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창업자가 만든 ‘그노랜드’, 118만 달러 토큰 경매 조달


차세대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그노랜드(Gno.land)가 네이티브 토큰 ‘GNOT’ 공개 경매를 통해 118만 3,664달러(한화 약 16억원)를 조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코스모스 창업자가 만든 '그노랜드', 118만 달러 토큰 경매 조달

GNOT의 최종 경매 가격은 0.0645달러로 결정됐다.

그노랜드는 개발자들이 공개되고 검증 가능한 코드를 바탕으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자체 블록체인과 개발 환경을 구축하는 레이어1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이다. 코스모스 공동창립자이자 텐더민트 창시자인 재 권(Jae Kwon)이 설립했으며, 뉴텐더민트(NewTendermint)가 개발하고 있다.

그노랜드는 구글이 개발한 오픈소스 프로그래밍 언어 ‘Go’를 기반으로 만든 ‘Gno’를 사용한다. 간결한 문법과 높은 처리 성능으로 서버·클라우드 분야에서 널리 쓰이는 Go의 장점을 살려, 기존 Go 개발자들이 익숙한 방식으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노랜드의 스마트 컨트랙트는 변환된 바이트코드가 아닌 사람이 읽을 수 있는 소스 코드 형태로 온체인에 공개된다. 개발자와 이용자가 실행 중인 코드를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공개된 코드와 기능을 다른 애플리케이션에서 재사용할 수 있다.

이번 경매는 지난 7월 20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다. 전체 공급량의 약 2.9%에 해당하는 3,876만 GNOT이 경매 물량으로 배정됐으며, 모든 낙찰자에게 동일한 최종 가격을 적용하는 균일가격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노랜드는 오는 9월 경매 참여 요건을 충족한 참가자에게 베이스(Base) 네트워크 기반의 래핑 GNOT을 배포할 예정이다. 래핑 GNOT은 그노랜드의 네이티브 토큰 GNOT을 베이스 네트워크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토큰이다.

그노랜드는 앞서 테스트넷에서 누적 거래 100만 건을 기록했으며, 지난 7월 후속 테스트넷 ‘Topaz’를 공개했다. 탈중앙화거래소를 비롯한 생태계 애플리케이션도 개발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에 기반을 둔 블록체인 개발사 온블록(Onbloc)이 Adena와 GnoSwap, GnoScan 등 주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온블록은 지난해 5월 그노랜드 핵심 기술 개발 역량을 인정받아 뉴텐더민트로부터 61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그노랜드 관계자는 “공개 경매에 참여한 커뮤니티와 개발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오는 9월 래핑 GNOT 배포와 테스트넷 운영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메인넷 출시 준비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국내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온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 구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디지털 자산 인프라 기업 페어스퀘어랩은 지난 4월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을 연결하는 제도권 인프라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했으며, 두나무 자회사 람다256도 지난 7월 여신금융협회 및 9개 카드사와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개념실증을 완료했다.

이 기사는 영문기사로 발행되었습니다: Gno.land Raises $1.18 Million Through GNOT Public A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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