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Startup News

[동남아 뉴스] 리테일 분석 유니콘 ‘트랙스’, 6.4억달러 투자유치

2021-04-13 4 min read

[동남아 뉴스] 리테일 분석 유니콘 ‘트랙스’, 6.4억달러 투자유치

Reading Time: 4 minutes

매주 화요일에 스타트업뉴스를 통해 동남아 스타트업 소식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리테일 분석 ‘트랙스’,  6억4천만 달러 투자유치

싱가포르 기반 리테일 분석 스타트업 트랙스(Trax)가 시리즈 E 펀딩에서 6억4천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트랙스는 매장 내 재고부족과 관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화된 컴퓨터 비젼 및 분석 솔루션 스타트업으로 2010년 설립되었다.

유통과 매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구한 트랙스는 다양한 성공사례를 기록하며 2019년에 유니콘의 반열에 올랐다. 3억6천만 달러의 기존 투자자금에 이번 신규 투자가 더해져 총 1억2천만 달러의 누적 펀딩을 기록하였다.  신규 펀딩은 소프트뱅크 비젼펀드2(SoftBank Vision Fund 2)와 블랙록(BlackRock)가 이끌었으며, 신규 투자자로는 OMERS, IGV의 소니 혁신 펀드(Sonny Innovation Fund)등이 참여했다.

트랙스는 코카콜라, 유니레버, 네슬레, P&G, 하이네켄 등 글로벌 브랜드와 베스트 바이, 샘스 클럽 등 리테일기업을 고객으로 갖고 있다. 현재 브라질과 미국, 중국, 영국, 이스라엘, 멕시코, 일본, 헝가리, 프랑스, 러시아, 호주 에 사무실을 갖고 있으며 90개 이상의 국가의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트랙스의 CEO인 Justin Behar에 따르면 신규 펀딩은 리테일 워치 솔루션(Retail Watch Solution) 글로벌 시장개척과 기술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리테일 워치는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는 카메라와 로봇 등 하드웨어와 머신러닝 컴퓨터 비젼을 결합한 솔루션으로 지난해 처음 선보였다. 예를 들어 재고가 너무 낮게 유지되면 경고를 보내고, 진열된 상품과 가격을 체크하는 시스템이다.

트랙스의 AI 플랫폼과 이미지 인식 기술을 통해 리테일 스토어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이용, 분석이 가능해지고, 재고 관리 및 운영 최적화에 도달할 수 있다. 현재 포장제품에만 국한된 이 기술은 향후 신선식품 등에도 적용 확대가 이루어 질 것이며 신규 시장 진출 가능성이 펀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출처)

플래쉬 커피, 1500만 달러 투자유치

싱가포르 기반 커피 테크 체인 플래쉬 커피(Flash Coffee)가 1500만 달러 펀딩에 성공했다. 화이트 스타 캐피탈(White Star capital)이 펀딩을 주도했고, 글로벌 파운더스 캐피탈(Global Founders Capital), DX 벤처스, 코니앤코(Conny&Co) 등이 참여했다.

플래쉬 커피는 고투 커피 모델로 고객이 앱으로 주문하고 주변 매장에서 커피를 가져가거나 배달을 받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명 스타트업 공장으로 알려진 로켓 인터넷(Rocket Internet)이 2020년에 플래쉬 커피를 설립하였다. 포레 커피(Fore Coffee) 코피 꺼낭안(Kopi Kenangan)이 이미 인도네시아에서 유사한 사업모델을 운영하고 있지만 플래쉬 커피는 동남아의 커피 생산량(공급)과 프리미엄 커피소비의 증가(수요)에서 기회가 여전히 있으며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시장에 뛰어 들었다.

플래쉬 커피는 자카르타에서 출발해 방콕과 싱가포르로 확장해 현재 5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늘면서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 플래쉬 커피는 매장 수를 더 늘리고 지역을 확장하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이번 펀딩으로 들어오는 자금은 여기에 사용될 것이다. 신규 진입 시장으로는 한국과 대만, 홍콩, 일본, 필리핀, 베트남, 그리고 말레이시아 등 7개 국가를 물망에 올려놓고 있다. 플래쉬 커피는 100%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하며 누텔라 라테, 아보카도 라테, 리치 에스프레소 소다 등이 대표 메뉴이다. (출처)

디지털 헬스케어 ‘화이트코트’, 8백만 달러 투자유치

싱가포르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화이트코트(WhiteCoat) 가 시리즈 A 펀딩라운드에서 8백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GEC-KIP Technology & Innovation Fund가 이끌었으며 SGInnovate Asia Resource Corporation이 참여했다.

화이트코트는 2018년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이용자가 필요한 때에 전화나 영상통화를 통해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한다. 화이트코트에 따르면 2020년 팬데믹으로 원격진료나 상담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 매출이 8배나 급증했다.  한번 사용해본 환자들은 편리함과 안전성 때문에 이후에도 꾸준히 이용한다고 한다. 특히 일반적인 병세나 만성 질병의 환자의 경우 원격진료가 시간과 비용 소모가 적기 때문에 서비스의 주요 대상이 된다. 

화이트코트 창업자 브라이언 고(Bryan Koh)는 펀딩 자금으로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기술 개발과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트코트는 세계 최대 보험사인 AIA와 파트너쉽을 맺고 있어서 인근 지역으로의 시장 확대는 용이하고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출처)

인도 중고차 플랫폼 ‘스피니’, 6500만 달러 투자유치

인도의 중고차 플랫폼 스피니(Spinny)가 시리즈 C 라운드에서 65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스피니는 인도의 구루가온 지역 기반 스타트업으로 2015년에 설립되었다. 인도 중고차 시장은 매달 수십만 대의 차량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프라인 거래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다 차량 결함 등 리스크가 크다.

스피니는 이러한 고질적인 문제에 대해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는데, 200여개 항목에 대한 투명한 차량조사를 실시하고 구매자에게 차량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일 스피니를 통해 구매한 차량이 맘에 들지 않는 경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5일 내 전액 돌려준다. 즉 소비자에게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다는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자세로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빠른 성장을 거듭하던 스피니도 팬데믹 초기 봉쇄로 인해 거래가 급감했다. 그러나 이제는 팬데믹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스피니는 밝히고 있다. 감염에 대한 우려로 우버나 올라와 같은 차량호출 서비스를 이용하기 보다 차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스피니는 인도 내 5개 주요 도시를 커버하고 있었으나 최근 4개의 도시가 추가되었고, 올해 말까지 15개 도시로 지역을 확장하고 풀-스택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 투자로 스피니는 지금까지 1억2천만 달러 이상의 펀딩을 받았으며 기업가치는 3억5천만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제네럴 캐털리스트(General Catalyst)가 펀딩을 주도 했으며 아레나 홀딩스, Think Investment 등이 참여했다.  2020년에는 한국 KB인베트스먼트가 투자했다.(출처)

[스타트업뉴스 전체보기]

[동남아(Southeast Asia) 스타트업 소식 전체보기]

미래의 성장 시장 아세안" 저자이며 동남아 기업과 자본시장 연구자
Leave a comment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