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이라면 꼭 챙겨야 할 무료 크레딧·지원 프로그램 총정리


AI 제품을 만들 때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벽은 컴퓨팅 비용이다. 모델 훈련, 추론, 인프라 운영에 들어가는 GPU 비용은 초기 스타트업 입장에서 결코 가볍지 않다. 그런데 이미 수십만 달러 규모의 무료 크레딧이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는데도, 대부분의 창업자는 신청조차 하지 않는다.

AI Program for Free Credits - 와우테일

구글(Google), 아마존(Amazon),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같은 빅테크부터 앤트로픽(Anthropic), 허깅페이스(Hugging Face)까지 — AI 스타트업을 자신들의 생태계로 끌어들이기 위한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국내에서도 네이버클라우드, NHN Cloud, KT 등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래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 스마트하게 쌓을수록 런웨이가 길어진다.


글로벌 — 클라우드 인프라

1. Google for Startups Cloud Program — 최대 35만 달러

구글(Google)의 AI 스타트업 전용 트랙은 2년간 최대 35만 달러의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을 제공한다. 1년 차 최대 25만 달러, 2년 차 추가 10만 달러가 지원된다. 크레딧은 활성화 시점부터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므로 실제 사용 준비가 됐을 때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 프리시드·시드 단계에서 최근 5년 이내, 시리즈A는 최근 12개월 이내 투자를 받은 AI 네이티브 스타트업이 대상이다. Vertex AI, 제미나이(Gemini), Gemma 등 구글 AI 서비스 이용에 집중 활용할 수 있다.

🔗 cloud.google.com/startup/ai


2. Databricks for Startups — 최대 20만 달러

데이터브릭스(Databricks)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데이터 및 AI 워크로드에 사용 가능한 크레딧을 제공한다. VC 파트너 인트로를 통한 접근이 일반적이며, 데이터 파이프라인·MLflow·유니티 카탈로그 등 엔드투엔드 ML 플랫폼을 함께 사용하는 팀에 적합하다.

🔗 databricks.com/company/startups


3. Microsoft for Startups Founders Hub — 최대 15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파운더스 허브(Microsoft for Startups Founders Hub)는 VC 투자 여부와 무관하게 최대 15만 달러의 애저(Azure) 크레딧을 제공하는 대형 프로그램 중 접근성이 가장 높은 편이다. 에퀴티 요건이나 피칭 프로세스가 없으며, 깃허브 엔터프라이즈(20석), Microsoft 365, 비주얼 스튜디오, 멘토십 등도 포함된다. 단, 2025년 중반 이후 오픈AI(OpenAI) 직접 크레딧 번들은 중단됐고 현재는 애저 OpenAI 서비스 크레딧으로 대체 제공된다.

🔗 foundershub.startups.microsoft.com


4. IBM for Startups — 최대 12만 달러

IBM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은 왓슨엑스(Watsonx), IBM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용 AI 툴에 활용 가능한 최대 12만 달러의 크레딧을 제공한다. 엔터프라이즈 B2B 고객을 타겟으로 하는 AI 스타트업에 특히 활용도가 높다.

🔗 ibm.com/investor/ibm-ventures/ibm-for-startups


5. AWS Activate — 최대 10만 달러 (AI 스타트업은 최대 30만 달러)

아마존 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AI 스타트업의 경우 최대 30만 달러까지 크레딧이 확대된다. EC2, S3, SageMaker, 베드록(Bedrock) 등 AI 모델 배포에 필요한 인프라 전반에 사용 가능하다. 주의할 점은 평생 한 번만 신청 가능하므로 실제로 쓸 준비가 된 시점에 활성화해야 한다. NVIDIA 인셉션(NVIDIA Inception) 회원이라면 파트너십을 통해 별도로 최대 10만 달러의 AWS 크레딧을 신청할 수 있어 병행하는 것이 유리하다.

🔗 aws.amazon.com/activate


6. NVIDIA Inception — 파트너 경유 최대 수십만 달러

엔비디아(NVIDIA) 인셉션은 전 세계 4만여 AI 스타트업이 가입한 무료 가상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에퀴티나 참가비 없이 운영되며, 단일 크레딧 지갑이 아닌 파트너 프로그램 번들 형태다. 인셉션 회원은 AWS Activate를 통해 최대 10만 달러, 네비우스 AI 리프트(Nebius AI Lift)를 통해 최대 15만 달러의 추가 컴퓨팅 크레딧을 신청할 수 있으며, NVIDIA DLI 트레이닝 크레딧 1만 달러, DGX 클라우드·AI 엔터프라이즈 할인, VC 네트워크 연결 혜택도 포함된다.

