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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한국에너지공대 교수, 에듀테크 스타트업 ‘노원비하인드’ 창업…AI교실 보급

2023-09-20 2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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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한국에너지공대 교수, 에듀테크 스타트업 ‘노원비하인드’ 창업…AI교실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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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대(KENTECH, 이하 켄텍)가 교육 전문가들로부터 호평 받고 있는 ’켄텍 인공지능(AI) 교실‘을 초중고교에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AI 교육 시스템을 개발해 켄텍 강의실에 적용한 교육혁신센터장 김경 교수는 최근 교육기업 ’노원비하인드(no one behind)‘를 설립했다. 

노원비하인드는 켄텍에 선보인 AI교실 ’ALC(Active Learning Classroom)‘를 여러 지자체 교육청과 각급 학교에 구축할 계획이다. 

켄텍 ALC는 학습자의 학습행동을 AI로 분석해 학습 이해도나 학습태도 변화 등을 그래픽으로 보여주고 축적한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지도를 하게 해 주는 AI 교실로, 김경 교수가 개발해 켄텍 개교 이후 3학기 동안 실증을 통해 효과를 확인했다.

김 교수가 대표를 맡은 노원비하인드는 내년에 10개 초중고교에 ALC를 보급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3년 후 ALC 도입 학교를 500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ALC를 도입하기로 합의한 10개 학교 중에는 특수학교와 온라인학교도 포함됐다. 대학도 10여 곳이 켄텍 ALC에 관심을 표명해 잠재고객으로 보고 있다.

김경 교수는 미국 노던일리노이 대학과 미국육군연구소에서 다중학습분석 및 시각화 시스템을 개발해 실증을 진행하던 중 2021년 8월 켄텍 교수로 임용된 후 모든 강의실에 ALC를 구축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미국교육공학회(AECT)로부터 ’최우수 개발상‘과 ’최우수 연구상‘을, 미국교육학회(AERA)로부터 ’최우수 젊은 연구자상‘을 받았고, 최근에는 AECT로부터 ’국제 펠로우‘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ALC와 관련해 7건의 특허를 출원해 3건은 등록을 마쳤으며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을 받고 있다. 노원비하인드 창업을 계기로 시드 투자를 받아 팁스(TIPS,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에 도전할 계획이다.

김경 교수는 ALC에 대해 ”학생의 인지 데이터와 행동 데이터, 감정 데이터를 수집해 학습 수준, 감정, 행동까지 분석함으로써 교사가 맞춤지도를 할 수 있게 해 준다“라며 “수업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세계 최초 AI 교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켄텍 교실에 칠판 없는 ALC를 구축한 이후 ‘교실혁명’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켄텍 학생들이 ALC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를 진척시켜 주로 대학원생들이 참여하는 학술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고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는 사례가 이어졌다. 

김경 교수는 ALC의 분석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3단계로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으로 올해 말까지 학습 모델 개발을 끝낸 뒤 내년에는 피드백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데이터 전문가인 윤승현 켄텍 교수를 노원비하인드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

윤의준 켄텍 총장은 ”켄텍은 개교 전부터 ‘세상에 없던 대학’을 표방하며 기존 대학이 못했던 교육혁신을 과감히 시도했다“며 ”김경 교수가 개발한 AI 교실 ALC는 켄텍에서 실증을 통해 효과가 입증된 만큼 ’교실혁명‘의 기폭제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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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소식을 전하는 외우테일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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