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제주, ‘K-뷰티 수출거점’ 선정…30억 투입해 글로벌 전초기지 구축


중소벤처기업부는 ‘K-뷰티 수출거점 육성사업’ 지원대상으로 경북 경주와 제주 2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주·제주, 'K-뷰티 수출거점' 선정…30억 투입해 글로벌 전초기지 구축

이번 사업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K-뷰티 지원정책에 민간의 인프라와 전문성을 결합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국내 지역을 K-뷰티 글로벌 진출 중심지로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신성장 동력으로 기대되는 핵심 산업 분야의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15대 초혁신경제 프로젝트 중 하나다.

선정된 경주와 제주는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유산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연중 외국인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표적인 글로벌 관광지다. K-뷰티의 우수성과 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됐다.

두 지역은 차별화된 고품질 K-뷰티 원료로 활용될 수 있는 풍부한 자연자원, 제품 개발과 생산에 필요한 연구·생산 시설, 홍보·마케팅을 위한 공간 및 기반도 함께 보유하고 있어 국내 인바운드 기반의 K-뷰티 글로벌 확산을 이끌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이들 지역에는 관련 부처와 해당 지방정부, 유관기관 등에서 제품 개발이나 생산, 한류 행사나 지역축제 등과 연계한 홍보와 마케팅, 바이어 및 투자자와의 비즈니스 상담 등에 필요한 시설, 전문인력, 자금 등이 지원된다. 기업들이 수출과정에서 겪게 되는 인증, 통관, 물류 등과 관련한 정보 제공 및 애로 해소도 지원될 예정이다.

사업은 지방정부(광역+기초)와 민간이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하며, 민간에서는 상권기획자 등으로 구성한 추진기획단이 지방정부와 앵커기업 간 실무 역할을 맡는다. 2026년 사업 규모는 30억원이며, 수출 거점 인프라 구축, 팝업스토어·체험관 운영, 수출·투자 바이어 상담 진행 등에 투입된다. 지자체는 사업비의 30% 이상을 분담한다.

중기부는 지난해 8월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9월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추진단을 발족한 뒤, 9월 29일 K-뷰티 클러스터 추진단을 출범했다. 추진단은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이 단장을 맡고 23명 규모의 민관 합동으로 구성·운영된다. 이번 수출 거점 참여 지자체 모집 및 선정은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진행됐다.

사업에는 중기부 외에도 재정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부처가 협력한다. 중기부는 인바운드 K-뷰티 마케팅과 풀필먼트·물류 지원 등을, 문체부는 한류 행사 연계 홍보·관광과 K-콘텐츠 활용 마케팅을, 지방정부는 지역축제 등 행사 연계와 지역 거점 활용 지원을 담당한다. 복지부는 화장품 원료 등 R&D와 K-뷰티 전문인력 양성을, 식약처는 화장품 안전성 평가 기반과 K-할랄 인증기관 협력을, 중기부와 복지부는 화장품 수출규제 대응 및 규제·인증 정보 제공을 맡는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국내를 찾은 외국인들이 한국의 다양한 우수 제품을 우리나라에서 직접 경험하고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하는 일은 K-뷰티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면서 “앞으로 K-뷰티 수출 거점이 K-뷰티의 글로벌 진출 전략 다각화와 나아가 주변 지역 상권 활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협업해 정책적 지원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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