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결제 ‘아임포트’, 누적 거래액 4조원 돌파.. 한국의 스트라입(Stripe) 되나?
Reading Time: < 1 minute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 아임포트(I’mport)가 출시 6년 만에 누적 거래액 4조원을 돌파했다. 올 한 해 연간 거래액은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공식 출시된 아임포트는 올해 7월 결제 건수 3800만건, 월 거래액 2300억원을 기록했다. 아임포트의 연 거래액은 2017년 1600억원, 2018년 7700억원, 지난해 1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성장해 왔다. 올해 연 거래액은 2017년 대비 20배 증가한 3조원 규모로 전망된다.
아임포트는 코드 1줄로 신용카드, 간편결제, 실시간 계좌이체, 가상계좌, 휴대폰 소액결제 등 온라인 결제 기능을 빠르게 연동시켜 주는 서비스다. 고객은 아임포트를 이용해 자사 사이트에 간편하게 PG(결제대행서비스)사와 연동하고 결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통상 한 달 가량 소요되는 개발 기간을 개발 환경에 상관없이 1시간 내로 단축시켜 준다.
아임포트의 빠른 성장세는 국내 스타트업의 효율적인 결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당근마켓, 밀리의 서재, 라인프렌즈, 오늘의집, 번개장터, 스타일쉐어 등 기업들은 아임포트를 통해 온라인 결제를 구현하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 컨버스 등의 글로벌 기업을 포함해 1600여 가맹점이 결제 서비스를 위해 아임포트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한국필립모리스는 국내 소비자를 위해 온라인 뿐만 아니라 POS(판매정보시스템)를 개발하고 아임포트로 옴니채널 결제 관리 시스템을 구현했다. 밀리의 서재는 정기 결제 관리에, 라인프렌즈는 글로벌 PG사와 연동한 해외 매출 처리에 아임포트를 적용했다.
가맹점은 신용카드, 계좌거래, 휴대폰 결제는 물론,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차이페이 같은 간편결제, 페이팔 익스프레스 해외결제 등 모든 결제방식을 아임포트와 함께 쉽게 구현할 수 있다. 결제내역 조회, 이상징후 감지, 결제 데이터 분석 기능도 지원한다.
아임포트 장지윤 대표는 “아임포트 가맹점 중 간편결제를 결제 수단으로 추가한 가맹점이 지난해 대비 67% 증가했다. 아임포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 및 셀러들이 빠르면서도 효율적인 비용으로 지불결제 시스템을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리콘밸리에는 아임포트와 같이 결제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트라입(Stripe)이 있는데, 지난 4월에 360억달러 가치에 6억달러를 투자받아 누적 16억달러를 투자받았다. 스트라입은 결제 플랫폼을 넘어 매출 기반 대출 서비스, 법인 신용카드 발급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아임포트는 기존 결제 서비스 외에 또 어떤 서비스를 계획 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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