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워지고 싶은 욕구, 젊은 피부를 유지하려는 욕망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래서 많은 화장품 회사들이 피부에 좋은 성분을 만들어 피부 안쪽으로 전달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화장품의 유효성분이 피부를 잘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유효성분이 피부를 잘 통과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피부의 방어막, 즉 각질층(stratum corneum) 때문이다. 각질층은 피부의 가장 바깥쪽 층으로, 피부를 보호하고 수분 손실을 방지하며 외부 물질이 피부에 쉽게 침투하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각질층의 지질 성분 때문에 수용성 성분은 더더욱 장벽을 통과하기 어려운데, 촉촉한 피부를 오래 유지하기가 어려운 이유가 그 때문이다.
그렇다면, 피부에 아주 얇은 구멍을 내서 유효성분을 전달하면 어떨까. 오늘 소개하는 ‘마이더마(MAI Derma)’는 머리카락 두께 정도의 얇은 마이크로니들을 통해 피부에 좋은 유효성분을, 통증 없이 피부 안쪽으로 전달하는 ‘더마패스(DermaPass)’를 만든 회사다.
피부에 구멍을 내서 유효성분을 전달하는 시스템은 이전에도 있었다. 흔히 MTS(Micro-needle Therapy System)라고 불리는 것으로서 송곳 모양의 침을 피부의 진피층까지 찌르는 것이다. MTS는 피부 안쪽의 진피층 가까이에 일부러 상처를 내서 세포의 재생 작용을 촉진하여 피부를 개선하는 방식으로 주로 사용됐지만, 상처를 낸 후 피부에 좋은 유효성분을 도포해서 이 성분이 피부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방식도 사용된다. 그러나, 피부에 상처가 나면 곧바로 세포조직의 수축 작용이 일어나서 유효성분이 피부 안쪽으로 들어가기가 여전히 쉽지 않다.
마이더마의 ‘더마패스’는 이러한 MTS방식과는 달리, 아주 얇은 ‘주사바늘’을 피부 안쪽에 찌른 상태에서 유효성분을 투입하는 방식이다. 주사바늘의 굵기는 주로 G (게이지, gauge)를 사용하는데, G의 숫자가 높아질수록 얇은 바늘이다. ‘더마패스’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무통 바늘로 불리는 일본 Terumo사의 ‘Nanopass 34’와 동일한 34G (약 0.184mm) 굵기의 바늘을 사용한다. 34G는 성인 머리카락 두께 굵기 정도이니 얼마나 얇은 바늘인지 알수가 있다. ‘더마패스’는 이런 얇은 바늘 9개를 하나로 묶어 사용자가 얼굴에 꾹 누르기만 하면 피부에 화장품 성분을 침투시킬 수 있다.
또한, ‘더마패스’는 ‘Nanopass 34’와 동일한 굵기이지만, 실제 약물이 투입되는 바늘의 안쪽 지름(내경)은 0.11mm로서 ‘Nanopass 34’의 내경 0.07mm보다 훨씬 크다. 그만큼 더 많은 약물을 한번에 투입할 수 있는 것이다. 나아가 이렇게 얇은 바늘이지만 반도체에 사용되는 첨단 금형, 압연, 단조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무려 1000회나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어떻게 이런 기술력이 가능했을까. 마이더마의 김상원 대표는 “마이더마는 코넬대 석박사 출신의 인력과 반도체 수준에서의 금형 경험, 그리고 15년 이상의 제조 전문가가 포진해 있는 팀”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더불어 이런 자신감으로 2025년에 기술특례상장을 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2021년 11월에 창업한 기업으로서는 대단한 자신감이 아닐 수 없다.