🔗 nvidia.com/en-us/startups


7. Oracle for Startups — 최대 10만 달러

오라클(Oracle)도 스타트업 대상으로 최대 10만 달러의 클라우드 크레딧과 리소스를 무상 제공한다. 설립 10년 이내 기업이라면 에퀴티 없이 신청 가능하며, 최소기능제품(MVP) 수준 이상의 제품을 보유한 팀이 대상이다.

🔗 oracle.com/startup


글로벌 — AI 모델 / API 크레딧

8. Anthropic Startup Program — 최대 2만5천~10만 달러

앤트로픽(Anthropic)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스타트업 단계에 따라 2만5천 달러에서 10만 달러 이상의 클로드(Claude) API 크레딧을 제공한다. VC 파트너 인트로 경로와 직접 신청(롤링 방식) 두 경로가 모두 열려 있어 부트스트랩 창업자도 접근이 가능하다.

🔗 anthropic.com/startups


9. Together AI Startup Accelerator — 최대 5만 달러

투게더AI(Together AI)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는 최대 5만 달러의 추론 크레딧 외에 엔지니어링 지원, GTM 리소스, VC 네트워크 연결을 함께 제공한다. 오픈소스 모델(라마4, DeepSeek, Qwen 등) 100여 종을 단일 API로 사용하는 팀에 유리하며, 신규 계정에는 25~50달러의 트라이얼 크레딧이 자동 지급된다.

🔗 together.ai/startup-accelerator


10. Deepgram Startup Program — 최대 10만 달러

음성 AI 인프라 전문 딥그램(Deepgram)은 STT·TTS·보이스 에이전트 API 전반에 사용 가능한 최대 10만 달러의 크레딧을 12개월간 제공한다. 신청 후 약 1주일 내 심사가 완료되며 VC 투자 없이도 지원 가능하다. 자격 조건은 신규 고객, 투자 유치 1000만 달러 미만(프리-시리즈A), 6개월 내 출시 계획 보유다.

🔗 deepgram.com/startup-program


11. AssemblyAI Startup Program — 최대 20만 시간 음성 AI 크레딧

어셈블리AI(AssemblyAI)는 최대 20만 시간의 음성 AI 크레딧(매월 갱신)을 제공한다. STT·스트리밍 음성→텍스트·화자 분리·감정 분석 등 전 기능에 사용 가능하며, 미사용 크레딧은 이월되지 않는다. 시리즈B 이하, 투자 유치 1000만 달러 미만의 스타트업이 신청 가능하고 심사는 2~3 영업일 내 완료된다.

🔗 assemblyai.com/contact/startup-program


12. OpenAI for Startups — 최대 2500달러 (Grove 코호트는 5만 달러)

기본 트랙은 VC 파트너 추천을 통해 최대 2500달러 수준으로 크레딧 규모가 크지 않다. 반면 오픈AI(OpenAI) 그로브(Grove)는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5주간 진행되는 대면 코호트 프로그램으로, 선발 시 5만 달러 크레딧을 제공하지만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 openai.com/startups


13. Mistral AI — 약 3만 유로

미스트랄 AI(Mistral AI)는 라플라폼(La Plateforme) 크레딧 약 3만 유로와 코호트 멘토십을 결합한 6개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코호트당 약 10개 스타트업을 선발하며, 유럽 규제 환경을 고려하거나 오픈소스 모델 기반으로 제품을 만드는 팀에 적합하다.

🔗 mistral.ai/news/la-plateforme


14. Cohere Startup Program — 최대 25% 할인 + 코히어랩스 그랜트

코히어(Cohere)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엔터프라이즈 AI 가격 최대 25% 할인을 제공하며, 연구·임팩트 조직을 위한 코히어랩스(Cohere Labs) 캐털리스트 그랜트를 별도로 운영한다. 기술 지원, 공동 마케팅, 투자자 및 고객 네트워크 연결 혜택이 포함된다.

🔗 cohere.com/startups


15. ElevenLabs Startup Grants — 12개월 음성 AI 크레딧

일레븐랩스(ElevenLabs)는 음성 합성, 보이스 클로닝, AI 음성 에이전트 기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그랜트를 제공한다. 음성 인터페이스나 대화형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팀에 실질적인 가치가 있다.

🔗 elevenlabs.io/startup-grants


16. Hugging Face for Startups — 6개월 Pro 플러스 추론 크레딧

허깅페이스(Hugging Face)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약 6개월간의 Pro 플랜과 추론 엔드포인트 크레딧, 공개 모델 허브 접근 권한을 제공한다. 오픈소스 모델 중심으로 빠르게 프로토타이핑하는 팀에 적합하다.

