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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캡쳐 ‘무빈’에 시드 투자

2023-12-13 2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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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캡쳐 ‘무빈’에 시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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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캡쳐 스타트업 ‘무빈’에 신규 투자를 집행했다. 무빈은 네이버 D2SF가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으로, 눈에 띄는 기술력을 동력 삼아 빠르게 성장 중인 기업이다.

무빈은 마커나 트래커 등 별도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캡쳐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모션캡쳐 기술은 사람 및 물체에 마커 등을 부착해 움직임을 캡처하는 방식으로, 수억 원 이상의 전문 장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무빈은 자체 데이터셋 기반의 AI 모델을 구축해, LiDAR 센서 하나만으로 정밀한 3D 모션을 실시간으로 구현할 수 있다. 특히, 마커리스 방식 중 LiDAR 센서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모션캡쳐를 구현하는 방식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희소한 기술로, Pacific Graphics 2023에서 관련 논문이 채택되기도 했다.

현재 무빈은 24년도 상반기 CBT 출시를 목표로 ‘MOVIN3D Studio’를 고도화하고 있다. LiDAR 센서로 모션을 캡처한 후 유니티·언리얼 등 3D 모델링 프로그램에 연동할 수 있는 데스크톱 앱 솔루션으로, 일반 노트북에서도 구동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라이브 커머스, 버추얼 콘텐츠 등 유관 기업과도 활발히 협업을 논의하고 있으며, 네이버와도 협력을 구체화하는 중이다. 이미 SIGGRAPH 2023 LA에서 데모를 선보여 글로벌 버추얼 콘텐츠 제작사, 플랫폼 기업 등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얻으며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확인한 바 있다.

무빈은 카이스트 박사과정 멤버들이 창업한 팀으로, 3D 모션그래픽스 및 LiDAR 소프트웨어 기술 등에 대해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Meta, 네이버제트, SOSLAB 등 관련 산업 현장에서도 풍부한 경험을 보유해 시장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드 투자에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 Krew Capital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무빈은 네이버 D2SF가 올해 상반기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을 통해 예비창업단계에서 선발한 팀으로 지난 7월 인큐베이팅을 거쳐 법인 설립 후 투자로 연결됐다. 올해 네이버 D2SF가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으로 발굴해 투자한 팀은 오드아이에 이어 무빈이 두번째다.

D2SF는 그간 AI 생태계 전반에 걸쳐 체계적으로 구축해온 투자 포트폴리오를 네이버클라우드의 ‘AI RUSH 2023’으로 연계해 네이버와 스타트업의 AI 시너지를 강화하고자 했다. D2SF는 지난 2017년 첫 투자 이후 지속 협업을 맺어온 크라우드웍스의 상장으로, 창립 이후 스타트업 성장 지원의 첫 결실을 일궈낸 바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캠퍼스 창업 공모전으로 처음 만난 무빈은 차별화된 기술력, 빠른 실행력, 그리고 젊은 에너지가 돋보이는 팀”이라며, “인큐베이팅 기간 동안 빠른 성장을 보여준 만큼,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2024년에도 네이버 D2SF는 새로운 기술과 제품으로 도전하는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해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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