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구독 서비스 30만건 돌파.. “공유차도 구독하는 시대”
Reading Time: < 1 minute모빌리티 플랫폼 쏘카의 구독 서비스 ‘쏘카패스’가 누적 가입 30만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3월 정식 출시 이후 1년 6개월여 만이다.
쏘카패스는 지난 2018년 쏘카가 국내 모빌리티 업계 최초로 선보인 구독 서비스다. 이용자가 일정 구독료를 내면 차종과 횟수 제한 없이 전국 1만 2천여대의 쏘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쏘카패스는 지난 2018년 10월 1만명 한정 첫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고, 판매 한 달 만에 완판됐다. 지난해 3월 정식 출시 이후 1년여 만에 누적 구독 15만건을 돌파했고, 출시 1년 6개월 만인 지난 22일에는 누적 구독 30만건을 넘어섰다.
쏘카를 많이 이용하는 고객일수록 쏘카패스 구독률이 높았다. 누적 주행거리에 혜택을 제공하는 쏘카 멤버십 ‘쏘카클럽’ 중 가장 높은 등급인 VIP레벨(5,000km 이상)의 절반 이상(51%)이 쏘카패스 구독자로 나타났다. 그 외 등급별 구독률은 레벨7 35%, 레벨6 26%, 레벨5 17%, 레벨4 10%, 레벨3 6%, 레벨2 3%, 레벨1 2% 순으로, 쏘카클럽 등급이 높을수록 쏘카패스를 더 많이 구독했다.
쏘카패스 구독자들은 일반 이용자보다 건당 평균 4시간 쏘카를 더 오래 이용했다. 쏘카패스 구독자들의 건당 평균 대여시간은 12시간으로, 일반 이용자(7.7시간)보다 4.3시간 쏘카를 더 오래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들어 황금연휴와 휴가철로 인해 쏘카 이용이 가장 많았던 5월과 8월에는 쏘카패스 구독자들의 대여시간이 전체 쏘카 대여시간의 절반을 차지하기도 했다.
쏘카패스 출시 이후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은 이용자는 1천 6백만원 상당의 할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해 9월 쏘카패스 구독 이후 이달까지 약 300번 쏘카를 이용했고 총 9,400km를 주행했다. A씨는 주행요금이 저렴한 전기차를 주로 이용했고, 이는 일반 이용자보다 4배가량 전기차를 많이 이용하는 쏘카패스 구독자의 차량 이용 패턴과도 일치했다.
한서진 쏘카 마케팅본부장(CMO)은 “카셰어링이 일상 전반으로 확대되고 이용 패턴도 다양해지면서 구독 서비스의 인기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이동 수요에 최적화된 맞춤형 구독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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