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wowtalk

“생산이 아닌 예술산업으로의 농업을 꿈꾼다” 권미진 애니유니 대표(동영상)

2023-02-14 4 min read

author:

“생산이 아닌 예술산업으로의 농업을 꿈꾼다” 권미진 애니유니 대표(동영상)

Reading Time: 4 minutes

2월 셋째주 주간 스타트업뉴스에서는 스마트팜 애그테크 전문기업 애그유니의 권미진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인포뱅크, 아이엑스브이랩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애그유니는 정밀 농업 기술 혁신으로 고부가가치작물의 맞춤 대량생산이 가능한 수직농업 재배 솔루션 ‘그로와이드’를 개발하고 재배용 데이터 레시피 빅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용 대마 약용작물 맞춤 생산과 농생명 산업 분야 스마트팜을 업그레이드한 기술력을 보유한 애그유니는 농생명 분야 전문 30대 청년 창업가 권미진 대표가 농업 관련 유통업에 종사한 부친의 영향을 받아 창업했다.

의료용 대마 생산 등 고부가 가치 식물에 특화된 ‘모듈형 수직농업 재배시스템’ 구축과 의료용 소재 및 관련 장비 솔루션으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는 애니유니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애그유니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애그유니는 ‘농업은, 어디에서나’라는 ‘Agriculture Universally’의 앞 글자를 따 작명되었습니다. 농업이 누군가의 일, 생산에만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풍부한 인류의 삶에 있어 중심이 되고 그중 가장 큰 혁신이 필요한 생산 영역에 필요한 시스템 및 솔루션을 제공하여 농업의 거버넌스 구축 및 융복합 사업을 발전시키는 기업입니다. 

애그유니의 핵심 시스템 및 솔루션은 모듈형 수직재배시스템과 생육 메커니즘 기반 데이터 솔루션 이며 고부가가치 식물 소재들에 특화 적용하여 농생명산업시장에서의 생산자 및 수요자 간의 다양한 비즈니스모델로 생산 및 유통을 하는 애그테크 플랫폼 기업이라고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스마트팜 사업에서 애그유니가 해결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가요

생산을 위한 기술이 아닌, 시장과 고객의 입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구현하고 플랫폼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인류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농업시장의 경쟁력은 바로 부가가치 입니다. 단일시장으로서도 큰 시장규모를 가지고 있지만, 무엇보다 그 부가가치가 곱하기로 만들어지는 이 시장은 전체 이해관계와 구도, 거버넌스에 대한 이해 없이는 감히 지속가능하게 큰 성장과 선점 등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애그유니는 “온디맨드”를 적용하여 필요로하는 고부가가치의 작물을 맞춤, 계획 생산하여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앞으로의 기후변화 및 농업인의 급격한 인구감소를 고려하여, 척박한 기후에서도 생산이 가능하지만 효율적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하여 충분한 수익구조를 만들어내는 비즈니스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의료용 대마가 무엇인지 설명해주세요

의료용 대마는 의료 목적으로 맞춤 생산되는 현존하는 최고의 식물소재, 천연물입니다.  흔히 알고들 계시는 대마에도 용도와 목적에 따라 종자와 생산방법을 달리해 구분이 되는데요, 마약으로 구분되는 마리화나와 달리 실내맞춤재배를 요하여 암, 간질, 알츠하이머 등의 신경계 및 면역질환을 치료하는 신약 소재에 대표적으로 CBD라는 성분을 극대화하고 환각성분인 THC는 최소, 컨트롤하여 기르는데 이를 의료용대마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의료용대마의 미수정암꽃에서 해당 성분을 추출 할 수 있으며 바이오 신약, 건강기능식품, 코스메틱처럼 인류와 밀접한 헬스케어의 주 성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잎, 줄기, 뿌리 각각도 단백질 등 우수 기능성 물질 및 용도가 다양해 건축자재, 오일, 재생자원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미 다양한 바이오연구개발 기업에서의 신약개발을 포함한 바이오 연구는 크게 성장하였고 이제는 더 나아가 근방 국가들의 합법화를 통한 식품 등 생활에서도 활용되는 바가 크게 늘었는데요, 이 시장이 성장할 수록 이를 제공하는 생산 시장에 있어서도 특히 의료용대마는 진입장벽(품질, 가격단가)이 높아 스마트팜(애그테크)와 연계한 시장 선점효과 및 경쟁력 확보에 대한 산업적 가치가 높습니다. 의료용대마의 다양한 종자가 있지만, 해당 종자에 최적화된 생산 재배기술로서 시스템화 하여 국제 의료용대마 산업 시장에 걸맞는 품질 뿐마 아니라 가격단가를 충족시키어 다양한 전방 기업에 제공하는 것이 단기 목표가 되겠습니다.  

