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비전, AI 모니터링으로 글로벌 애니메이션 보호 나서
Reading Time: 2 minutes인공지능(AI) 기업 마크비전은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와 ‘글로벌 애니메이션 보호’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글로벌 이커머스 내 애니메이션 위조상품 모니터링 및 제거, △글로벌 지식재산권(IP) 포트폴리오 구축, △위조상품 유통 현황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인사이트 도출 등에 관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마크비전은 이번 MOU를 통해 국내외 애니메이션 콘텐츠 위조상품 특성 및 글로벌 유통 트렌드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으며,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는 위조상품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한눈에 파악하고, 회원사들의 콘텐츠 IP 보호를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을 도출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크비전은 현재 총 25개국 60여개 글로벌 이커머스 사이트에서 유통되는 KAPA 회원사들의 콘텐츠와 관련된 위조상품을 탐지 및 제거하고 있다. 모니터링 대상에는 해외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기반 잡화, 문구, 완구 등 다양한 제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동안 방대한 양의 상품 이미지와 키워드 데이터를 분석해 온 마크비전의 인공지능 모델은 일부 애니메이션의 주요 캐릭터 얼굴 학습만으로도 관련 저작권 침해 상품을 적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 창립된 사단법인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는 대원미디어, CJ E&M을 포함해 100여개에 달하는 창작 및 외주 애니메이션 관련 기업들을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다. 이 단체는 애니메이션 기획 및 전문 제작 기술력 구축을 위한 연구활동을 체계화하는 등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 육성에 다방면으로 기여해오고 있다.
마크비전 이도경 사업총괄 부대표는 “뛰어난 작품력과 퀄리티로 국내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가 세계적인 관심을 받게 되면서, 인기 작품과 관련된 위조상품 유통 사례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K-콘텐츠의 안정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인공지능 모니터링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강문주 부회장은 “뛰어난 인공지능 기술력을 가진 마크비전과의 협력을 통해 회원사들의 콘텐츠 가치를 전방위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기술적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MOU를 통해 국내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영향력이 한층 더 강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LA로 글로벌 본사를 이전한 마크비전은 상반기 내 ‘불법 콘텐츠 모니터링 플랫폼(Anti-Piracy Platform)’ 전문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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