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고, 일본 크로스보더 물류 체계 구축…라쿠텐·아마존까지 채널 확대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를 운영하는 두핸즈가 일본향 신규 서비스 3종을 공개하며 일본 크로스보더 물류 체계를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품고, 일본 크로스보더 물류 체계 구축…라쿠텐·아마존까지 채널 확대

신규 서비스는 라쿠텐 연동, 투함(우편함 투입) 배송, 아마존 FBA(Fulfillment by Amazon) 서비스 총 3종이다.

최근 K뷰티를 중심으로 한국 브랜드의 일본 이커머스 시장 진출과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국 브랜드사가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빠른 배송은 물론 판매 플랫폼 다각화와 다양한 배송 방식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품고는 이러한 브랜드사의 고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기존 일본 빠른 배송 서비스를 확장했다.

라쿠텐 연동은 일본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라쿠텐의 주문을 품고 시스템과 결합해 브랜드사에 주7일 배송, 주말 22시 마감, 메가와리(대형 할인 행사) 기간 14시 마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브랜드사는 주말 주문까지 출고 지연 없이 처리하고, 주문이 폭증하는 성수기에도 당일 출고 체계를 유지해 안정적인 배송 리드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 일본 진출 고객사를 대상으로 추가 과금 없이 제공되며, 오픈 직후부터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투함 배송은 비대면 우편함 배송 방식이다. 비대면 배송이 일반적인 한국과 달리 일본은 원칙적으로 수령자 사인 등 대면 배송이 일반적이며, 최근 비대면 배송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투함 배송은 우편함을 통한 배송 방식으로 수령인이 직접 대면하지 않고 상품을 받을 수 있으며 동시에 배송비 절감도 가능하다. 소형 상품을 대상으로 운영돼 립스틱, 틴트, 마스카라 등 소형 SKU(재고 관리 단위)를 보유한 브랜드에 최적화되어 있다.

일본 지역 내 아마존 FBA 서비스도 오픈했다. 아마존 FBA는 아마존 풀필먼트 센터에 재고를 입고해두면 아마존을 통한 주문 발생 시 포장, 배송, 반품, 고객 응대까지 대행해주는 풀필먼트 서비스다. 품고는 아마존 FBA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일본 B2C 직배송을 넘어, 일본 아마존 풀필먼트 센터 입고부터 풀필먼트 서비스 전반을 책임지는 B2B2C 통합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특히 해외 사업자가 현지 사업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통관사무대리인(ACP, Attorney for Customs Procedure) 지정, 제조판매업자(MAH) 등록, 후생성 신고·승인 등 인허가 절차도 품고 파트너사와 함께 패키지로 제공해 아마존 FBA 입점에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한다. 품고는 큐텐재팬, 라쿠텐, 아마존 FBA까지 운영하며 확보한 정기 배송 루트를 통해 시간뿐 아니라 비용도 큰 폭으로 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신규 서비스는 품고의 기존 일본 빠른 배송 서비스와 결합해 채널부터 현지 배송까지 아우르는 하나의 물류 체계로 완성됐다. 기존 일본 5일 도착 보장과 큐텐재팬 칸닷슈가 배송 속도와 현지 안정성을 담당한다면, 신규 서비스는 여기에 채널·비용·입점 유연성을 더했다. 라쿠텐 연동으로 판매 플랫폼 커버리지를 넓히고, 투함 배송으로 소형 제품의 배송비를 최적화하며, 아마존 FBA 서비스로 입점 후 일본 내 화장품 유통에 필요한 법적 요건과 수입 업무까지 올인원으로 지원한다. 품고는 이를 고객사의 필요에 따라 조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한다.

품고는 지난 5월 에이전틱 커머스 시대의 물류 기술력 강화와 피지컬 AI 실증을 위한 신규 거점 ‘XFC 센터‘를 오픈했으며, 올해 1분기 국내 일평균 출고량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2025년에는 연매출 66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3년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품고 원다솜 이사는 “일본 커머스 시장은 채널별 특성과 배송 선호도가 다각화되어 있어 국내와 해외 물류를 분리해 운영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제 K브랜드의 일본 진출은 트렌드가 아니라 업계의 기본이 됐다”며 “품고는 재고·주문·배송·반품 등을 국내외 통합 형태로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해, 브랜드사가 큐텐재팬·라쿠텐의 물류를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본 크로스보더 물류 체계 구축을 시작으로 품고는 글로벌 주요 거점과의 연계를 확대해 K커머스의 필수 물류 파이프라인으로 자리매김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현지 트렌드에 맞춰 브랜드사가 플랫폼 전략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사 공유하기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