마이더마는 ‘더마패스’ 개발에 머물지 않고 스스로 유효한 화장품 성분을 개발하고 있다. CH.Luxe, F.cloning, FUSIBLE, X:Balm 등이 마이더마의 주요 화장품, 미용 상품들이다. ‘더마패스’를 통해 유명 화장품 회사들과의 콜라보도 강화하지만, 독자적인 화장품 개발 회사로서도 입지를 다지겠다는 것이다.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에 위치한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기업인 ‘더마패스’는 서울바이오허브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고, 이들과 비즈니스 연결이 되어 매출도 증가시키며 성장하고 있다.
‘통증 없는 마이크로니들’의 사용 범위는 점점 넓어질 것이다. 피부 미용부터 의료용 바이오 기기까지 그 수요처는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마이더마가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꿈을 더 크게 키워나갈 수 있을지 함께 지켜보자.
마이더마가 해결하려는 문제점이 무엇입니까?
우리 팀이 해결하려는 문제는 화장품, 피부미용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이 아주 좋은 유효성분을 피부에 잘 흡수하고 효과를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 개인용 홈뷰티기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콤팩트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다양성이 확대되어, 누구나 전문적인 피부미용 시술을 가정 내에서 할 수 있는 시장이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직접 주사방식을 제외하고 피부장벽을 투과해 진피내로 흡수되는 방식의 제품이 없으며 의도치 않은 부작용으로 사용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마이더마가 개발한 ‘더마패스’는 바늘 끝단의 비절개방식과 반도체 정밀금형기술을 응용하여 제작된 특허받은 마이크로 R-Edge 니들 때문에 통증도 거의 없으며 피부 밀착시 피부장벽에 지렛대 역할을 하여 획기적으로 피부침투율을 높였습니다. 또한 이러한 R-Edge니들의 제조방법 상 공정을 기존 니들 공정에 1/3로 줄여 대량 생산시 비용절감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피부미용 항노화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 관련 해외전시회 및 세미나 참가와 제품 홍보를 통해 관련 업체와 협업 및 투자 가능한 기회를 만들어 내년 2025년도 하반기 기술특례상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마이더마는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합니까?
마이더마는 주사제로 허가 받지 못한 모든 고 기능성 바이오 솔루션을 피하에 통증없이 효과적으로 침투시키는 개인용 의료기기 시스템을 개발하는 제조 스타트업입니다. 우리는 수년에 걸쳐 통증없이 효과적으로 피부에 침투할 수 있는 Transdermal Delivery System을 고도화하는 기술을 기술을 축적했고 대한민국 최초로 ‘통증 없는 마이크로니들’라는 명칭으로 특허 인증을 받고 있습니다.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방식으로 피부관리를 하여 젊고 건강한 피부를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경쟁사 대비 우리의 기술적인 장점은 무엇입니까?
기존의 MTS(Micro-needle Therapy System)는 길이가 다양한 송곳 모양의 침으로 피부에 찔러서 구멍을 낸 후, 그 뒤에 약물을 침투시키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생체조직은 바늘과 같이 외부에서 피부에 찌른 후 빼는 동작에서 피부수축이 일어나기 때문에 바늘을 뺀 이후 피부에 약물을 도포해도 실제로 침투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Micro R-Edge 니들은 주사바늘처럼 가운데가 뚫려있어서 피부장벽에 지렛대 역할을 하며 한번 눌렀다 떼는 동작에서 약물이 흘러 나오는 방식이라 피부수축이 일어나지 않고, 바늘이 찔린 상태에서 약물이 피부장벽을 투과하게 됩니다.
또한 34G(약 0.187mm)의 매우 얇은 바늘인데도 압연, 도금, 단조 등 반도체 금형기술을 이용하여 제작된 특수바늘이라 기존 주사바늘과 비교할때 1,000번 정도 찔러도 바늘이 구부러지지 않습니다. 이에 더하여 바늘의 끝단부분이 기존 바늘처럼 커팅된 것이 아니라 비커팅(Non-cutting) 방식으로 만들어져 피부를 찌를때 끝부분이 칼날처럼 날카롭지 않아 통증이 매우 적어 별도의 국소마취를 하지 않고 사용이 가능합니다.
