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문 창진원장, 시드팁스 프로그램 고도화 논의 “23년 애로사항 반영해 운영”
김용문 창업진흥원이 벤처 캐피탈 대표와 만나 시드팁스 프로그램 고도화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김용문 원장은 17일 전문성을 갖춘 예비창업자들을 공모 및 선정해 최적의 창업팀을 구성하는, 중소벤처기업부 등록 창업기획자이자 ‘22년도 시드팁스 운영사인 ‘앤틀러코리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으로 운영 중인 ‘예비창업자 육성(시드팁스)프로그램’에 운영사로 선정된 4개 사(앤틀러코리아, 프라이머, 스파크랩, 인포뱅크)중, 팀빌딩이 포함된 배치(Batch)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기관을 방문하여 사업관련 의견을 청취하고자 추진됐다.
‘시드팁스’는 전문성을 갖춘 민간과 함께 창업팀 구성부터 시드 투자유치까지 초기 단계 성장을 책임지고 지원하는 정부지원 사업으로, 예비창업팀이 경영역량과 자금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앤틀러코리아는 싱가포르 소재 본사인 앤틀러 이노베이션(Antler Innovation)의 100% 자회사로서, 글로벌 19개국(25개 주요도시)에서 컴퍼니빌딩과 액셀러레이팅을 운영해 온 앤틀러 그룹 전체의 경험과 유기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에서 발굴된 극초기 단계 창업팀의 해외 진출과 후속 투자유치를 적극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
앤틀러코리아는 매년 2회 자체적인 스타트업 보육프로그램인 스타트업 제너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수당 100명 이내의 예비창업자를 모집하여 약 20-30개의 창업팀이 결성되도록 촉진 및 육성하고 있다.
선발된 예비창업자들에게는 앤틀러의 글로벌 파트너 및 어드바이저 네트워크와 함께 전 세계 25개 주요도시에서 진행해 온 프로그램들을 기반으로 축적한(Antler Fusion) 0-to-1 방법론, 경영전략 조언 및 지침, 인적 네트워크 등 다양한 리소스들이 제공된다. 올해 7월, 앤틀러의 첫 기수로 선정된 팀 중 11개 팀이 ‘시드팁스’ 사업을 통해 중기부의 창업 사업화 자금을 추가로 지원받기도 했다.
강지호 앤틀러 공동대표는 “창업 전문 보육 프로그램과 초기자금의 투자유치가 사업 초기에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창업 경험을 통해 절실히 느꼈기 때문에, 각국에서 극초기 기업을 위한 고유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앤틀러 네트워크의 노하우를 우리나라에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팀들이 창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등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사은 공동대표는 “이번 ‘시드팁스 프로그램’ 사업 참여를 통해 배치프로그램을 더욱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되었으며 특히, 창업팀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팀발굴 및 추천 등을 민간주도로 진행함으로써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며,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창업팀 추천시기가 상·하반기에 걸쳐 폭넓게 계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창업진흥원 김용문 원장은 “민간주도형 창업생태계의 확장을 위해 올 하반기에 시범사업으로 운영하면서 창업팀 추천시기 등 충분히 고려되지 못한 부분이 있으나, 내년 사업에는 애로사항을 반영하여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창업기획자 등 국내 보육 전문기관이 정기적인 보육체계를 갖추고 투자까지 책임지는 배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지 않으므로, 이러한 민간주도의 창업지원이 성공모델이 되어 국내 극초기 창업기업 생태계가 더욱 탄탄해질 수 있도록 의견을 심도있게 확인하고 교환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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