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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투게더 대담] 코엑스 밍글링존 “비즈니스-투자 커넥팅 400건 이상 성과.. 향후 전시에도 확대 적용”(동영상)

2023-06-08 4 min read

[스타트업투게더 대담] 코엑스 밍글링존 “비즈니스-투자 커넥팅 400건 이상 성과.. 향후 전시에도 확대 적용”(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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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19일부터 코엑스에서는 ‘월드IT쇼’ 행사가 열렸는데, 여기서 기존에 없던 스타트업과 대중견 기업의 비즈니스와 투자 커넥팅을 주선하는 ‘밍글링존’이 시도되었다. 전시회 참관객 중에 신사업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 임직원과 유망 기업을 찾는 투자자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서, 부스 전시에 그치지 않고 사업협력과 투자 수요를 사전에 파악해 투자 커넥팅의 확률을 높여보자는 의도였다. 

이번 밍글링존에는 11개 공동관에 130여개 스타트업이 참여했고, 이 중 75개사가 비즈니스 커넥팅에 참여했다고 한다. 전시 기간 동안 총 400회가 넘는 비즈니스 및 투자 커넥팅이 진행되었는데, 제품 소개 외에도 제휴-협업, 투자 상담 외에 글로벌 진출 논의도 많았다고 한다. 

코엑스는 이번 밍글링존 운영을 통해 전시 부스 참여기업과 전시 참관기업의 상호니즈 파악해서 커넥팅 서비스 제공을 통해  커넥팅 확률 및 만족도 상승, 신사업개발 및 투자사 만족도 및 향후 참여 니즈를 확인했고, 전시 참관에서 참여형 전시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이런 성과를 이어받아 오는 8월2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여행전시 “올댓트레블”(All That Travel 2023 (alltt.co.kr))에서 참여기업들의 B2B, B2G 판로확장을 위한 비즈니스 커넥팅 뿐만 아니라, 관광벤처펀드를 운용하는 투자사들의 니즈를 파악해 투자 커넥팅도 함께 진행 예정이라고 한다.

와우테일은 이 행사를 기획했던 코엑스 오픈이노베이션 김태은 파트장과의 인터뷰도 진행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주최 측인 코엑스 외에 밍글링존에 참여했던 스타트업 대표님도 모시고 밍글링존의 의미에 대해서 대담을 진행했다. 

이번 대담에는 아르고스다인(이기종 드론 무인 운영 시스템) 정승호 대표, 옐로시스(소변 검사 기반의 AI 건강관리 솔루션) 탁유경 대표, 트리플랫(오프라인 공간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매장분석 AI와 초개인화/무인화 솔루션) 신동화 대표가 참석했다.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트리플렛) 트리플렛은 오프라인 사업장이 성공적으로 역할 전환을 하기위해 AI 매장분석 솔루션과 수요예측, 무인화, 개인화 솔루션이 포함된 AI 리테일 종합 플랫폼(DeepLounge)을 제공합니다. 특히 높은 정확도로 매장 성과를 조회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는 다양한 분석툴은 물론 해당 데이터로 현장에서 고객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개인화 상품추천 키오스크를 제공합니다.

(아로고스다인) 우리가 제공하는 ‘이기종 드론 무인 운영 시스템’ 특징은, 드론과 드론 스테이션을 시스템으로 구성해서 드론 조종사의 도움 없이도 드론 비행과 충전,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에 필요한 이기종 드론 통합제어 기술, 정밀착륙 오차 최소화 방법(알고리즘)이 장점이며 현재 국내 대기업군(삼성전자, 현대건설, 한국조선해양, 에스원 등)뿐만 아니라 해외의 경우 미국을 시작으로 올해 독일, 동남아 진출 중입니다 군용으로는 장갑차에 탑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입니다.

(옐로시스) 우리는 일상 속에서 누구나 건강 편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고민했습니다. 저희 제품은 크게 두 가지인데요. 먼저 Cym702 Boat는 종이로 만들어진 배모양의 검사 키트로 컵 없이 바로 소변 검사 후 휴대폰으로 측정하여 결과를 얻고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기존의 소변 검사를 해보셨겠지만, 소변을 컵에 받고 직접 아니면 의료관계자가 검사지를 담궈 결과를 측정하는 등의 여러 스텝의 검사를 간단할 절차로 편리하고 정확하게 검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Cym702 Seat는 매일 주기적으로 꼭 방문하는 화장실 내 거치하는 스마트 토일렛 시스템으로 버튼 한번 누름으로 검사 및 결과를 자동으로 모니터링 하실 수 있습니다.

밍글링존이 다른 전시회와 달랐던 점은?

