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 4000억원 투자유치
Reading Time: < 1 minuteSK텔레콤의 모빌리티 자회사인 티맵모빌리티가 지난 8일 열린 이사회에서 4,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티맵모빌리티의 회사 가치는 투자 후 가치 기준으로 약 1.4조원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유상증자는 발행가가 87,418원으로 PEF인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와 어펄마캐피탈에 총 4,575,718주가 배정되었다. 두 회사 합쳐서 약 28%의 지분을 취득했다. 이에 앞서 작년 12월에 티맵모빌리티가 출범할 때 우버는 5천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실탄을 확보한 티맵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 공유 플랫폼 우버와 손잡고 출범시킨 신규 모빌리티 플랫폼 ‘우티’를 키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우티는 티맵모빌리티의 ‘T맵 택시’와 우버의 가맹택시 ‘우버 택시’, 프리미엄 택시 ‘우버 블랙’, 중형택시 호출 중계 ‘우버 일반택시’ 등을 한데 모아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티를 중심으로 렌터카, 차량공유, 전동킥보드·자전거 등 라스크마일 서비스와 대리운전, 주차 등 다양한 운송수단을 구독형으로 묶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으로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월에 칼라일그룹에서 2억달러, 지난 1일에 구글로부터 5,000만달러 등 총 2.5억달러를 투자받으며 실탄을 확보했다. 기업가치는 무려 3.4조원에 달한다.
올해는 국내 모빌리티 시장이 카카오-구글 연합군, SKT-우버 연합군, 그리고 쏘카-타다의 3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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