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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리퍼블리카, 8.2조원 가치에 4,600억원 투자유치

2021-06-23 2 min read

비바리퍼블리카, 8.2조원 가치에 4,600억원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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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앱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는 8.2조원(74억달러) 가치에 4,600억원(4.1억달러) 을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기업가치 10억달러(1.2조원)로 국내 핀테크 최초로 유니콘 기업이 된 토스는, 3년만에 기업가치 100억달러(12조원)를 의미하는 ‘데카콘(Decacorn)’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 특히, 토스는 작년 8월에 3.1조원 가치에 2,000억원을 투자받은 이후 불과 10개월 만에 기업 가치가 3배 가까이 높아졌다.

이번 투자에는 산업은행과 미국 투자사인 알키온(Alkeon Capital Management)이 주요 투자자로 각각 1000억원, 84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또, 토스의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 그레이하운드(Greyhound Capital) 등도 참여했다.

알키온은 테크 기업 중심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투자사로, 구글 알파벳, 페이스북 등 빅테크 기업은 물론, 미국의 대표적 핀테크 기업중 하나인 스퀘어(Square)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주로 기업 성장 초기에 투자하여 장기 보유하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토스가 2000만 유저를 바탕으로 뱅킹, 증권 등의 개인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는 것은 물론, PG업계 최상위권 계열사인 토스페이먼츠를 통한 사업자 대상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등 B2C뿐만 아니라 B2B사업까지 보유한 독특한 모바일 금융 플랫폼이란 점에 큰 매력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토스는 최근에 금융위원회로부터 인터넷은행 본인가를 획득한 바 있다.  

토스는 모든 금융 서비스를 한 앱에서 제공하는 ‘수퍼앱’ 전략을 핵심 경쟁력으로 보고 있다. 계열사인 ‘토스증권’은 별도 앱 설치 없이 토스 앱에서 주식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 본격 출범후 3개월만에 누적 계좌수 350만을 유치하며 기록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곧 영업을 개시하는 토스뱅크가 빠르게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도 같은 배경이다. 현재, 토스앱을 이용하는 월 활성 유저(MAU)는 1100만명으로, 국내 금융회사 앱 중 가장 많다.  

해외 사업도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토스베트남 법인은 2019년 설립후, 1년여의 실험을 끝내고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유저 확장에 나서고 있다. 현재 현지 MAU는 300만에 달하고, 매달 약 50만명의 활성 유저가 유입되며 급성장 중이다. 간편 송금은 물론 현지 은행(CIMB)과 제휴를 통한 체크카드 서비스, 자산관리 서비스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토스 이승건 대표는 “한국은 뱅킹, 카드, 보험 등에서 가구 당 금융화 수준이 세계 최상위권이고,  코로나19 이후 금융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어 모바일 금융 플랫폼의 성장 기회가 매우 크다”고 설명하고, “은행, 증권 등 주요 영역에 토스가 직접 플레이어로 진출함으로써, 금융 서비스와 상품을 고객 관점에서 완전히 새롭게 설계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토스는 작년에 3,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올해 계열사들의 본격 성장과 함께  연결기준 매출 1조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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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와 창업팀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컨텐츠에 관심이 많은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이자 와우테일(wowtale) 기자입니다. Linkedin Facebook투자실적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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