애그유니만의 기술력과 특장점은 무엇입니까?

농업에서도 고부가가치 시장인, 농생명산업소재 시장은 식물소재 혹은 천연물로서 바이오신약, 건강기능식품, 코스메틱의 주 원료로 활용되는 원물 시장입니다. 대표적으로 인삼이 있는 특수한 기능성으로 쓰이는 약용작물을 의미하는데요, 이 작물들은 고품질, 안전성, 가격경쟁력 모두를 갖추어야 하다보니 상당히 높은 수준의 진입장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그유니는 우선 농업의 본질인 해당 약용작물들의 생산 및 재배를 고품질 맞춤화 하면서 생육을 촉진시킬 수 있는 정밀농업을 원천기술을 개발하여 이를 대량생산화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고도화 했습니다. 사람 면역기관과 같은 뿌리와 토양 내부를 맞춤 관제 하여 균일하고 고품질로 보다 빠르게 생육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며 이 과정에서 에너지 비용 및 기존 재배에서 발생한 환경 문제 또한 야기시키지 않는다는 것은 앞으로의 큰 경쟁력으로 작용할것 같습니다.  

에어돔하우스, 컨테이너팜, 인도어팜 등 도시농업으로서 수직생산할 수 있으며 이제는 환경 데이터 뿐 아니라 생산자의 처방 노하우와 식물의 면역체계 등을 데이터 기반으로 수집 분석하여 레시피 함으로써 기능성 물질 함유량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ICT 수직농업재배시스템 및 솔루션입니다.  

특히 전략사업으로 에어돔하우스와 접목한 턴키 시스템 및 솔루션으로 대형건설사와의 컨소시엄 및 글로벌 사업을 현재 준비 추진 중에 있습니다.  

권미진 대표님은 농생명 전문 30대의 청년 창업가로 알려졌는데, 이력 및 창업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농업과 무관하게 무역경영학과 실무영어학을 전공한, 올해 32살의 청년입니다. 지금의 애그유니를 있게한 창업의 계기는 아무래도 아버지의 영향 그리고 실제 몸담고 일한 직장 생활이었습니다. 농업과 관련한 유통업을 하신 아버지를 보고 자라며, 이를 바라보는 농업의 가치관을 아무래도 ‘시장’으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생산을 하기위한 기술도 있고, 유통을 하기 위한 이해관계도 있지만 결국 이 복잡한 시장 속에도 어쩌면 당연한 로직을 농업회사법인에서의 해외사업부 직무를 통해서는 눈으로 직접 보고 피부로 느꼈던것 같습니다.

대단해보이는 창업의 과정 뒤에 이 시작은 어쩌면 아주 심플하고 단순했습니다. 바로 이 시장에 부여하고 싶은 저만의 가치 였습니다. 농업이 생산이 아니라 예술산업으로서 생산, 가공, 판매, 유통, 관광, 레저, 주거, 부동산업, 금융업 감히 이뤄 말할 수 없는 우리 삶 전체를 그려내는 도화지였고, 머릿 속 적지 않은 시간동안 가지고만 있던 생각을 풀어나가면서 예비창업자패키지라는 정부지원사업을 시작으로 한 스텝 스텝으로 만들어나가게 된것 같습니다. 

2023년 계획 및 회사의 비전을 알려주세요

2023년은 시장에서의 거점 별 실증 재배와 단지구축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의료용대마, 일본산 와사비, 지황 등의 작물 생산 및 유통 계획과 에어돔하우스의 20동 이상의 단지 구축으로 3년간의 연구개발 R&D를 보다 실체적으로 구현함으로써 시장에 좀 더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고, 23년 하반기 해외지사설립을 준비하여 24년부터는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게 될것 같습니다. 2025년까지 농생명산업시장의 5조원 매출 달성 및 3개국(미국, 유럽, 중동)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주간 스타트업 뉴스 소식보기]



와우테일 편집팀입니다.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과 창업자-투자자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빠르게 전하겠습니다.
Leave a comment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