(아르고스다인) 코로나 이후 처음 대규모 전시회여서 그런지 정말 사람이 많았습니다. 너무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어서 그런지 좀 정신없는 면도 있었습니다. 마치 한국판 CES 같다고 생각되더군요. 행사 주최 측에서 홍보나 준비가 철저해서 기업과 제품 인지도 측면에서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옐로시스) 월드IT쇼에 참가하면서, 밍글링존이 많이 인상깊었는데요. 전시회 기간동안 상당히 많은 체계적인 만남을 만들어준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밍글링존 내에서의 만남이 대, 중견, 중소기업, 스타트업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양사에서 관심이 있는 부분에 대해 효율적으로 미팅하고 바로 논의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고 동시에 연속적으로 기업들간 미팅을 진행하며, 논의를 구체화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트리플렛) 수요처와 스타트업을 사전 미팅을 통해 연결해 여러 건의 미팅을 밀도있게 진행한 점이 다른 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업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올해 밍글링존의 성과는 무엇입니까?

(아르고스다인) 국내 방문고객은 제품 기능 중심의 문의가 많았고 현재 5개 정도와 제품사양과 도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습니다. 해외는 동남아시아(베트남)에서 구체적인 사업 제안을 받아서 현재 검토 중입니다. 밍글링존을 통한 투자유치가 당장은 아니지만 회사를 소개하는 중요한 자리였습니다.

(옐로시스) 밍글링존에서 미팅한 투자사들과 현재도 미팅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곧 연계된 투자 진행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진행 준비중인 클라우드 펀딩 내 중요 포인트 등을 밍글링존 미팅 내 아이데이션으로 중요 개념들을 잡기도했습니다.

(트리플렛} 상담을 했던 다수의 업체와 후속 미팅을 진행하고 솔루션 도입을 검토중입니다. 

향후 밍글링존 운영 계획은?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코엑스) 비즈니스커넥팅 서비스를 보다 고도화하여 댜양한 전시 개최시 부스참여 기업뿐만아니라, 전시참관 기업 만족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특히 각 산업별 바이어군 및 투자사군을 통해 지속적인 세부 니즈 파악으로 커넥팅 확률 높일 예정입니다. 각 산업별 성공적인 비즈니스 커넥팅을 위해 코엑스는 AI기반 맞춤형 비즈니스 매칭 역량을 보유한 유망 혁신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도 추진하고, 올해 월드IT쇼에서 첫 런칭한 비즈니스 커넥팅 서비스 신청 및 매칭 시스템 고도화, 빠른 기업선정과 커넥팅 세일즈, 전시참관 신청객 대상으로 커넥팅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아르고스다인) 전시회에서 포함하는 주제가 많은 만큼 이동동선이나 구역이 체계적으로 구분되면 더 좋을 것같습니다.

(옐로시스) 밍글링존 참여 기업 간의 사전 관심 포인트들에 대한 사전 공유 절차등이 추가된다면, 미팅 이전에 좀 더 구체적인 논의 및 성과들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트리플렛) 바이어 혹은 잠재고객사도 공급사에게 자신의 회사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점이나 찾고있는 솔루션에 대해 오픈하고 사전에 알 수 있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매출이나 투자유치 성과 등 투자자에게 알려주세요

(트리플렛) 트리플렛의 DeepLounge는 국내 다양한 공간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고객사로는 이마트, GS25, Guess, 롯데와 같은 리테일업체와 함께 지자체 도서관, 국립공원과 같은 비상업적 공간까지 다양한 오프라인 공간을 위해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약 15개의 등록/출원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인터뷰가 공개되는 6월부터는 삼정KPMG를 IR 주관사로 선정하고 시리즈 A 투자유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옐로시스) 옐로시스는 2020년11월에 설립된 회사로 삼성벤처투자신용보증기금에서 초기 시드 투자를 받고 현재 프리시리즈A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모집 금액 중 일부 한국투자엑셀러레이터에서 투자 확정되어 진행되고 있으며 , 라운드를  함께할 투자자분을 만나고 있습니다. 현재 옐로시스는 Cym702 Boat 양산을 위한 시설의 GMP 적합인정이 완료되었고 의료기기 인허가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6월에는 시중에서 Cym702 Boat를 구매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 Cym702 Boat, Cym702 seat에 대한 기술들은 국내, PCT, 미국, 유럽특허 출원 등이 완료되었습니다. 미국의 경우 원격의료 회사들과 pilot program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르고스다인) 투자 혹한기라는 작년과 올해에 25억원 투자유치 성과가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퀄컴, 네이버클라우드와 협업을 이끌어서 대외적으로 기술을 인정받은 점, 올해는 북미/남미에 900만불 수출계약으로 앞으로 매출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이 투자자에게 주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전히 투자는 오픈되어 있습니다. 성장할 자본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서 다다익선입니다.

[스타트업 투게더(Startup Together) 인터뷰 전체 보기]

투자자와 창업팀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컨텐츠에 관심이 많은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이자 와우테일(wowtale) 기자입니다. Linkedin Facebook투자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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