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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트렌드] 동남아 스타트업에 투자한 한국 기업은?

2021-03-19 3 min read

[동남아 트렌드] 동남아 스타트업에 투자한 한국 기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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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요즘 동남아의 성장 가능성, 특히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스타트업뉴스에는 매주 화요일에 동남아 전문가인 고영경 교수님을 모시고 동남아 소식을 전합니다. 지난 화요일 첫 방송 때 전한 내용 중 국내 기업의 동남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소식을 정리했습니다.

구글, 테마섹, 베인앤컴퍼니의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꾸준히 증가해서 2018년 금액으로는 정점을 찍어서 전체 딜 밸류는 141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주로 유니콘에 대한 펀딩이 61%를 차지하면서 투자 규모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딜스트리트 아시아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동남아 스타트업 펀딩은 2019년에 비해 다시 2% 줄어들어 8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2020년에도 최대 펀딩은 고젝과 그랩이 받았습니다. (출처)

한국 투자자들도 동남아 스타트업에 관심을 보인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동남아 시장과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투자, 그리고 포트폴리오 다각화라는 측면에서 최근 대단히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니콘 펀딩 참여부터 살펴보면, 대표주자인 그랩에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 그로스 펀드, 스틱인베스트먼트, SK, 현대자동차, KB인베스트먼트가 투자했고 최근에 신세계도 200억원 투자 뉴스가 나왔었습니다. A시리즈가 진행된 그랩 파이낸셜에는 한화자산운용이 펀딩에 참여했습니다. 고젝에는 삼성벤처투자가 210억원을, 인니 이커머스 부칼라팍(Bukalapak)에 신한 GIB, 미래에셋-네이버가 투자했습니다.

차세대 유니콘을 노리는 중고거래 플랫폼 카루셀(Carousell)과 베트남 이커머스 티키(Tiki)에도 미래에셋-네이버와 스틱벤쳐스가 각각 투자했습니다. 특히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카르고(Kargo), 아이프라이스(iPrice), 해피프레쉬(HappyFresh), 베트남 디지털 콘텐츠 팝스 월드와이드(Pops Worldwide) 등에도 투자했습니다.

한국의 동남아 스타트업 투자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상대적으로 집중된 경향이 있습니다. 시장 규모와 성장성, 확장성을 염두해 둔 선택이라고 보이고 이미 성장궤도에 오른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초기 스타트업까지 투자대상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자상거래 관련 스타트업을 보면,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솔루션 서비스 토코톡(Tokotalk), 코드브릭(codebrick)은 본엔젤스로부터 투자를 받았으며, 베트남 온포인트(OnPoint)는 키움인베스트먼트가 투자했습니다. 또다른 베트남 전자상거래 관련 스타트업인 온오프라인 관리 플랫폼 사포 테크놀러지(Sapo Technology)와  로지(lozi)는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가 투자했습니다. 베트남 음식배달서비스인 비엣남MM(현재 배민 베트남으로 통합)은 배달의 민족이 베트남에 진출하면서 인수한 업체입니다.

동남아에서 솔루션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물류부문에도 투자가 확대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스타트업에 앞서 언급한 카르고(Kargo)입니다. 우버 아시아 임원 출진 타이거 팡이 창업한 물류 스타트업으로 인도네시아 전역에 트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시쯔팟(Sicepat), 퀵스(Quiks)도 인터베스트와 퓨처플레이로부터 투자를 받았습니다. 퀵스는 냉동냉장 배송을 전문으로하는 스타트업으로 오토바이 콜드체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인 스타트업입니다. 스마일게이트가 투자한 로지 역시 배송업체입니다. 

패션커머스에서는 인도네시아의 더패피(The Fepi), 소라벨 (Sorabel, 구 세일 스탁)에는 매쉬업엔젤스와 GS, 쉬프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투자했습니다. 패션커머스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프롭테크 분야에서는 인도네시아 트라벨리오 (Traveilio)가 삼성벤처투자로부터, 마미코스(Mamikos) 는 카카오벤처스, 베트남 프롭지(Propzy)는 브리즈인베스트먼트, 단기임대 럭스스테이(Luxstay)는 GS리테일, 후징(Hoozing)은 스마일게이트로부터 투자를 받았습니다. .

그 외 본엔젤스, 넥스트랜스가 베트남의 헬스케어 스타트업  이닥터(edoctor)에 투자를 했으며, 인도네시아 홈데코 스타트업 데코루마(Dekorumah), 핀테크기업 핀악셀 (FinAccel) 등 기업에도 한국 투자자들이 참여했습니다.

더벤처스도 동남아(특히 베트남)에 대한 직접 투자가 많습니다. http://wowtale.net/tag/더벤처스+SouthEast-Asia+funding 

한인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도 있었는데요 위에 언급한 퀵스, 마미코스를 비롯해 베트남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 오케이쎄(OKAYSE), SaaS 스윙비(Swingvy), 뷰티플랫폼 알테아(Althea), 잠금화면 광고 캐쉬트리(CashTree), 청소서비스 오케이홈(OkHome), 맛집검색 큐레이브드(Qraved)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펀딩에 성공했습니다.

더인벤션랩이 대원, 국보디자인과 협업해서 베트남 진출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를 했습니다. 

더인벤션랩, 대원과 공동으로 스타트업 6팀에 시드 투자
더인벤션랩, 라이징엑스 3기 선정.. 국보디자인과 시드 투자
더인벤션랩, 2019년에 20팀에 22억원 투자.. “베트남-미얀마에 주력”  

사실 더 많은 여러 VC, 금융기관, CVC들이 동남아 스타트업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지만  포트폴리오가 다 공개되지 않아서 정확한 수를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글로벌 투자자들보다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동남아 스타트업에 대한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음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유니콘 혹은 상당한 스케일업을 이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에서 미국이나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로, 그리고 이제는 동남아 환경에서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투자대상이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글 : 고영경 (말레이시아 썬웨이 대학교 경영대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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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성장 시장 아세안" 저자이며 동남아 기업과 자본시장 연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