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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 유니콘] 컬처테크계 넷플릭스 될까…공연예술 OTT ‘필더필’

2022-09-30 5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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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 유니콘] 컬처테크계 넷플릭스 될까…공연예술 OTT ‘필더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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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와우테일은 ‘스타트업투게더’ 의 일환으로 서울대학교기술지주가 운영하는 ‘2022 K-Global SNU 유니콘’ 액셀러레이션에 참여하고 있는 창업팀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한다. 창업팀의 강점과 향후 계획을 기사뿐만 아니라 동영상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란다.

  • 현재 투자유치 단계 : 프리시리즈A
  • 투자유치 목표 금액 : 별도 문의
  • 투자유치 희망 시기 : 2023년 상반기

코로나19로 공연계가 얼어붙자 업계에서는 이를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고심책을 내놨다. 온라인을 이용한 대안들이 속속 등장한 가운데, 필더필은 공연예술 특화 OTT 플랫폼을 표방하고 나섰다. 전통적인 문화예술 산업의 특성과 종사자들의 폐쇄성으로 인해 아날로그적 성격이 짙은 공연예술계에 디지털 혁신을 불러일으킨다는 포부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 중이다. 

필더필은 공연의 영상화를 통해 시공간의 제약없이 관객을 연결하는 ‘오아라이브(OA LIVE)’를 서비스한다. 누구나 쉽게 언제 어디서나 공연예술 콘텐츠를 판매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하며, 공연예술 유통에서의 지속가능성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신다혜 대표

여기에 공연예술 특화 계약-정산 솔루션 ‘오아싸인(OA Sign)’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오아싸인’은 공연 영상물 및 온라인 공연예술 작품 유통 시, 효율적이고 투명한 권리 관계 처리와 수익 배분을 위한 공연 예술 특화 전자 계약 솔루션이다. 온라인 작품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계약 사항 협의와 이행의 어려움을 해결한다는 목표로 개발, 디지털화에 앞장 서고 있다. 

 서울대학교기술지주의 ‘K-Global SNU 유니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돼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는 필더필은 글로벌 진출 첫 목표로 일본을 겨냥한다. 신다혜 필더필 대표는 “일본은 공연 시장 규모 6조원대를 자랑하며 한류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다. 소비에 대한 단가가 다른 시장이고 한국 배우, 가수 등에 관심이 높다. 일본을 시작으로 이외에도 중국, 동남아 등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국가로 확장해 나가려 한다”고 목표를 밝혔다. 

우리 팀이 해결하려는 문제점이 무엇입니까? 

공연예술계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공연예술의 유통, 소비 혁신입니다. 전통적인 문화예술 산업의 특성과 종사자들의 폐쇄성으로 인해 여전히 문화예술 시장은 아날로그에 머물러 있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디지털 전환(온라인전환)이 이뤄지기 시작했습니다.

공연예술의 공급자는 산업의 구조 상 일회성 및 노동집약적 특성으로 재생산 비용의 비율이 90%이기에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 및 수익 다각화가 어려웠습니다. 소비자 또한 시,공간의 제약으로 인해 관람기회가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합니까? 

공연의 영상화를 통해 시공간의 제약없이 관객을 연결합니다. OA LIVE는 ‘세상의 모든 평범한 아티스트(Ordinary Artist)들을 위한 공연예술 특화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누구나 쉽게 언제 어디서나 공연예술 콘텐츠를 판매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하며, 예술가에게는 온라인으로 더 쉽고 체계적으로 자신의 작품을 수익화하도록 도와 공연예술 유통에서의 지속가능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쟁사에 비해 우리의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업계 종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계약-정산 솔루션 ‘오아싸인’을 개발 및 탑재했습니다. ‘오아싸인(OA Sign)’은 공연 영상물 및 온라인 공연예술 작품 유통 시, 효율적이고 투명한 권리 관계 처리와 수익 배분을 위한 공연 예술 특화 전자 계약 솔루션으로, 온라인 작품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계약 사항 협의와 이행의 어려움을 해결합니다.

