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퓨리오사AI에 200억원 직접투자…벤처 직접투자 1호


한국수출입은행이 설립 이래 처음으로 벤처기업 직접투자로 국내 AI 반도체 설계 기업 퓨리오사에이아이에 200억원 규모의 직접투자를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수은이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FURIOSA - 와우테일

이번 투자는 지난 24일 한국수출입은행법 개정안 및 시행령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가능해졌다. 개정 이전에는 수은이 대출이나 보증을 제공한 기업에 한해서만 투자할 수 있어 성장성이 있는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어려웠다. 개정안에 따르면 수은은 직접투자 시 대출·보증 연계 없이도 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됐으며, 간접투자 수단도 벤처투자조합,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 등으로 확대됐다.

퓨리오사에이아이는 2017년 설립된 데이터센터 추론용 신경망처리장치(NPU) 설계 전문 기업으로, 올해 2세대 제품 ‘RNGD(레니게이드)’ 칩 양산을 개시했다. 수은은 올 상반기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200억원)과 클라우드 기업 메가존클라우드(200억원)에도 간접투자를 실행한 바 있다.

백준호 퓨리오사에이아이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2세대 레니게이드의 글로벌 확산과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을 한층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을 선도하는 NPU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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