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수출 640억달러 ‘역대 최대’…30년까지 1800억달러로 키울 ‘4대 전략’ 발표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3일 중소기업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소기업 수출 4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2026년 중소기업 수출액은 상반기 기준 640억 달러를 넘어서며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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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현재의 수출 호조세가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탄탄한 성장 기반을 갖추도록, 기업·품목·국가·정책 4대 분야의 수출지원 방식을 개편하는 ‘중소기업 수출 4대 혁신 전략’을 마련했다.

먼저 수출 진입·성장경로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글로벌 스케일업 500’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수출로드맵 수립을 지원하고, 다년·묶음 지원으로 고속성장을 유도한다. 수출바우처 내 원부자재 소싱 메뉴판을 추가하고 현지진출 전문기관을 발굴하는 등 마케팅 중심에서 공급망까지 지원범위를 넓힌다. ‘수출 ON 2000’을 통해서는 수출에 도전하는 청년창업가, 소상공인, 지역기업, 수출재도전 기업 2,000개사에 글로벌화 준비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소비재 성공모델 확산과 산업재 전략품목 육성도 추진한다. 패션·푸드·뷰티 디바이스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비재 품목을 차세대 ‘K-브랜드 전략품목’으로 발굴·육성하고, 유통·미디어 앵커기업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시장 마케팅 다각화를 지원한다. 산업재·테크 분야에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K-Tech 전략품목’을 발굴해 국내외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현지 실증(PoC)과 기술·제품 고도화를 지원하고, 해외전시회 참여부터 수출계약 이행을 위한 자금·컨설팅까지 지원을 강화한다.

정상외교 성과를 기반으로 한 신흥시장 개척도 지원한다. 인도에는 해외진출 종합거점을 구축해 거점·전시·창고공간을 제공하고 현지 기관·벤처캐피탈(VC)·대학과 연계해 제조·실증·투자·인력을 복합 지원한다. 브라질에는 K-뷰티 온·오프라인 진출을 확대하고 현지 규제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싱가포르에는 창업특화거점을 구축하고 글로벌 벤처펀드(K-VCC)를 조성하며, 유럽에는 K-브랜드 상설 팝업스토어를 신설하고 몽골에서는 현지 편의점 네트워크 등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국가별 특화 시책을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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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관점에서 글로벌화 지원체계도 통합·고도화한다.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통합공고와 신청서류 간소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바이어·지원사업 맞춤 추천 등을 추진하고, 글로벌 환경 급변에 대응하기 위한 ‘상시애로 신고센터’를 구축한다. 수입·서비스수출 분석·발표 등 데이터 정책 기반을 고도화하고, 정책 추진의 법적 기반 마련을 위한 ‘중소기업 해외진출 촉진법’ 제정도 추진한다. 해외 중소·벤처기업 지원거점을 기업 수요와 시장특성에 맞게 고도화하고, ‘APEC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등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협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최근 중소기업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이어나가고 있지만,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현재의 성과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수출 저변과 성장 기반을 더욱 탄탄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중소기업 4대 혁신 전략을 조속히 기업현장에 안착시켜 중소기업 수출이 기존 국정과제 목표였던 1,500억달러를 넘어 2030년까지 1,800억달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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