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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트렌드] 독일 헬스케어 ‘케어신택스’, 1억달러 투자유치

2021-05-03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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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트렌드] 독일 헬스케어 ‘케어신택스’, 1억달러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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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뉴스에서는 실리콘밸리, 중국, 동남아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소식에 이어 유럽 지역 소식을 전합니다. 유럽 소식은 네이버가 출자한 Korelya Capital의 한국 대표이신 피에르 주(Pierre Joo)님이 전합니다. 

독일 헬스케어 ‘케어신택스’, 1억 달러 시리즈C 투자 유치

지난 주 독일 사상 최대의 헬스케어 분야 펀드레이징이 있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베를린 기반 스타트업인 케어신택스(Caresyntax)로, 시리즈C 라운드에서 1억 달러 투자를 유치하였습니다. 이번 라운드에는 PFM헬스사이언스(PFM Health Sciences LP), 옵텀벤처스(Optum Ventures), 인텔캐피탈(Intel Capital), 록세라캐피탈파트너스(Lauxera Capital Partners)가 참여하였습니다.

caresyntax Logo

2013년 설립된 케어신택스는 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인자들을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또한 수술실에서 위험상황으로 연결될 단계들이 무엇인지를 인지합니다.

카메라로 집도의의 모든 행동을 추적하여 심박수 저하와 같은 경고성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제공합니다. 머신러닝기술을 사용한 기술로 의사조차 알아챌 수 없는 아주 초기 경고 신호들을 잡아냅니다. 또한, 의사들이 순차적으로 해야할 수술 과정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제공합니다.

케어신택스는 수술과 관련한 리스크를 낮춤으로써 환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병원에도 의료소송과 평판비용 등을 포함한 보험료 절감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케어신택스 공동창업자 비요른 본 지멘스(Björn von Siemens)에 따르면, 케어신택스의 인사이트로 병원관리자들의 역량을 25% 증가시킬 수 있으며, 또한 재입원 환자 수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지난 한 해, 케어신택스는 250% 성장하였으며, 현재 전세계 8천 여개 수술실에서 케어신택스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연 1,300만 건의 수술을 커버하는 숫자입니다. 케어신택스는 지금까지 미국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왔으나 점차 유럽에 집중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확보된 투자금은 기업의 고투마켓 전략과 연구개발인력 추가 채용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프랑스 온라인 레스토랑 체인 ‘테이스터’, 3,700만 달러 투자 유치

파리 기반 스타트업인 테이스터(Taster)가 옥토퍼스벤처(Octopus Venture), 배터리벤처스(Battery Ventures), 래티튜드(Latitude, LocalGlobe), 하트코어(HeartCore), 라쿠텐(Rakuten), GFC, 파운더스퓨처(Founders Future)가 투자자로 참여한 시리즈B 라운드에서 3,700만 달러 투자금을 확보했다는 소식입니다.

테이스터는 십여 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레스토랑 체인으로 소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레스토랑들은 예약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조금 특별한데, 예약이 불가능한 이유는 좌석 자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테이스터가 운영하는 레스토랑들은 딜리버루(Deliveroo)와 같은 음식 배달 서비스 플랫폼 또는 자사 플랫폼을 통해서만 운영됩니다.  

지난 6개월 동안 프랑스에서는 테이크아웃 서비스들을 제외하고는 모든 레스토랑들이 운영이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따라서 테이스터와 같은 사업 모델은 이러한 새로운 소비자 습관과 뉴노멀에 적응하기 위한 레스토랑 산업의 필요를 모두 충족시킵니다.

궁극적으로, 테이스터는 21세기형 새로운 레스토랑 체인을 구축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기존과 같은 오프라인 레스토랑을 시작하는 대신에 테이스터는 여전히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인 음식 배달 분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테이스터는 지금까지 스트릿푸드에서 착안한 다섯 가지 컨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태국 음식점인 비안당(Bian Dang), 비건 버거를 판매하는 A버거스(A Burgers), 베트남 음식점인 미션사이공(Mission Saigon), 한국 음식을 판매하는 아웃프라이(Out Fry)와 일본 길거리 음식점인 스택산도(Stacksando)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외에도 테이스터는 40여 개 도시에 걸쳐 십여 개의 센트럴키친을 열었고, 딜리버루와 우버이츠 같은 음식 배달 플랫폼들에 자사 센트럴키친들을 등록하였습니다.

파리에서 딜리버루에 등록된 요식업체 중 테이스터는 하루 5,000인분 이상의 주문을 기록하며 맥도날드와 버거킹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사의 센트럴키친 운영을 넘어 테이스터는 이제 딜리버루나 우버이츠에서 주문이 저조한 기존 음식점들과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테이스터는 이들에게 기술적 도움 외에도 브랜드 사용권과 자체 메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테이스터 브랜드가 더 친숙해짐에 따라, 테이스터 브랜드를 사용하게 되면 파트너 음식점들은 첫 주부터 4천에서 6천 유로 사이 매출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테이스터는 2025년까지, 이런 파트너십 모델을 통해 1천 개 도시에서의 사업 운영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테러 대비 SNS 규제 강화 법안 도입

마지막은 2018년부터 논의되어 지난 주부터 도입된 유럽의 규제 소식입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4월 29일 온라인 상에서 테러 관련 콘텐츠를 한시간 내에 표시하고 삭제하는 기술 플랫폼 구축을 요구하거나 이를 따르지 않을 시 막대한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은 “새로운 규제 법안은 테러 공격을 선동하고, 권유하며 이러한 행동들에 기여하거나, 정보를 제공하거나 사람들이 테러 집단에 가담하도록 독려하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녹음, 생방송을 포함한 영상 콘텐츠를 대상으로 합니다” 라고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유럽연합은 또한 이번 규제가 테러리즘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교육, 보도, 예술, 연구 및 여타 콘텐츠들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만약 이러한 카테고리에 포함되지 않은 테러 관련 콘텐츠들을 자사 웹상에 한시간 이상 업로드된 채로 방치한 테크 기업들은 연매출의 최대 4% 이상에 해당하는 벌금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그 누구도 이번 법안의 동기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많은 유럽 의회 의원들과 인권 단체들에서는 여전히 의도치 않았다 할지라도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첫번째 우려는 ‘표현의 자유’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기업들이 콘텐츠 필터링을 해야할 의무는 없지만, 정부의 콘텐츠 삭제 경고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콘텐츠 필터링 기술을 도입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이러한 알고리즘 필터들이 합법적인 콘텐츠들조차 엄격하게 차단할 것이라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법안이 테러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정의하는지에 따라, 유럽 내 권위적인 정부들에서 그들에 유리하지 않은 콘텐츠들을 검열하는데 이번 법안을 악용할 수 있다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다른 우려는 리소스가 부족한 소규모 플랫폼들에는 한 시간 내 삭제 규정이 너무도 촉박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소규모 플랫폼들은 콘텐츠 관리에 매우 취약하여 테러 집단들의 콘텐츠 업로드 수단으로 주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이번 규제로 인해 이미 미국의 거대 테크 기업들이 지배하고 있는 시장에서 소규모 플랫폼들의 경쟁력을 저해하고 사업을 더욱 어렵게 할 것입니다.

이번 법안은 바로 발효되지는 않았고, 먼저 12개월 동안 유럽연합 공식저널에 공고될 것입니다. 이후 각 회원국에 의해 도입될 예정입니다. 법안 발효 이후,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들에서 이에 관해 어떻게 반응하고 또한 적응할 지 또한 흥미롭게 지켜볼 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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