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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아이디’ 앱 출시.. “양자암호로 보안 강화 및 맞춤형 서비스 제공”

2020-11-12 2 min read

SK텔레콤, ‘T아이디’ 앱 출시.. “양자암호로 보안 강화 및 맞춤형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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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서버·솔루션에 퀀텀 기술(양자암호)을 적용한 ‘T아이디’ 앱을 12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T아이디’는 국내 2000만명이 사용하는 통합 로그인 서비스로 T 월드, T멤버십, 11번가, SK스토아, 도미노피자, 웨이브, 플로 등 30여개 사이트와 연동돼 있다.

SKT는 ‘T아이디’ 서버에 퀀텀 기술을 적용해 외부의 침입을 막는 한편 이용 고객들에게 ‘퀀텀OTP 인증’ 기능을 추가로 제공하게 됐다.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폰·IP주소 등 평소 환경과 다른 로그인 시도가 일어나면 ‘T아이디’는 고객에게 퀀텀 OTP(1회용 비밀번호) 인증을 요청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퀀텀 기술이 외부 해킹이나 탈취가 불가능한 난수를 생성해 정보를 보호한다. 누군가가 다른 사이트에서 아이디/패스워드를 탈취했더라도 ‘T아이디’는 퀀텀OTP로 부정 로그인 자체를 원천 차단한다.

SKT는 ‘T아이디’ 앱을 ‘통합 계정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고객들은 T아이디 앱을 통해 30여개 연동 사이트 중 개인이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에 대한 분석 정보를 정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SK페이 포인트, SK스토어 적립금, T멤버십 등 각종 혜택 모아 보기가 가능하다.

‘T아이디’의 사용 로그 기반 추천 알고리즘은 고객의 선호도를 파악해 할인 정보를 제안하고, 포인트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T가 통신기업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서 사명 변경까지 고려하는 상황에서, 네이버와 카카오처럼 자사 ID 체계로 외부 서비스에 로그인하는 기능을 제공 중인데, T로그인도 통합 로그인 서비스로 확대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

SKT는 전통적인 통신 서비스 외에 신규 서비스인 미디어, 보안, 커머스가 호조를 보이며 3분기에 호실적을 거뒀다. 내년에는 우버와 모빌리티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모빌리티 분야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허석준 SKT 프라이빗플레이스먼트 그룹장은 “최고 보안 기술을 통해 고객 경험의 만족도를 높이고, 사용 이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과 혜택까지 제공하는 만능 계정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며 “이를 이용해 SK ICT패밀리 외에도 다양한 제휴사와의 플랫폼 협업을 더욱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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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와 창업팀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컨텐츠에 관심이 많은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이자 와우테일(wowtale) 기자입니다. Linkedin Facebook투자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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