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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 “올 1분기 숙박업 매출 전년 대비 55% 증가”

2021-05-04 2 min read

온다, “올 1분기 숙박업 매출 전년 대비 5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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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B2B 플랫폼 온다는 온다 숙박업 지표(OSI, Onda Stay Index)를 발표했는데, 이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최악의 위기를 맞았던 국내 숙박업이 서서히 회복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전체 숙박업 매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 증가했다. 숙박 성수기인 지난 해 4분기 대비해서는 다소 감소했으나, 1년 전 동기 비교시 괄목할 만한 신장세로 주목된다.

온다 숙박업 지표(OSI)란 온다 숙박상품 판매중개 시스템(GDS)에서 거래되는 전국 3만6000여개 숙박업체의 실제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된다. 전년 동기 대비 숙박 산업 동향을 비교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앞으로 온다는 매 분기 해당 지표를 발표할 계획이다.

숙박 형태별 매출 증가 추이에서는 코로나 시기에도 인기를 지속한 글램핑, 캠핑, 카라반 부분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100.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복소비 심리와 함께 고급 여행 트렌드가 불면서 풀빌라 수요도 61.7% 뛰어 올랐다. 이어, 펜션 시장이 41.1%의 증가세를 보이며 회복 중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해외 여행객이 주 고객층을 이루는 호텔은 작년 대비 8.8% 역성장해 여전히 어려운 실정을 엿볼 수 있었다.

지역별 거래액의 경우 전년 대비 제주도가 62.5%, 강원도는 1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는 꾸준히 여행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가 반영됐으며, 강원도의 경우 작년 1분기 해외로 빠져나가지 못한 여행객들이 몰렸던 지역이라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게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33%), 광주(-32%), 대구(-31%) 등 호텔 비중이 높은 대도시는 30% 이상씩 큰 폭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숙박 상품 판매 채널에서는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1위 점유율을 보이고는 있으나, 성장세에서는 국내 OTA에 뒤쳐진 것으로 나왔다. 이커머스의 경우 올해 점유율 53.8%로 전년 62.7% 대비 8.9%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으며, OTA의 경우 작년 12.4%에서 올해 17.9%로 5.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업체들의 직접 판매(D2C)는 13%에서 14.4%로 1.4%p 소폭 늘었다.

김기욱 온다 데이터랩장은 “숙박 시장 트렌드가 코로나와 맞물려 큰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국내 OTA 플랫폼들이 가시적인 성장세를 보이가 하면, 글램핑, 캠핑, 풀빌라 등 비교적 프라이빗 한 숙박 서비스들이 좋은 반응을 이끄는 등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한 호텔 매출 감소는 지속되고 있어 유관 업계의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도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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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와 창업팀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컨텐츠에 관심이 많은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이자 와우테일(wowtale) 기자입니다. Linkedin Facebook투자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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