2.8%로 인하
- 모비에이션, 앱으로 헬기 호출하는 ‘본에어’ 서비스 론칭
- 볼트크리에이션, 美 ‘에디슨 어워즈 2024’ 금상…베스텔라랩, 은상 수상
- 카카오모빌리티,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 출시… LG전자와 협업
- 아론,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서비스 편의성 확대 맞손
- 전기차 충전 ‘소프트베리’, 48억원 규모 시리즈A 브릿지 투자 유치
- 무인기 설계제조 ‘프리뉴’, 15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 [Korean Startup Interview] Eflow: Pioneering the Future of Micromobility with Advanced AFPM Technology
- [스타트업 투게더] 글로벌 1등 AFPM 모터 기술력으로 유니콘 되겠다 ‘이플로우’
-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오토테크 아웃룩 선정 ‘APAC 최고의 자율주행차 사이버 보안 솔루션’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