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벤처스, 인도 친환경 농산물 생산 ‘킬로팜’에 14억원 투자
Reading Time: < 1 minute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가 인도의 무잔류농약 농산물 생산 스타트업 킬로팜(Kilofarms)에 120만달러(한화 약 14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작년에 진행된 시드투자 이후 팀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후속 투자로 진행됐다.
킬로팜은 무잔류농약(Residue-Free) 농산물 계약재배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킬로팜은 농부와 직접 계약을 맺고 무잔류농약을 통한 농법 교육을 진행,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이 방식으로 재배한 농산물은 인체에 유해한 농약이 잔류하지 않아 유기농산물만큼 건강하고 신선하다. 특히 스마트팜과 같이 시스템 구축 및 교육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빠르게 농법 전환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유기농산물에 비해 저렴한 가격도 빠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제롬 제수라자 킬로팜 대표는 “인도의 주요 온라인 신선식품 커머스인 ‘Ninjacart’과 긴밀한 협업 관계를 맺고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라며 “향후 무잔류농약 계약재배 농부 파트너의 경험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교육 및 네트워크 형성 등을 통해 시스템을 고도화 하여 대표적인 농업 브랜드 회사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더벤처스 김대현 파트너는 “인도에서 온라인 신선식품 업체들의 빠른 성장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농산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생산업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킬로팜은 친환경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계약재배 시스템 구축에 성공해, 앞으로 공급체인으로써 시장을 빠르게 점유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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