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전문 AI 멘토 ‘루트제로원’, 광복절 정식 오픈


스타트업 창업자를 위한 AI 멘토 서비스 루트제로원(Route01)이 지난 15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전문 AI 멘토 '루트제로원', 광복절 정식 오픈

루트제로원은 창업자가 세계적인 창업가·투자자의 사고방식을 반영한 멘토 페르소나에게 직접 질문하는 서비스다. 창업 단계와 업종, 현재 고민을 프로필로 입력하면 이후 모든 답변에 해당 내용이 반영된다. 일반 AI와 달리 앞서 입력한 프로필과 지난 대화에서 공유한 목표·고민을 기억한 상태에서 답하기 때문에, 같은 질문에도 그 회사에 맞는 맞춤형 답변이 나온다는 것이 핵심이다.

답변 방식도 차별화했다. 루트제로원은 질문이나 상황이 분명하지 않으면 다시 질문하고, 판단이 중요한 질문에는 다른 시각도 함께 제시한다. 세계적인 창업가·투자자 6인의 공개된 저작·강연·인터뷰를 참고해 재구성한 멘토 페르소나가 각자의 스타일로 우선순위와 근거를 밝혀 답한다.

기존 AI가 놓치기 쉬운 한국 창업 현장의 특수한 상황도 별도 자료로 관리해 답변할 때 불러오고, 최신 정보는 검색으로 한 번 더 확인한다. 지원사업, 투자, 인사, 법률처럼 한국의 특성이 반영돼야 하는 영역이 여기에 해당한다. 사업 자문 외에 접수 중인 정부 지원사업 공고를 모아 회사 프로필에 맞는 공고를 추천하고 맞춤형 사업계획서 작성을 돕는 지원사업 전문 멘토를 운영하며, IR덱 전문 멘토는 준비 중이다. 자문 결과는 DOCX·PDF 문서로도 내보낼 수 있다.

베타 기간 서비스를 사용한 이드 주식회사 김지영 대표는 “일반 AI는 이거 어때 저거 어때 해도 칭찬만 하는데, 이 녀석은 아픈 곳도 콕 찝어준다”고 말했다.

요금은 무료 플랜(멘토 2인, 월 10회)을 상시 유지하며, 유료 플랜은 Pro 월 29,900원(멘토 6인 전체, 월 60회), Pro+ 월 59,900원(월 120회 + 지원사업 멘토 월 5건)이다. 정식 오픈을 기념해 9월 30일까지 첫 구독을 시작하면 첫 달 요금을 50% 할인한다.

이경만 루트제로원 대표는 “오랜 기간 스타트업 대표들과 만나 얘기하면서 멘토링할 기회가 많았는데, 그때마다 늘 내가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많은 스타트업 대표들이 AI를 이미 활용하고 있었지만 기존 일반 AI가 가진 한계가 보여, 창업가들에게 진짜 도움이 되는 전문 멘토 AI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서비스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 대표들은 아무한테도 말 못 하는 고민들을 안고 있다. 그 고민을 어딘가 풀어놓고 싶을 때 루트제로원이 그 대상이 되면 좋겠다”며 “칭찬만 하는 게 아니라 듣기 불편하더라도 지금 꼭 필요한 답을 주는 AI 멘토를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리걸테크 분야에서도 AI 기반 전문가 지원 도구가 주목받고 있다. 변호사 서면 작성 시간을 단축하는 AI 도구를 개발하는 멘타트가 올해 5월 11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미국 기반 AI 세무 솔루션 기업 솔로몬랩스는 지난해 7월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로부터 680만 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루트제로원은 한국 스타트업 창업자를 위한 AI 멘토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 회사다. “Finding your Route from Zero to One”을 슬로건으로, 창업자가 언제든 고민을 털어놓고 답을 얻을 수 있는 스타트업 전문 AI 멘토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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