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두, 클라우드 기반 라이브커머스 솔루션 ‘소스플렉스’ 제공
Reading Time: 3 minutes[편집자주]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유망 관광 스타트업의 해외진출과 현지 사업화를 지원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2020 관광기업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이 어떻게 성장하고 해외 진출 기반을 다졌는지 살펴본다.
요즘 커머스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 중의 하나는 라이브커머스일 것이다. 예전에는 TV 홈쇼핑에서나 가능했던 쇼핑 방송이 이제 휴대폰만 있으면 누구나 방송할 수 있는 시대에 접어든 것이다.
이런 가능성 때문인지 거대 IT 공룡으로 성장한 네이버와 카카오도 네이버쇼핑라이브와 카카오쇼핑라이브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 중인데 시장 반응이 뜨겁다.
라이브커머스의 가능성에 좀 더 일찍 스타트업도 많다. 패션 스타트업인 스타일쉐어는 스쉐라이브를 제공하고, 그립(Grip)도 대규모 투자를 받으며 시장에 진입했다.
여기에 또 다른 팀이 있는데, 작년에 소스라이브를 런칭한 모비두도 있는데,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라이브커머스에 주목하는 이유가 뭔가요?
코로나19가 촉발한 비대면 시대에 고객이 오프라인에서 쇼핑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너무 선택의 폭이 넓고, 궁금한 점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점을 여전히 가지고 있죠. 브랜드 입장에서도 고객과의 접점을 쌓는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는 브랜드의 핵심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컨텐츠를 제공하고, 브랜드와 고객간의 접점을 제공해서 이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신다면?
우리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인 ‘소스라이브’에 라이브컨텐츠, 양방향 소통, 그리고 모바일 커머스를 융합했고, 컨텐츠를 통해서 브랜드와 고객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고객은 쇼핑을 ‘가보다’라는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고, 브랜드는 고객과 소통을 통해서 고객이 원하는 추천, 큐레이션을 해줄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모바일 기반이기 때문에 백화점, 아울렛, 해외 등 언제 어디서나 국경 없는 쇼핑을 가능하게 합니다.
우리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나요?
우리가 제공하는 기본 서비스는 작년 5월에 런칭한 라이브커머스인 ‘소스라이브’입니다. 원하는 브랜드는 누구나 입점해서 라이브 컨텐츠를 기반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올해 4월에는 자사몰을 운영 중인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B2B용 서비스인 소스플렉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사 플랫폼을 통해 라이브커머스를 직접 서비스하고 싶은 기업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요즘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핫한데, 경쟁사 대비 우리만의 장점은?
위에서 설명드린 소스플렉스가 우리만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스플렉스는 자사몰을 운영 중인 중대형 브랜드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라이브커머스 솔루션입니다. 라이브커머스에 필요한 방송 송출부터 채팅까지 모든 기술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소스플렉스는 웹기반 기술로 구현되어 있기 때문에 고객이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라이브 방송 시청 및 참여가 가능하다. 그리고 브랜드를 위해서는 컨텐츠를 통한 구매전환을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애널리틱스를 제공합니다.
우리의 핵심 타겟 고객은 누구입니까?
올해 기준으로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약 3조원으로 추정되는데, 전체 이커머스 155조원 시장에서 라이브커머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1.9% 수준입니다. 그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죠.
소스라이브의 핵심 타겟은 30대 여성인데, 특히 미국 중심의 해외 직구 방송이 관심이 많습니다. B2B 상품인 소스플렉스도 자체 쇼핑몰을 운영 중인 중대형 브랜드를 타겟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돈을 버나요?
소스라이브의 경우 브랜드가 입점해서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데, 현재는 브랜드로부터 입점 수수료를 받고 있습니다. B2B 상품인 소스플렉스는 우리 솔루션 사용하는 빈도나 양에 따라서 요금이 결정되는 구조입니다. 월정액 기본 요금에 매출액 또는 트래픽에 따라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데 브랜드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그 동안 우리 팀의 성과는 무엇입니까?
올해 4월에 소스플렉스 출시 이후 매출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SK매직, 롯데온, LF몰,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패션부터 가전까지 다양한 브랜드에게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홈앤쇼핑, 현대리바트등 홈쇼핑과 리빙 분야까지 확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팀의 경쟁력은?
모비두는 2013년 설립되어 Create New Experience in Everyday Life라는 비전을 가지고 일상에 새로운 경험을 주는 것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비두는 B2B 추진력이 매우 강한 팀입니다. 모바일 스탬프부터 비가청 음파 솔루션까지 리테일과 마케팅 기술을 제공하였고, 지금은 라이브커머스라는 언택트시대에 필요한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고 이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관광분야 스타트업으로서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달라진 사업 전략 및 변화는?
관광산업은 코로나 이후 많이 위축되었습니다. 하지만 관광산업의 특성상 관광 상품은 컨텐츠화가 될 수 있고, 내가 가보지 못하는 것을 대신 가는 경험이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제공하는 라이브커머스는 관광산업을 컨텐츠화하고, 간접적인 관광 경험을 제공해서 관광산업의 변화를 잘 수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호텔패키지 상품과 한강쿠르즈 상품을 라이브커머스로 진행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새로운 기회를 발견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 프로그램은 해외진출 지원하는데, 특별한 계획이 있나요?
현재 싱가폴 및 동남아시아 오프라인 중심의 쇼핑몰과 사업 제휴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동남아도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쇼핑몰 사업이 어려워짐에 따라 온라인 으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하는 기업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컨텐츠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보하고자 하는 동남아 유통사가 저희 주요 타겟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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