공연 영상화는 공연과 영상, 그리고 온라인이 결합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저작권의 귀속,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권리관계 처리와 수익배분 등 다양한 법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갑작스러운 온라인 공연 전환으로 이러한 문제들이 시장에서 충분히 논의를 거치지 못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복잡한 계약 사항 협의와 이행의 어려움으로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 제작된 작품을 영상화하는 경우가 많아, 초기 계약에 영상화 및 온라인 유통 관련 조항이 포함되어있기 어렵습니다. 제작 특성(과정과 방식, 이해관계자 규모 등)과 창작 형태, 업계의 관행 등을 고려할 때에 온라인 유통을 위한 별도의 추가 계약을 일일이 진행하기 어렵고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타 산업분야에서도 OTT를 비롯한 온라인 영상 유통 과정에서 불공정 계약 또는 수익 배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며, 아직까지 별다른 솔루션은 없는 상황이며, 발생하는 피해는 자본력을 가진 대형 플랫폼들이 아닌, 연기자, 배우, 중소기획사 등의 개인이 감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투명성, 편의성, 지속성을 갖춘 공연 영상물의 권리 관계 처리 및 수익 배분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제공하는 제품/서비스는 무엇인가요?

세상 모든 평범한 아티스트와 더 넓은 세상을 연결하는 공연예술 온라인 극장 ‘OA LIVE(Ordinary Artist LIVE)’를 올해 3월 출시 완료했습니다.

오아라이브는 내 돈은 내가 본 영상에! ‘내돈내보’ OTT 플랫폼으로, 구독형 과금(SVOD)이 아닌 건 당 결제(TVOD)방식으로 소비자가 관람한 영상 콘텐츠에 수익이 직접적으로 발생합니다. 또한 작품의 온라인 유통을 위한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토탈 서비스로, 작품의 영상화(촬영/제작), 출연/제작진들과의 계약과 정산, 작품의 온라인 유통과 홍보까지 모든 과정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오아라이브는 건강한 공연예술 제작/유통 생태계를 지향하는 뉴노멀 솔루션으로, 작품의 저작권과 저작권자들을 고려한 새로운 다자 간 계약 표준을 생성하고, 올바른 정보 표기와 발생하는 수익의 배분/정산을 진행합니다.

오아라이브의 핵심 기능은 원하는 대로 영상을 모아 함께 판매하는 테마상영관 ‘오뗌(OaTheme)극장’, 아티스트가 직접 작품을 쉽게 등록할 수 있는 ‘오아에디터(OA Editor)’, 복잡한 계약 체결과 이행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오아싸인(OA Sign)’ 등이 있습니다.

오아싸인의 경우 복잡한 콘텐츠 제작환경과 이해관계자를 고려하여 제작된 계약서 템플릿 제공, 카카오톡을 통한 계약서 전송, 인증, 서명 등 편리한 다자간 계약 체결 가능, 자체 토큰 시스템과 오픈뱅킹 API를 활용하여 계약 이행에 따른 수익 정산까지 가능 등을 제공합니다.

우리 서비스가 겨냥하는 시장 크기와 핵심 타깃 고객은? 

효율적인 초기 시장 진입을 위한 코어 그룹 중심 전략으로 접근했습니다. 공급자이자 소비자인 예술가들을 핵심 타깃으로 국내시장에 진입하고자 합니다. 특히 끊임없는 콘텐츠 소비를 통해 훈련해야 하는 문화예술 분야의 중/고등학생, 지망생, 전공자 및 종사자를 1차 타깃으로 합니다.

코어그룹 중심 탄탄한 충성 고객을 기반으로 세계디지털콘텐츠 시장으로 확장하려 합니다.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입니까? 

