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중국 광저우·청두서 335건 상담 진행…1,036억 MOU 체결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중국 남부와 서남부 핵심 소비시장을 겨냥한 전략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서울 중소기업의 중국 수출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고 7일 밝혔다.

SBA, 중국 광저우·청두서 335건 상담 진행…1,036억 MOU 체결

SBA는 7월 27일부터 8월 1일까지 광저우와 청두에 서울 유망 소비재 기업 20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총 335건의 수출상담과 36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MOU 규모는 7,242만 달러(약 1,036억 원)에 달하며, 전체 상담액은 8,784만 달러(약 1,257억 원)를 기록했다.

이번 시장개척은 중동전쟁 장기화와 보호무역 확산으로 대외 통상환경이 불확실한 가운데, 중국 내 소비시장 회복세와 지역별 성장 잠재력을 고려해 추진됐다. 광저우는 중국 최대 제조·무역 허브이자 광둥·홍콩·마카오의 핵심 거점이며, 청두는 중국 서부대개발 정책의 중심 도시로 내륙 소비시장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도시다. 특히 중산층 확대와 프리미엄 소비 증가로 K-뷰티, 식품, 생활소비재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참가기업은 하이서울인증기업 8개사를 포함해 기술력과 시장성을 검증받은 서울 유망 중소기업 20개사로 구성됐다. 5박 6일간 현지 바이어 및 유통 관계자와 상담을 진행하며 상품 구매, 유통채널 입점, 현지 총판 계약, 제품 공급 및 협업 등 다양한 수요를 확인했다. 왕홍(인플루언서) 라이브 방송을 통한 현지 홍보도 강화해 제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실시간으로 소개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했다.

참가기업은 뷰티 분야의 레이블코퍼레이션, 릴리커버, 베네센트, 시어터, 아미코스메틱, 아크메디코리아, 야긴, 에스에이아이인터내셔널, 워너비코스메틱, 죠이라이프, 토브, 한국디비케이, 현진씨엔티와 식품 분야의 더나은에프엔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수출협의회, 와이즈엘 리테일, 인테이크, 재다, 라이프스타일·솔루션 분야의 씨케이앤비, 힐미 등 총 20개사다.

SBA는 수출상담회와 함께 광둥성무역촉진위원회(CCPIT) 등 중국 주요 경제·무역 유관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서울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했다. 광둥성무역촉진위원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광둥-서울 기업 비즈니스 교류회’에는 한·중 기업 60여 개사가 참여해 정책 설명, 우수사례 공유, 1:1 비즈니스 상담 등을 진행하며 양국 기업 간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교류회에서는 광저우 세관 전문가의 수입식품 인증·통관 정책 안내와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화장품 등록 실무 세미나를 통해 참가기업의 현지 인증 및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중국 대표 신유통기업인 KK그룹과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KKV 플래그십 스토어, 청두 티엔푸 보세구역 등을 방문해 중국 소비시장과 유통·물류 환경을 직접 확인하고 현지 유통채널과의 협력 가능성을 확대했다.

최근 서울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이 활발하다. 물류 로봇 기업 파스토로보틱스는 AJ네트웍스와 물류 로봇 사업 확대 MOU를 체결했으며, K-뷰티 브랜드 모크레스를 운영하는 프라운은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이번 중국 시장개척단을 통해 서울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에 대한 중국 시장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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