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HR SaaS ‘자블리’, 팁스 선정


AI 기반 HR SaaS 스타트업 자블리중소벤처기업부팁스(TIPS) R&D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자블리는 이번 선정을 발판 삼아 향후 24개월간 인과추론(Causal Inference) 및 설명 가능 AI(XAI) 기반의 비자 적격성 판정 AI 플랫폼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JABLY - 와우테일

2023년 10월 전남 여수에서 설립된 자블리는 외국인 유학생과 글로벌 근로자를 대상으로 일자리 추천, 비자 적격성 자동 판정, 체류 자격 진단, 행정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는 AI 기반 외국인 특화 HR SaaS 플랫폼 ‘Cloud K-TAG’를 운영하고 있다.

자블리의 핵심 기술 차별점은 비자 적격성을 단순한 상관관계가 아닌 논리적 인과관계로 판정하는 데 있다. 현재 한국에는 94종 이상의 비자 유형이 존재하고 관련 법령은 연평균 10회 이상 개정되며, E-7(전문인력) 비자만 해도 91개 직종별로 학력·경력·급여 요건이 모두 다르다. 기존 머신러닝 모델은 데이터의 상관관계만 학습해 판단이 모호한 경계 케이스(Edge Case)에서 구조적 오판이 발생하는 한계가 있었다. 자블리는 Do-Calculus 이론에 기반한 인과추론 모델을 비자 적격성 판정에 국내 최초로 적용해 경계 케이스 판정 정확도를 기존 75%에서 92%(F1-Score 0.92)로 끌어올렸다. 이 기술의 근간에는 2년간 B2B 서비스 운영을 통해 축적한 글로벌 유학생 3만 명 규모의 종단 행정 데이터셋이 있다.

2026년 시행되는 EU AI Act와 한국 AI 기본법이 비자 판정과 같은 고위험 AI 시스템에 설명 가능성을 법적으로 의무화함에 따라, 자블리는 XAI 기술을 통해 “왜 부적격 판정을 받았는가”에 대한 근거를 법령 조항 인용과 함께 자연어로 자동 생성하는 ‘증거 기반 설명’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사업 실적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쿠팡, 롯데글로벌로지스틱스, CJ대한통운 등을 B2B 고객사로 확보했고, 베트남 칸토(Can Tho)대학교와 약 7억 원 규모의 서비스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 기준 매출 15.2억 원, 영업이익률 10.2%를 기록했다.

김형주 자블리 대표는 “TIPS R&D 선정을 계기로 인과추론·XAI 핵심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고도화하고, 올해 일본·대만, 내년 베트남·우즈베키스탄 등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장해 나가겠다”며 “Cloud K-TAG를 한국형 비자 자동화를 넘어 글로벌 인재 이동 전체를 관리하는 HR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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