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43% 성장한 식료품앱.. 1위 ‘이마트몰’ 턱밑까지 추격한 ‘마켓컬리’
Reading Time: 3 minutes코로나19 때문에 모바일 앱을 통해 장을 보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새벽배송 및 간편식 열풍으로 신선식품과 간편식 앱이 전통강자 마트 앱을 위협하고 있으며, 식료품 앱 시장의 업계 지형도가 크게 바뀐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자사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식료품 앱 시장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분석 기간은 2019년 1월 1일부터 2020년 9월 30일까지로, 일평균 3,500만 모바일 기기의 17억건 데이터(국내 안드로이드OS 데이터 기준)를 AI 알고리즘에 기반하여 분석했다.
모바일인덱스 분석에 따르면 마트, 신선식품, 간편식 전체를 아우르는 식료품 업종 모바일 앱 9월 사용자수는 399만 8,684 명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한 수치다. 코로나19 수도권 확산세가 증가한 4월 식료품 앱 월 사용자수(MAU)는 사상 최대치인 407만 4,093명을 기록했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였던 9월 들어 다시 400만 명에 육박하는 사용자가 식료품을 구매하기 위해 모바일 앱에 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
식료품 앱 시장의 성장을 견인한 1등 공신은 ‘신선식품’과 ‘간편식’ 앱이다. 9월 기준, 신선식품 앱 사용자수는 214만 8,565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늘었고, 간편식 앱 사용자수는 64만 7,715 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보다 120%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신선식품 앱 대표주자 ‘마켓컬리’의 9월 사용자수는 119만 6,736 명을 기록했고 작년 동기(63만 8,389명) 대비 2배가량 이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식료품 앱 시장 2위를 차지한 ‘마켓컬리’는 1위 ‘이마트몰’을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9월 기준, ‘이마트몰’의 월 사용자수는 123만 2,752명으로, 같은 기간 ‘마켓컬리’의 사용자수와 3만 6,016 명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간편식 앱 시장 역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간편식 앱 ‘CJ더마켓’의 9월 사용자수는 21만 6,530 명으로, 1년새 2.6배 증가했으며, ‘쿠캣마켓’도 같은 기간 2.6배, ‘랭킹닭컴’ 1.8배 증가했다.
식료품 앱 사용자는 여성이 73%로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남성 사용자 비율은 27%를 기록, 지난해 대비 5% p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3040 세대가 식료품 업종 앱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1,295만 명에 달하는 배달 앱 전체 사용자 중 23%가 식료품 앱을 중복 사용하고 있다. 두 업종간 중복 사용률은 2019년 1월 기준, 15%에서 2020년 9월 23%로 8% p 증가했다.
식료품 앱 사용자들은 유아동의류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아동의류 카테고리 사용자 중 53%는 식료품 업종 사용자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네이버도 지난 8월 말에 온라인 장보기 기능을 대폭 강화했는데, 다음 통계에는 의미 있게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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