🔗 huggingface.co/startups


17. Cursor for Startups — Pro 무료 접근

커서(Cursor)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AI 코딩 어시스턴트 Cursor Pro 플랜을 무료로 제공한다. 크레딧 규모는 파트너 프로그램에 따라 다르며, 개발 생산성을 직접 높이는 팀 단위 혜택이다.

🔗 cursor.com/startups


국내 — 클라우드 인프라 및 오픈이노베이션

18. 네이버클라우드 Greenhouse — 최대 1억 원 크레딧

네이버클라우드(NAVER Cloud Platform)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그린하우스(Greenhouse)는 제휴 AC·VC 산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최대 1억 원의 클라우드 크레딧을 최대 2년간 분할 지급한다. 크레딧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전 상품(서버·스토리지·CLOVA·파파고·네이버 지도 API 등)에 사용 가능하다. 클라우드 인프라 아키텍처 최적화 컨설팅, 공공·금융 분야 인증 지원, 마켓플레이스 입점 기회, 투자 연계 등 부가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AC·VC와 연계되지 않은 스타트업은 오픈이노베이션 공모를 통해 별도 신청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최대 2000만 원의 크레딧과 사업화 지원금이 지원된다.

🔗 greenhouse.oopy.io


19. NHN Cloud 스타트업 크레딧 — 최대 5400만 원

NHN Cloud는 초기 스타트업에게 즉시 1000만 원의 크레딧을 지급하는 진입장벽이 낮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타 클라우드를 이미 사용 중인 스타트업도 신청 가능하며, 성장 단계에 따라 최대 5400만 원까지 크레딧이 확대된다. 단, GPU 서비스와 일부 마켓플레이스 상품에는 크레딧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 NHN Cloud 스타트업 프로모션


20. 카카오클라우드 로켓런처 — 최대 3500만 원 크레딧

카카오클라우드(Kakao Cloud)는 ‘로켓런처’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3500만 원의 클라우드 크레딧을 지원한다. 론치(Launch)·부스트(Boost)·그로우(Grow) 3개 트랙으로 운영되며, 설립 10년 이내 스타트업이 대상이다. 크레딧 외에도 AI 컨택센터 ‘센터플로우’ 3개월 이용권, 카카오워크(10인 이상 기업) 6개월 이용권, 기술 지원 교육 등이 제공된다. 별도로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30만 원의 즉시 크레딧도 지급된다.

🔗 kakaocloud.com


21. KT K-PATH —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프로그램

KT가 운영하는 K-PATH(Korea Promising AI Startups)는 크레딧 중심이 아닌 사업 협력 중심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AI 에이전트 플랫폼·엔터프라이즈 AI, 데이터 및 ‘Data for AI’, 피지컬 AI·로보틱스, AI 인프라·파운데이션 모델 분야의 스타트업을 연 20개사 내외로 선발한다. 선정 기업에게는 KT 사업부서와의 공동 PoC·R&D 연계, 공동 시장 진출(GTM), 고객 발굴 지원, 투자 연계, VC 네트워킹,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이 제공된다. 2026년 모집은 6월 22일부터 7월 12일까지 진행된다.

🔗 kpath.ai.kr


병행 전략: 스택이 전략이다

이 프로그램들은 상호 배타적이지 않다. 실제로 상당수 AI 네이티브 스타트업은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활성화해 클라우드 인프라, 모델 API, 음성·영상 AI 도구를 모두 크레딧으로 충당한다.

실용적인 접근법은 단계별로 생각하는 것이다. 초기엔 마찰이 적은 프로그램(NVIDIA 인셉션,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더스 허브, NHN Cloud)으로 빠르게 인프라를 확보하고, 투자 유치 후 구글·AWS 같은 대형 하이퍼스케일러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훈련 비용 피크를 커버한다. AI 모델 크레딧(앤트로픽, 투게더AI)은 고부가가치 쿼리와 프로덕션 에이전트에 집중 사용하고, 일상적인 라우팅은 무료 API 티어(제미나이(Gemini)·그록·세레브라스 등)로 돌리면 크레딧 소진을 늦출 수 있다.

또 한 가지: AWS Activate나 MongoDB for Startups 같은 프로그램은 평생 한 번만 신청 가능하다. 실제로 쓸 준비가 된 시점에 활성화해야 한다 — 타이밍이 전략이다.

크레딧이 PMF를 대신 찾아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직접 찾을 시간을 벌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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