마이더마가 제공하는 제품/서비스는 무엇인가요? 현재 상태는?
저희가 제공하고 있는 제품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무통마이크로 니들부분을 카트리지 형태로 하여 기존 실린지(syringe)와도 결합하여 사용 가능한 엔젤팁, 그리고 원하는 약물을 결합하여 사용할 수 있는 전자동 침투시스템인 더마패스와 이와 함께 공급할 수 있는 고 기능성 스킨부스터 솔루션 제품을 개발하여 공급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기능들은 모두 구현되어 이미 고객사에 공급되어 사용이 되는 상태입니다만, 전자동 모듈 구현과 관련하여 아직 몇 가지 풀어야할 숙제들이 남아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들이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일정한 솔루션 양이 조절되어 나오는 전자제어 프로그램과 기구설계 부분을 보완하고자 현재 마이더마 기술진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마이더마의 타깃 시장 크기와 핵심 타깃 고객은 누구입니까?
피부를 젊고 아름답게 가꾸는 것은 사회생활을 하는 모든 남녀노소의 뜨거운 관심사일 것입니다. 이러한 항노화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약 20조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더마패스는 이 시장에서 ‘적극적인 자기관리를 원하는’ 2030 및 4050 세대들을 1차 타겟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입니까?
더마패스의 자가피부관리 서비스는 B2B와 B2C 두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으며, 고객 한 명의 월 관리비용은 평균 150달러 기준입니다. B2C의 경우, 온라인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B2B의 경우에는 피부관리실(병의원 포함)과의 연간계약을 통해 주문수량별 별도의 공급가와 차별화된 제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그 동안 마이더마 팀의 성과는 무엇입니까?
제품개발 직후 해외전시회를 통해 1년만에 5개 업체와 해외 독점대리점 계약을 체결하였고, 3개 업체로부터 OEM 수주를 받아서 현재까지 꾸준히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통 마이크로 R-Edge니들을 이용하여 다양한 형태의 제품개발을 계획 중인데 특히 여러 개의 무통핀 카트리지형태로 기존 주사기에 편리하게 결합하여 사용목적에 따라 니들핀 개수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는 약물주입용 무통핀을 상용화하고, 해외규격인증 후 전세계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마이더마 팀의 경쟁력은?
마이더마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코넬대 박/석사 출신 멤버들과 반도체 레벨의 최고 수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조분야에서 15년 이상의 양산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반도체 금형기술에서 얻은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또한 최고수준의 소재기술, 공정기술, 설비기술의 일괄 프로세스를 보유하고 있고, 제품 양산에 대한 실무 경험과 전문성, 원천기술, 그리고 팀원들 모두가 새로운 도전에 주저하지 않는 의식과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경쟁력입니다.
서울바이오허브 프로그램이 회사 성장에 어떤 도움을 주었나요?
서울바이오허브는 2023년 기업/제품 홍보동영상 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갖게 해주었고, 이 결과 비즈니스 연계가 되어 기업 매출에도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투자를 받아야 하는 이유 3가지!
첫째, 마이더마는 2025년 하반기 기술특례 상장을 통한 명확한 Exit 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현재 진행 중입니다. 올해 모의 기술 가치 평가를 받고자 준비 중인데, 좋은 성적을 받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둘째,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익화를 실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더마패스는 마켓 리더들(인플루언서, 유튜버, 방송사)과 함께 만들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일반 사용자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매출액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개인별 맞춤형 제품제공 서비스와 같은 분야에서도 고정적인 매출액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팀의 전년도 매출액은 5억원이었고, 올해 매출액은 1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셋째, 피부장벽을 효과적으로 침투할 수 있는 혁신적인 마이크로 무통 R-Edge니들 ‘더마패스’를 이용한 제품의 다양성은 피부전문가, 반도체 정밀금형기술 등의 축적된 노하우로 이뤄지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연구 및 개발로 세계 피부미용 및 항노화 시장에 꼭 필요한 기업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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