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뉴스] 비디오 API ‘먹스(MUX)’, 1억달러 투자받으며 유니콘 등극
Reading Time: 4 minutes클럽하우스에서 진행하는 스타트업뉴스에서 전한 실리콘밸리 뉴스를 요약한 것입니다.
비디오 API 서비스 ‘먹스’, 1억 달러 시리즈 D 투자 받으며 유니콘으로 등극
✍🏻먹스 투자 유치
비디오 API 서비스를 만드는 ‘먹스(Mux)‘가 1억 달러 투자를 받으며 유니콘으로 등극했습니다.(기업 가치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만 유니콘으로 올라간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이번 투자는 코아투가 주도하였습니다. 기존 주요 투자자로는 엑셀, 앤드리센 호로위츠 그리고 와이컴비네이터 등이 있습니다. 회사는 2020년 8월에 3천7백만 달러를 투자받은 바 있는데요. 불과 9개월 만에 추가 투자 유치를 하였습니다. 회사의 주요 고객은 주로 세 분야로, 코비드-19 사태 이후 반기 동안에는 소셜미디어 부문이 119% 증가, 피트니스 실시간 영상 부문이 162% 증가, 원격 교육 부문이 230%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관련 보도]
🖋먹스 비즈니스 소개
먹스는 영상 부호화 기술(Video Encoding)을 토대로 “비디오 부호화 기술계의 AWS”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처음에 시작할 때는 영상 분석 서비스로 성장했습니다. 이제는 서비스를 확장해 먹스 비디오(Mux Video)를 출시해 실제 자사가 제공하는 서버 위에서 영상을 바로 재생해주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먹스 플랫폼은 3배 이상 성장하고 실시간 영상 전송은 37배가 넘게 성장하였습니다. 앞으로 영상에 대한 수요가 계속 커지는 만큼 먹스가 목표로 한 시장은 계속 커지는 상황입니다. 이 시장에는 상당히 많은 경쟁자가 있는데요, 대기업으로는 AWS MediaConnect가 있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Azure 미디어 서비스도 해당 영역에서 치열하게 다투고 있습니다. 비교적 작은 스타트업으로는 클라우디너리, 위스티아가 있습니다.
📌 한 번 참고해 보세요
- 먹스 사용 영상(00:43) – https://youtu.be/keiU8-NLM1k
- 먹스 공동창업자, 대표이사 Jon Dahl 블로그 – https://mux.com/team/jon-dahl/
🇰🇷한국의 상황
한국에서는 채팅 API를 만드는 센드버드가 음성과 영상 API를 준비하며 해당 영역에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API 형태는 아니지만 플링크(페이지콜) 역시 실시간 영상 솔루션을 제공하며 해당 영역에서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자산 인프라 서비스 ‘팍소스’, 24억달러 가치로 3억 달러 투자 유치
✍🏻팍소스 유니콘 등극
팍소스(Paxos)가 새로운 크립토 스타트업 유니콘으로 등극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헬스케어와 핀테크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오크가 주도하였습니다. 팍소스는 2012년에 설립된 회사로, 기존 금융기관과 크립토 자산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팍소스는 지난 해 페이팔의 디지털 자산 서비스 인프라 제공업체로 선정되면서 유명해졌습니다. 기존 고객으로는 크레딧 스위스, 소시에테 제네럴 등이 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오크 외에도 페이팔 벤처스, 미스릴 캐피탈, 리버티 시티 벤처스 등이 참여하였습니다. [관련 보도]
🖋디지털 자산 거래를 위한 인프라를 만드는 팍소스
팍소스의 중요한 특징은 규제를 받아들인 업체라는 것입니다. 회사는 보유한 자산에 대해서 감사를 정기적으로 받고 있고 이사회가 투명하게 공개되어있습니다. 팍소스가 제공하는 서비스 중 하나는 금 보관 증서 거래인데, 영국에 보관하고 있는 금에 대한 증서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증명서를 소비자들 간의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 구축을 완료하였습니다. 팍소스는 ‘팍소스 스탠다드‘라는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여 미국 달러에 연동시켜놓기도 하였습니다. 테더나 USDC가 구축해놓은 서비스와 유사합니다. 회사는 암호화폐 거래소 itBit를 운영하면서 B2C 영역에도 진출하고 있습니다.
팍소스 대표가 발표한 바로는 팍소스 서비스의 강점은 규제 당국에 호의적이라는 점입니다. 자산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기존 금융기관과 협업하면서도 가상화폐가 가지는 기술적인 장점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의 특징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사의 경쟁자는 가장 큰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는 코인베이스를 들 수 있습니다.