오아라이브는 구독형이 아닌 TVOD 방식의 콘텐츠 과금을 적용, 플랫폼 수수료(30~50%)를 받습니다. 오아싸인을 통한 거래 수수료와 타 플랫폼에의 솔루션 도입 및 API 제공 비용 등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오아라이브는 오아싸인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경쟁 우위를 가짐으로써 더 많은 양질의 콘텐츠를 유통하고 그로 인한 수익 또한 함께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우리 팀의 성과는 무엇입니까? 

6개월 간 작품 50개르 소싱, 타 유사 플랫폼 대비 콘텐츠 수급력이 우수합니다. 동아일보와 MOU를 체결해 동아일보 5개 분야 콩쿠르 본선영상 독점 IP를 혹보했습니다. 세계무용축제 SIDANCE(시댄스) 페스티벌 IP를 통해 21년, 22년 축제 참여한 국내, 해외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우리 팀의 경쟁력은? 

5년 간 함께 회사를 성장시켜온 코파운더 3인을 꼽을 수 있습니다. 대표는 문화예술 유통 방법으로 ‘문화기획’을 제시하고, 페스티벌, 문화행사, 대기업 CSR 등의 기획을 통해 문화예술 콘텐츠들을 유통하기위해 2016년 11월 회사를 창업했습니다. 

22년 6월 기준 100여 건의 행사를 기획·운영하며 360여 건의 예술 콘텐츠를 유통하였고, 창업 이후 2년 만에 매출 10억, 작년(5년 차) 연 매출 22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컬처테크기업으로 확장할 것을 결정하고 개발 경력 20년 이상의 이지헌 CTO를 영입했으며  6인의 개발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자체 기술 개발 및 특허 출원 등을 통한 기술 고도화 진행 중이며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공연영상 전문 연출가 , 지식재산권 전문 변호사)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K-Global SNU 유니콘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 계기와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필더필은 업력으로는 6년차 스타트업이지만, 실제로는 1년차 스타트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코로나19로 문화예술산업이 급격하게 바뀌는 것을 보며 새로운 시장기회라 생각하여 컬처테크 분야로 확장하였고, 이에 기존 사업의 이익잉여금을 모두 재투자하여 신사업팀을 구성, 이후 올 3월 플랫폼을 런칭하였습니다. 

기존 분야의 경우 투자 유치가 필요하지 않은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었으나 현재 새롭게 확장한 분야는 자금조달을 통한 동력으로 빠른 성장과 확장을 해야하는 분야라 생각합니다. 

이에 새롭게 해보는 것이 많은 22년, 새로운 창업을 했다 생각이 될 만큼 많은 조언과 멘토링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고, K-Global SNU 유니콘 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투자 유치에 관련한 프로그램 지원(IR 피치덱 작성, IR 및 투자 집행)이며,특허 출원에 관련한 전 과정을 지원해주고 계셔서 기술 보호 관련 도움도 크게 받고 있습니다.

K-Global SNU 유니콘 프로그램은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인데, 우리의 글로벌 진출 전략은 무엇입니까? 

한류 열풍으로 한국 영상 콘텐츠에 대한 관심 급증가입니다. 해외 팬덤을 보유한 출연진을 활용하여 해외 진출을 도모합니다. 그 예로 공동제작한 뮤지컬 <창업>에 한류 아이돌(남성 아이돌 그룹 SF9의 재윤)을 활용해 해외 팬덤의 반응을 이끈 바 있으며, 유명 한류 드라마들의 뮤지컬 등 공연영상 버전 계약으로 확장해나갈 예정입니다. 현재 제작 중인 오리지널 콘텐츠 숏폼 뮤지컬 <골드보이>에도 남성 아이돌 그룹 맴버가 출연을 확정하여 제작 중입니다.  우선 진출 추진 국가로 꼽고 있는 일본은 공연 시장 규모 6조원대의 큰 시장이며 한류 콘텐츠에 관심이 많고, 드라마/뮤지컬/연극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배우, 가수 등에 관심이 높기에 첫 시장으로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2022 SUN 유니콘 프로그램 참가팀 인터뷰 전체보기]

스타트업 소식을 전하는 외우테일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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