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드리고, 세탁 데이터 기반 디지털 옷장 ‘클로렛’ 베타 출시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가 고객 세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옷장 서비스 ‘클로렛(Clorette)’을 런드리고 앱 내 베타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런드리고, 세탁 데이터 기반 디지털 옷장 '클로렛' 베타 출시

클로렛은 옷장을 뜻하는 ‘클로젯(Closet)’과 런드리고 세탁 수거함 ‘런드렛’의 합성어로, 고객이 런드리고에 옷을 맡기면 세탁은 물론 AI 기반의 스마트 옷장 관리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다. 고객은 별도의 사진 촬영이나 의류 등록 없이 런드리고를 이용하는 것만으로 자신만의 디지털 옷장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축적된 의류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호하는 브랜드와 색상을 비롯해 골프·테니스 등 취미, 가구별 직업 특성 등도 분석 가능하다. 의식주컴퍼니는 하루 최대 27만 벌을 처리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팩토리 인프라를 통해 착용 빈도·세탁 주기·브랜드 선호도 등 독점적인 세탁 데이터를 수집한다. 고객이 구매한 상품뿐 아니라 실제 착용하는 의류에 대한 데이터까지 함께 확보하는 것이 특징이다.

축적된 데이터는 AI 분석을 거쳐 개인 맞춤형 서비스에 활용되며, 고객이 런드리고를 반복 이용할수록 개인별 데이터가 쌓여 AI 알고리즘이 더욱 정교해진다. 의식주컴퍼니는 이러한 구조를 ‘피지컬 AI 데이터 루프’로 구축하고 지난 8월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의식주컴퍼니는 런드리고 앱 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뒤 지난 4월 월간 매출 70억 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월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LG전자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의식주컴퍼니는 향후 의류별 최적의 세탁 시기를 알려주는 ‘케어 알림’ 기능을 추가하는 한편 중고 C2C(개인 간 거래)와 옷장 정리 등으로도 서비스 영역을 넓혀 의류 생애주기 전반을 관리하는 차별적인 런드리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의식주컴퍼니는 서울·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 세종 등 주요 도시에서 런드리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누적 회원 수는 125만 가구, 누적 세탁량은 4000만 벌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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