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 日 KDDI‧로손과 韓 스타트업 9개사 협업 연결


디캠프는 지난 10일, 일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디캠프 스타트업 OI 도쿄(dcamp startup OI Tokyo): 리테일 DX’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한국 스타트업과 일본 주요 기업 간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DCAMP 2 - 와우테일

이번 행사는 일본의 CVC(기업형 벤처캐피탈) 시장이 활발히 성장하는 흐름에 맞춰, 한국 스타트업이 일본 주요 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일본 통신사업자 KDDI와 대형 편의점 체인인 로손이 파트너 기업으로 참여해, 리테일 DX 분야에서 한국 스타트업과의 협업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특히 로손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 모듈과 관련된 스타트업들의 제안을 시작으로 로손의 리테일 데이터를 연동해 마케팅 정보를 확보하려는 KDDI와의 협업 파트너십도 논의됐다.

이번 ‘디캠프 스타트업 OI 도쿄: 리테일 DX’는 리테일 업계에서 필수로 여겨지는 솔루션에 대해 적합한 협업 스타트업을 매칭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디캠프는 이에 앞서 일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 9개사를 선발했다. 이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일본 리테일 DX 트렌드,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 성공 사례, 일본 편의점 산업의 미래 기술 전략과 디지털 혁신 사례 등을 공유하며 현지 진출 기반 마련을 지원했다.

또한 각 기업의 비즈니스 현황과 과제를 면밀히 분석하고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함으로써, 일본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제품 및 서비스의 고도화를 지원했다.

9개 스타트업은 지난 10일 일본 시부야의 KDDI 오피스에서 열린 ‘프라이빗 피칭 이벤트(Private Pitching Event)’에도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현지 기업, CVC, 기관 네트워크와의 실질적인 연결을 통해 스타트업의 사업성 검토, 영업망 구축, 협업 가능성 모색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KDDI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첨단 기술이 일본 시장과 높은 친화성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로손 관계자 역시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자동화 등 리테일 DX 분야에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며, 향후 활용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디캠프 관계자는 “이번 ‘디캠프 스타트업 OI 도쿄: 리테일 DX’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들이 일본 리테일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기회를 얻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일본 주요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캠프는 올해 두 차례의 ‘디캠프 스타트업 OI 도쿄(dcamp startup OI Tokyo)’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9월에는 일본 방송국 TBS 산하 CVC인 TBS 이노베이션 파트너스(TBS Innovation Partners)와 함께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11월에는 일본의 핀테크 스타트업 허브인 피노랩(Finolab)과 함께 핀테크 분야를 주제로 한국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현지 멘토링 및 사업 제안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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