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허브-NextEdu] 아이의 목소리를 듣는 AI, 몰입형 학습⑥ 우리덜 


우리는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학습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교육 현장은 과도한 정보 격차와 높은 접근 장벽, 표준화된 콘텐츠라는 한계에 머물러 있다. 같은 교실에서 배우더라도 학생들의 이해도와 흥미는 제각각이고, 학부모는 수많은 사교육 선택지 속에서 올바른 방향을 찾기 어렵다. 기업과 기관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을 따라가기 위한 재교육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교육의 목적이 달라졌지만 방식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는 셈이다 교육은 모든 변화의 출발점이지만, 교육 환경은 불균형하다는 문제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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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가정 배경에 따라 학습 기회가 달라지고, 사교육비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사회적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교사 1명이 수십 명의 학생을 책임지는 구조에서는 개개인의 수준과 흥미에 맞춘 완전 학습이 어렵고, 취업 시장은 빠르게 디지털 전환이 진행되는데 교육은 이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교육의 역할은 더욱 거대해졌지만, 교육 시스템은 여전히 고비용·저효율이라는 모순 속에 놓여 있다. 판교경기문화창조허브를 기반으로 성장 중인 에듀테크 스타트업 뉴엑스피어, 에듀캔버스, 시엑스, 이한크리에이티브, 함성 등은 이러한 불균형을 혁신의 기회로 전환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 맞춤형 학습, XR·게이미피케이션 기반 실감형 교육, 창의 역량을 키우는 콘텐츠 플랫폼 등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배움의 경험을 재설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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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학습 몰입을 방해하는 가장 큰 기술적 한계 중 하나는 ‘음성 인식률’이다. 대부분의 에듀테크 서비스가 성인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지고 있어 아이들의 말은 50%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덜’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어린이 음성 인식률 90% 기술을 개발, 아이와 AI가 ‘대화하며 배우는’ 에듀테크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스타트업이다. 

우리덜은 15,000시간 이상의 한국 어린이 음성 데이터를 독자적으로 구축해 어린이 특화 AI 음성 인식 엔진을 개발했다. 기존 모델의 인식률이 47%에 불과하던 것을 87%까지 끌어올렸으며, 2026년까지 96% 인식률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핵심은 단순한 음성 인식이 아니라 아이의 말에 반응하는 캐릭터다. 우리덜의 AI는 아이의 발음, 억양, 감정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콘텐츠 속 캐릭터가 대화하듯 반응한다. 예를 들어 “폴리야, 바다거북은 얼마나 커?”라고 묻는다면 캐릭터가 즉시 대답하며 대화를 이어간다. 이러한 인터랙션은 학습 참여도를 14%, 학습 시간은 55% 향상시키는 효과를 입증했다.

기술적으로는 멀티태스킹 러닝을 적용해 연령·성별·방언·학습 수준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 정교한 모델링을 구현했다. 또한 파인튜닝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 라벨링과 모델 학습을 웹 기반으로 최적화하여 AI 고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음성뿐 아니라 영상 인식까지 결합한 융합 알고리즘을 연구 중이며, 아이의 입 모양과 표정까지 인식해 발화 정확도를 높이는 차세대 모델 개발에도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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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기술은 다양한 콘텐츠와 결합된다. 대표작으로는 AI 동화책 ‘로티의 아쿠아리움 탐험’, AI 직업카드, 그리고 서울대와 공동 개발한 AI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이 있다. 단순한 스토리텔링을 넘어 아이가 직접 캐릭터와 대화하며 탐구하고 배우는 ‘실감형(immersive)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사업 모델 역시 API 기반으로 확장 중이다. 자체 엔진을 활용한 B2C 콘텐츠뿐 아니라, 타 에듀테크 기업에도 AI 음성 인식 기술을 제공하는 인프라 기업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교육 콘텐츠 시장 전반에 어린이 특화 AI 기술을 보급하려는 전략이다.

판교허브 입주기업인 ‘우리덜’은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교육용 VR 콘텐츠를 개발하면서, 복잡한 어린이 VR의 조작 문제나 접근성의 허들을 해결했다. 광운대 캠퍼스타운 선정, 한국잡월드와 VR 체험 콘텐츠 협력 등 실질적 해결력과 협업력도 검증받았다. R&D 디딤돌 과제 선정, 누적 매출 7억 원, 연간 250% 성장률 등으로 기술성과 시장성을 동시에 입증하고 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AI가 ‘듣고’ 반응할 수 있을 때, 진정한 몰입형 학습이 완성된다는 가치를 향해 그 기반 기술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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