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대장, 10만개 판매.. “기업 복지 넘어 집집마다 미니편의점”
Reading Time: < 1 minute간식대장 운영사 벤디스는 종합과자선물세트 ‘간식대장 미니’가 5개월 만에 1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출시 3개월 만에 5만 개 판매를 돌파한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5만 개가 팔렸다.
간식대장은 ‘미니 편의점’이 연상되는 종합과자선물세트다. 스낵·컵라면·젤리·초콜릿 등 23종의 간식 29개로 구성된 이 상품은 종이 박스로 디자인된 진열대가 포함돼 있어 어디든 두고 간식을 꺼내 먹을 수 있게 제작됐다. 1980~1990년대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도) 좋은 선물로 인기를 끌었던 종합과자선물세트의 감성은 살리면서 최신 구매 트렌드인 인증과 소장 욕구를 자극한 뉴트로(New-tro) 상품이다.
간식대장은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판매 중이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이 자연스럽게 비대면 선물 문화를 만들면서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활발하게 소비됐다. 판매 채널과 SNS, 블로그 등에 올라온 구매 후기를 분석한 결과, 전체의 90% 가량이 가정집으로 배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온라인에서 주문만 하면 다양한 브랜드의 간식이 들어있는 박스가 집으로 배달될 뿐만 아니라 개봉 후 집 안 어디에 둬도 어울릴 수 있다는 점이 인기의 비결”이라며, “’코로나19로 외출이 꺼려진다는 지인에게 간식대장을 구호품처럼 선물했다’ 등 재미있는 구매 후기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간식대장은 기존 제과업체의 선물세트와도 차별화된다. 자사 간식만으로 구성하는 제과업체의 선물세트와 달리 제과업체별 인기 간식을 큐레이션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 제과, 유통 업체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업 기회가 열려 있다는 점도 기존 선물세트와의 차별점이다. 간식대장은 후속 상품으로 지난 4월 인기 캐릭터 코코몽과 콜라보한 ‘간식대장 코코몽 에디션’을 출시한 바 있다.
한편, 간식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는 스낵24와 스낵포 등이 있다. 이 업체들은 기업 복지 서비스로 B2B 시장에 주력해 왔는데, 간식대장은 B2C 시장에서 잘 나가고 있다. 경쟁사들도 B2C 시장을 어떻게 공략할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 South Korean Tablet Menu Provider Torder Raises $25M, Valued at $250M
- 테이블오더 ‘티오더’, 300억원 시리즈B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본격화”
- JAGALCHI OJIMAE Brand Gains Seed Funding for Local Snack Expansion
- FNB ‘자갈치오지매’ 운영사 노쉬프로젝트, 1억원 시드 투자 유치
- ‘Needs’ Secures Bridge Investment for AI-Based Food Supply Management
- 식자재 재고 자동관리 ‘니즈’, 뉴키즈인베스트먼트에서 브릿지 투자유치
- Korean FoodTech Startup Jeongyookgak Secures ₩10 Billion Investment
- ‘정육각’, 100억 투자유치.. “올해 상반기 흑자 예상”
- 70억원 신규 투자 유치 ‘브라운백’, 커피테크 이끌 인재 채용
- 폐기물 활용 바이오 원료 ‘세이브더팜즈’, 중기부 ‘레전드 50+’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