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벨기에와 수교 125주년 맞아 中企·스타트업 협력 강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벨기에 중소기업·자영업자부와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한민국과 벨기에 수교 후 양국이 중소기업 분야에서 처음으로 국가(연방 정부) 간 상호 협력을 추진하는 것으로,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에 새로운 지평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MSS - 와우테일

벨기에는 서유럽의 지리적 중심이자 유럽 시장으로 나아가는 핵심 관문으로 창업 인프라와 기업 친화적 비즈니스 환경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두드리는 딥테크 스타트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유럽 진출 전초기지로서 전략적 거점 활용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MOU에는 양국 정책대화를 통한 중소기업·스타트업 지원 강화, 전문인력 교류와 기술 협력, 비즈니스 매칭 사업 추진 등 상호 협력 방안이 반영됐다. MOU 체결 후에는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과 벨기에 엘레오노르 시모네 장관 간 양자면담이 진행됐다. 노용석 차관은 오는 12월 한국에서 열리는 ‘컴업(COMEUP) 2026’에 벨기에 정부 관계자와 스타트업을 초청하는 등 양국 교류 기회를 마련하는 한편, 중기부의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와 올해 5월 개소한 SVC(Startup Venture Campus) 서울을 소개하며 정책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같은 날 오전 열린 ‘벨기에 진출기업 간담회’에서는 EU 통상 규제 동향을 점검하고 중동 사태 등으로 물류 및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노용석 차관은 “벨기에는 ‘유럽연합의 심장(Heart of EU)’으로 불리며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인프라와 기업 친화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벨기에 연방 정부와의 파트너십 구축으로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유럽 진출에 실질적이고 역동적인 협력 체계를 가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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