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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구독 서비스 ‘T우주’ 일주일 만에 가입자 15만명 돌파

2021-09-09 2 min read

SKT, 구독 서비스 ‘T우주’ 일주일 만에 가입자 15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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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지난 8월 31일 신규 론칭한 구독 서비스인 ‘T우주’가 론칭 일주일 만에 가입자 15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가입 채널별로는 SKT 고객센터, Tworld, 11번가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가입이 70%, 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가입은 30% 수준이다. 연령 분포는 △20대가 약 19% △30대가 33% △40대가 29% △50대 이상이 19%로, 전 연령대 고른 분포를 보이는 가운데 온라인 소비 주력 세대인 20~40대가 80% 이상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11번가와 T월드처럼 웹·앱을 통한 셀프 가입 채널의 경우 20~30대 비중이 60%를 상회, 바이럴 기반의 비대면을 통한 MZ세대의 가입이 늘고 있어 고무적이라는 SKT의 분석이다. 또한 론칭할 때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라고 목표를 밝혔듯 타 통신사 가입자의 비중도 현재 30% 수준이며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18개 제휴처의 구독 상품들을 선택형으로 제공하는 우주패스 all 상품을 살펴보면 판데믹 상황에서의 생활상을 반영하듯 △배달의 민족 △파리바게뜨 △스타벅스 △이마트 등 먹거리와 쇼핑 서비스가 많은 고객의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도 ‘wavve’, ‘FLO’ 등 콘텐츠형 구독 상품 가입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우주패스 구독 패키지 상품을 통해 스타트업 제휴사들도 많은 혜택을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친환경 화장품 회사인 ‘톤28’의 경우 이번 제휴를 통해 홍보 채널 및 가입자 증대 측면에서 성장 모멘텀이 됐다는 평가이다. 특히 영업력이나 자본력은 충분하지 않으나 능력 있는 스타트업의 성장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T우주의 ESG 측면에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우주패스 상품의 기본 혜택으로 제공되고 있는 11번가와 아마존의 경우, 이미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11번가의 해외직구 카테고리 거래액은 아마존 글로벌스토어의 혜택이 제공되는 우주패스의 인기에 힘입어 론칭 후 일주일(8월 31일~9월 6일)간 전월 동기간 대비(7월 31일~8월 6일) 3.5배 이상 커졌다.

또 11번가는 6일 오전 11시부터 ‘아마존 글로벌스토어 론칭 기념’ 특집 라이브방송을 진행해 1시간 동안 누적 시청자 수 70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11번가 라이브방송 시청자 수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런 긍정적인 효과와 시장의 기대에 힘입어 구독 제휴를 원하는 신규 제휴사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한 달 내에 배스킨라빈스, 보틀웍스와 사운드짐 등 새로운 제휴사도 여러 곳이 합류할 예정이어서 디저트류와 운동을 좋아하는 많은 고객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100여 개 제휴사와 추가 협의 중인 상황으로, 고객들의 선택권은 더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SKT 윤재웅 구독마케팅 담당은 “이번에 론칭한 모두의 구독 유니버스, T우주에 대한 고객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더욱더 다양하고 인기 있는 제휴사들을 영입해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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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와 창업팀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컨텐츠에 관심이 많은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이자 와우테일(wowtale) 기자입니다. Linkedin Facebook투자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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