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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케어 ‘트로스트’, 30억원 투자유치.. “기업 시장도 공략”

2021-06-01 2 min read

멘탈케어 ‘트로스트’, 30억원 투자유치.. “기업 시장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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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케어트로스트를 운영하는 휴마트컴퍼니가 시리즈 B 투자에 앞서 브릿지 투자로 L&S벤처캐피탈, 산은캐피탈, 아이디벤처스로부터 30억원을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휴마트컴퍼니는 누적 투자금액 55억 원을 달성했다. 시드 라운드에서 카카오벤처스,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로부터 5억원을 투자받았고, 시리즈A 라운드에서 한국투자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서울산업진흥원(SBA)으로부터 20억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휴마트컴퍼니는 이번 투자금으로 현재 운영 중인 트로스트 앱에 대중적, 전문적인 정신건강 관리 솔루션을 추가하며 앱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트로스트는 모바일로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서비스다. △심리상담 △셀프케어 △마음관리 AI 챗봇 △정신과·약물 정보 등의 심리 솔루션을 하나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가벼운 우울감이나 불안,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하는 사람부터 전문 심리 치료나 정신과 이용 경험이 있는 사람, 장기적으로 증상을 관리 중인 만성질환자까지 모두가 앱을 이용할 수 있다. 

트로스트는 탄탄한 서비스로 이용자를 확보하며 비대면 심리상담을 국내에 안착시켰다. 불안, 우울 등의 정신건강 문제뿐 아니라 취업 스트레스, 연인과의 다툼, 재택근무와 육아, 학교·직장 내 괴롭힘 등 일상생활에서 겪는 여러 문제에 대해 많은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고객의 고민 키워드와 원하는 가격대, 상담 스타일에 맞는 심리상담사를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고객 편의를 높이고, 빅데이터와 IT 기술을 활용한 마음관리 AI 챗봇을 무료로 제공하며 상담 효과를 높인다. 지난해 시리즈 A 투자 유치는 이러한 멘탈케어 시스템의 기술력과 확장성이 기반이 되었다. 

휴마트컴퍼니는 최근 개인 고객뿐 아니라 기업들의 임직원 심리상담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업 및 공공기관의 근로자 심리상담을 위한 ‘트로스트 EAP’ 서비스는 기업별 맞춤 프로그램과 함께, 합리적 금액으로 전문성 있는 상담을 제공한다. 비대면 상담 방식으로 20~30대 임직원의 각광을 받고 있으며, 지방과 해외 근무자들을 위한 수요도 높다. LG화학, 제주항공, 대명소노 등 지금까지 약 65개의 기업 및 기관과 제휴하여 EAP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휴마트컴퍼니는 일상생활 속 여러 상황의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상황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트로스트 앱을 대중적인 서비스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트로스트 앱에 새롭게 탑재한 ‘셀프케어’도 빠르게 고객을 모으며 성장하고 있는 주요 서비스다. 비대면 루틴(습관형성), 심리워크샵, 심리케어 용품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심리 셀프케어를 돕는다. 번아웃 정복, 부모님으로부터 심리적 독립하기, 집착하지 않는 건강한 연애 가이드, 나만을 위한 숙면 처방전, 감정 조절 대화법 등 일상 상황에 대한 주제별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국의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1위로, 하루 평균 38명이 목숨을 끊는다. 성인 4명 중 1명은 살면서 한 번 이상 우울, 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지만, 한국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률은 캐나다(46.5%), 미국(43.1%)의 절반 수준인 22.2%에 그친다. 바쁜 일상에 집중하느라 심리적 고통의 심각성에 대한 인지가 늦고, 방치된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된다. 트로스트는 일상 속 가벼운 고민부터 전문가와 함께 해결할 문제까지, 고객의 상황에 맞는 맞춤 솔루션으로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관리를 일상화하도록 돕는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L&S벤처캐피탈 신한솔 책임심사역은 “휴마트컴퍼니는 한국인의 심리서비스 이용에 대한 이해와 축적된 심리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정신건강 업계에서 시도되지 않은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에 국한되지 않는 이용자 중심 혁신으로, 새로운 상품과 사업 모델을 대중화하며 국내 멘탈헬스케어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김동현 휴마트컴퍼니 대표는 “정신건강 관리는 전문성이 중요한 분야다. 트로스트는 이를 놓치지 않으면서 IT 기술로 사람들의 생활에 더욱 가깝게 다가가는 대중적인 심리 솔루션으로, 그 사회적·재무적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앞으로도 고객 중심으로 멘탈헬스케어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감한 시도로 서비스 영역을 빠르게 확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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