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벤처스-이오스튜디오, 비영미권 음성 번역 ‘엘레브톡’에 투자


비영미권 직장인의 영문 커뮤니케이션에 특화된 보이스 인터페이스 엘레브톡(ElevTalk)이 프리시드(Pre-Seed) 라운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베이스벤처스-이오스튜디오, 비영미권 음성 번역 '엘레브톡'에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라운드에는 베이스벤처스와 이오스튜디오가 공동 운영하는 패트리어트펀드, 샤오샤오펀드(Xiaoxiao Fund), 그리고 바이두(Baidu) 창립 멤버 출신 엔젤 투자자가 참여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엘레브톡은 어떤 앱에서든 탭 한 번으로 음성을 자연스럽게 텍스트로 변환하는 서비스다. 음성은 실시간으로 전사되고 다듬어져 바로 전송 가능한 텍스트가 되며, 필요할 때는 원터치 번역 기능을 통해 모국어로 말해도 의도를 살려 영어로 전달할 수 있다.

Wispr Flow 등 기존 영어 원어민 위주 범용 받아쓰기 도구와 달리, 엘레브톡은 아시아 직장인을 위해 설계됐다. 영어·한국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의 원어 전사, 자연스러운 언어 혼용, 억양·이름·전문 용어에 대한 강화된 처리에 특화되어 있다. 엘레브톡은 자체 벤치마크에서 한국어 문자오류율(CER) 1.55%, 중국어 문자오류율 2.25%를 기록하며 Wispr Flow·Typeless 등 글로벌 주요 받아쓰기 도구를 모두 상회했다. 한국어 기준으로 Wispr Flow 대비 오류율이 약 24%, 중국어 기준으로는 약 43% 낮다. 회사 측은 한국어와 중국어 두 언어에서 동시에 이 수준에 도달한 제품은 현재 엘레브톡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출시 이후 엘레브톡은 마케팅 비용 없이 1,000명 이상의 초기 사용자를 확보했다. 실리콘밸리의 한국계·중국계 창업자와 투자자 등 다국어 커뮤니케이션에 가장 까다로운 얼리어답터층이 주축이다. 핵심 사용자는 주 5일 이상 활발히 사용하고, 가장 활발한 사용자는 하루 4,000단어를 음성으로 입력한다. 주간 활성 사용자의 차주 재방문율은 17%에서 약 50%까지 계속 상승 중이며, 더 정확한 아시아 언어 인식과 번역, 언어 혼용 경험을 위해 해외 주요 범용 받아쓰기 도구에서 엘레브톡으로 갈아탄 사용자도 적지 않다.

엘레브톡은 조지 다이(George Dai) 대표와 밥 푸(Bob Fu) CTO가 공동 창업했다. 조지 다이 대표는 북경대 수학과를 졸업한 칭화대 슈워츠먼 스칼라(Schwarzman Scholar) 장학생 출신으로, 맥킨지를 거쳐 중국 최대 AI 음성 기업에서 AI 음성 전략 업무를 담당했으며, 이전에 창업한 교육 회사 Mini Gap Academy를 연매출 7자리수(RMB) 규모로 키웠다. 공동창업자 밥 푸 또한 북경대 수학과 출신으로, 중국의 선도적인 AI 스타트업의 초기 멤버로서 7년간 저지연(Low-latency) 및 멀티모달 AI 모델 학습을 경험하며 1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제품을 구축했다.

엘레브톡 팀은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미국 내 한국·일본·중국·베트남 직장인 커뮤니티 공략을 통해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아시아 언어 및 억양에 대한 서비스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조지 다이 엘레브톡 대표는 “음성이 AI 시대의 첫 번째 인터페이스가 되고 있지만, 범용 받아쓰기 제품은 영어 원어민만을 바라보고 있어 아시아의 다국어 직장인들은 소외되어 왔다”며 “영어 환경에서 일하는 비원어민 직장인만 전 세계 8,000만 명이 넘고, 그중 상당수가 지금 이곳 실리콘밸리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엘레브톡은 모든 아시아 직장인이 어떤 언어로, 어떤 억양으로, 어떻게 섞어 말하든 가장 자연스러우면서 전문적이고 바로 전송 가능한 결과물을 얻게 한다”고 덧붙였다.

밥 푸 엘레브톡 CTO는 “범용 모델이 아시아 사용자를 위해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한국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 등에서의 음성 인식, 언어를 넘나드는 의도 이해, 낮은 지연 속도, 이 세 가지가 우리 기술 로드맵의 전부”라며 “실제 업무 워크플로우에서 나오는 억양·교정 피드백을 통한 성능 최적화는 범용 플레이어가 갖기 어려운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패트리어트펀드의 베이스벤처스 양형준 이사와 이오스튜디오 김태용 대표는 “음성 키보드는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터페이스이지만, 실리콘밸리 종사자의 절반 이상이 비원어민임에도 범용 제품들은 정작 이들을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다”며 “누구보다도 제품을 빠르게 개발하고 개선해가는 엘레브톡 팀이 보이스 시대의 비즈니스 OS로 성장하길 기대하며, 영어 커뮤니케이션 향상에 대한 지불 의사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시장 중 하나인 한국이 그 여정의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영문기사로 발행되었습니다: ElevTalk Closes Pre-Seed Round for Voice Interface Designed for Non-Native English Spea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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