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 ‘블로코’, 롯데 계열사 대홍기획서 50억원 투자 유치
Reading Time: < 1 minute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블로코가 롯데그룹의 마케팅 계열사 대홍기획으로부터 총 5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대홍기획이 인수한 블로코 주식은 총 9,645주로, 지분율은 5.7%다. 이번 투자로 블로코는 약 9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롯데는 지난 4월부터 약 2개월간 실사 단계를 거쳐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로 대홍 기획은 롯데그룹 내에서 NFT·STO 등 블록체인 기술 사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해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블로코는 지난해 코스닥 특례상장을 위한 모의 기술성 평가를 본 기평에까지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투자를 주도하는 대홍기획은 롯데그룹의 마케팅 전반을 담당하는 계열사로 롯데지주가 지분 68.7%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그룹 마케팅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최근 핫한 NFT등의 블록체인 기술들을 마케팅 분야에서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설립된 블로코는 국내 1세대 블록체인 기술기업이다.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MSP(Managed Service Provider)사업을 핵심으로 한다.
블로코는 작년 모의 기평에서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A등급 결과를 받았다. 블록체인 기업 중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술평가 전문기관으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평가 등급을 받은 것은 블로코가 처음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블로코는 국내 블록체인 기업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신재혁 블로코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대기업이나 금융기업, 공기업들은 클라우드 기술 도입때처럼 관리사업자(MSP)와 함께 디지털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블록체인 전문 MSP 기업으로서 더 많은 고객에게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보다 쉽게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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