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숲 “23년 스타트업 투자 1,287건-7조 2,750억원…전년비 -51.5%”
스타트업 성장 분석 플랫폼 ‘혁신의숲’이 ‘2023 투자결산 리포트’를 1일 발표했다. 이번 리포트는 혁신의숲이 보유한 자체 데이터를 통해 작년 한 해 스타트업 투자를 결산한 핵심 내용으로 △2023 스타트업 투자 동향, △투자 선호 카테고리 분석, △주요 플레이어 성과 분석, △주요 투자회수 사례로 구성됐다.
혁신의숲이 발표한 결산 리포트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스타트업 투자 건수와 투자액은 각각 1,287건, 약 7조 2,750억 원이었다. 2022년 투자 건수 1,966건, 투자액 약 15조 원 대비 679건(-34.5%), 7조 7천억 원(-51.5%)가량으로 큰 폭 감소한 수치다. 전체적으로는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기간별 변동성은 줄어들어 안정화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로봇, 전기차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계속됐으며, 특히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시장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볼 수는 없다고 전망했다.
혁신의숲은 스타트업의 사업 성격에 따라 24개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모든 산업에서 주목받았던 ‘블록체인/딥테크/AI’와 새로운 기술 기반의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제조/하드웨어’ 카테고리가 높은 투자 건수와 투자액을 차지했다. 카테고리별 투자와 마찬가지로 혁신의숲에서 활동 중인 5천 명 이상의 투자사 회원들이 2023년에 어떤 카테고리와 키워드를 가진 스타트업에 관심을 가졌는지도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투자사의 관심도와 실제로 투자가 이루어진 스타트업의 카테고리와 매우 높은 일치도를 보이고 있다.
‘혁신의숲’ 운영사 마크앤컴퍼니 홍경표 대표는 “작년 한 해 동안 이루어졌던 스타트업의 투자 데이터를 다양한 각도로 바라보고 시장의 흐름을 추적하여 미래를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4년 스타트업 환경 또한 불확실성과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로, 이러한 상황에서 창업자들과 투자자 모두가 복잡하고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목표를 성취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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