📌 한 번 참고해 보세요
- CNBC 매드 머니에 출연한 Paxos CEO (06:12) – https://youtu.be/PFOUPXRIwj8
- 팍소스 CEO Chad Cascarilla가 밝히는 Money 3.0 (36:00) – https://www.abra.com/blog/money-3-0-chad-cascarilla-from-paxos/
비즈니스 출장 플래폼 ‘트래블퍼크’ 1억 6천만 달러 투자 유치
✍🏻트래블퍼크 투자 유치
출장 관련한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래블퍼크(Travelperk)’가 그레이하운드로부터 1억 6천만 달러 투자 유치를 하였습니다. 회사의 누적 투자금은 약 3억 달러이며, 주요 투자자로는 스파크 캐피탈, DST 글로벌 등이 있습니다. 코비드-19 사태로 여행업은 많은 매출 감소를 직면하였는데요. 무엇보다도 2020년을 지나면서 많은 기업이 줌을 통한 원격 회의를 준비하고 있는 점이 회사의 큰 위협입니다. 그러나 회사는 이번 위기를 해고 없이 넘기면서 코비드-19 사태 정보를 제공해주는 알바트로스 API, 비즈니스 출장 플랫폼인 넥스트래블을 인수하며 오히려 사세를 확장시켰습니다. [관련 보도]
🖋살아나는 여행 스타트업 투자
비즈니스 출장 시장은 줄어들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전 세계 1.3조 달러나 되는 큰 시장입니다. 트래블퍼크는 스페인 기반의 회사로 유럽에서 미국으로 확장해나가 미국에서 투자를 큰 규모로 받은 스타트업입니다. 트래블 퍼크의 창업자 아비 메이어는 연쇄 창업자로 이전에 호텔 관리시스템을 개발해 부킹닷컴에 매각한 바 있습니다.
여행 관련 스타트업에 대규모로 투자되는 사례가 트래블퍼크만은 아닌데요, 지난 1월 트립액션은 50억 달러의 가치로 1억 5천만 달러를 투자 유치한 바 있습니다. 트래블퍼크는 미국 내부 비행기편의 경우 70~75% 가량이 회복되며 향후 1년동안 10~15%가량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래블퍼크의 경우 블렉시퍼크 상품을 내어놓아 취소를 언제라도 실행해도 80%가량의 돈을 환급해 주는 시스템을 마련하였습니다. 회복을 기다리는 스타트업으로는 TripActions, Rydoo, TravelBank 등이 있습니다.
📌 한 번 참고해 보세요
- 트래블퍼크 서비스 사용 영상 https://youtu.be/_L0CGz6ooZ4
- Tripactions 사용 시스템 소개 – https://youtu.be/JGD3fKEoQ4w
🇰🇷 한국의 상황
한국에서도 여행 관련 스타트업들이 살아나는 모양새입니다. 작년 한 해 정말 어려운 동안 마이리얼트립의 경우 432억원의 추가 투자 유치도 받고 여행 상품을 국외 상품에서 국내 상품으로 전환하면서 더 큰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여행 관련 스타트업이던 트리플은 야놀자의 투자를 받았는데요. 야놀자는 B2C 기업 투자뿐만 아니라 B2B 영역에서도 적극적으로 영업하며 흑자를 만들어냈습니다. 앞으로 한국 여행 스타트업들의 약진이 기대됩니다.
[빅테크 동향] 애플 유럽 반독점법 기소, 5대 빅테크 시가총액 8.4조 달러 돌파
빅테크라고 불리우는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의 소식을 단신으로 전달합니다
유럽에서 애플이 유럽 규제 당국으로부터 반독점법 기소를 당했습니다. 스포티파이는 애플이 가져가는 30% 수수료가 너무 과하다고 주장하며 규제 당국에 탄원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이 건에 대해 유럽 규제당국이 수수료율이 과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번 소송에는 데이팅 앱 틴더와 소셜게임 앱 캔디크러시도 얽혀있습니다. 유럽 법원 판결은 어떻게 날지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관련 보도]
미국 빅테크 기업의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빅테크는 페이스북,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등 5개사를 드는데요. 5개사의 2021년 1분기 실적이 좋게 나오면서 사상 최고 시가총액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2.2조 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1.9조 달러, 아마존은 1.75조 달러, 알파벳은 1.6조 달러, 페이스북은 0.9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이들의 시가총액은 8.4조 달러를 돌파하였습니다. 불과 2017년만 해도 이들의 시가총액은 3조 달러에 불과하였는데요. 2018년에 4조 달러, 올해에 8조 달러를 기록하면서 3년 만에 2배가 넘게 성장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애플, 구글의 반독점법 이슈제기, 미국 상원의 빅테크 인수 규제 법안 제출, 애플의 앱 프라이버시 보호 조치 등 다양한 이슈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성장세가 계속될지 주목 해야하겠습니다. [관련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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